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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위험하다

아이들이 위험하다

: 문화산업과 기술만능주의 교육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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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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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11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55쪽 | 356g | 153*224*20mm
ISBN13 9788993985344
ISBN10 899398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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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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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크리스티안 리텔마이어
독일 괴팅엔대학교에서 교육학 교수를 지냈고, 은퇴한 뒤 지금은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독일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저명한 교육학자로, 해석학, 교육사, 교육인간학, 교육미학, 아동발달심리학, 뇌과학, 학교공간건축 등 폭넓은 연구 영역에서 일군 성과로 주목을 받아왔다.
역자 : 송순재
감리교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 교수. 고려대학교와 감리교신학대학교 대학원, 독일 튀빙엔대학교에서 교육학, 철학, 신학을 공부했다. 한국기독교교육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지은 책, 함께 지은 책으로는 《유럽의 아름다운 학교와 교육개혁운동》, 《위대한 교육사상가들 VII》, 《교사, 대안의 길을 묻다》가 있고, 엮은 책으로는 《대학입시와 교육제도의 스펙트럼》이 있다. 《어떻게 아이들을 사랑해야 하는가》, 《프레네 교육학에 기초한 학교 만들기》, 《느낌이 있는 학교건축》 등의 책을 옮기기도 했다. 우리 교육의 참신한 변화를 꿈꾸면서 현장 교사들과 함께 ‘대화와 실천을 위한 교육사랑방’, ‘학교교육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다.
역자 : 권순주
독일 튀빙엔대학교에서 ‘저항의 산실로서 그림 보기’라는 주제로 독문학 박사학위 논문을 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세계교과서에 실린 저학년을 위한 동화 ― 독일편》, 《프레네 교육학에 기초한 학교 만들기》, 《느낌이 있는 학교건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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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나온 연구 논문에 따르면 네 살에서 여섯 살인 아이들 중 27퍼센트가 이미 컴퓨터를 이용하고, 40퍼센트가 CD를 혼자 켜서 듣는 능력이 있으며, 대략 10퍼센트가 약간 차이는 있지만 규칙적으로 비디오 게임을 한다. 영상 미디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놀이에 할당된 기존의 시간예산을 이미 넘어서고 있다. 전체 가정의 36퍼센트가 보든 안보든 상관없이 낮에 계속 TV를 틀어놓는다.---p.41

한 그룹은 닌텐도 게임을 했고, 다른 한 그룹은 30분 동안 계속 한 자리 숫자를 더했다. 실험 시간 동안 자력 반응과 단층 촬영을 통해 두 그룹에서 나타나는 뇌의 활동성을 측정했다. 그 결과 닌텐도 그룹은 전두엽 중 시각적 자극과 반응 그리고 운동을 조절하는 부분에서 활동성이 증가했지만, 계산 그룹에서는 전두엽의 왼쪽뿐 아니라 오른쪽도 활동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니까 계산 그룹 아이들의 뇌가 훨씬 더 폭넓고 다양하게 사용된 것이다.---p. 81

수많은 영화, TV 방송 그리고 영상 게임은 이미지와 텍스트가 연결되는 빠른 속도를 전형적인 특징으로 하는데, 이런 속도는 ‘파악’을 허용하지 않으며 그래서 표현된 내용을 제대로 학습하는 것 역시 허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 영화와 방송은 앞에서 쓴대로 암시적인 수사학을 통해 사용자의 주의력을 지속적으로 잡아둘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속사포 미디어 수사학’이 추구하는 이런 강요는 필연적으로 창의적인 인지행위가 줄어드는 것을 뜻한다. 그러니까 지각 대상과 관련해서 고유의 시각, 생각, 의문, 비판적 거리 두기를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여기서 완전히 박탈되거나 감퇴되는 것이다.---p. 108

아이들과 지낸 경험이 많은 나는 이렇게 발상이 풍요로운 공작과 놀이를 할 수 있으려면 절대로 먼저 ‘TV 사회화’가 돼서는 안 된다고 확신한다. 아이들의 생활세계에 각인된 것들, 이야기, 극장 가기, 대화, 공작을 해볼 경험들, 수공예 연습, 예술 활동, 학교와 가정에서 들은 이야기 같은 것이 선행돼야만 한다. 이런 종류의 사회화를 촉진시키는 조건이 있어야만 풍부한 상상력과 현실에 잘 들어맞는 발상과 활동들을 가지고 TV 경험에 반응할 수 있으며, 따라서 아이의 발달 과정에서 생산적이고 교육적인 효과에 도달할 수 있다.---p. 124

사실에 관한 지식이 아닌 일반적 원칙을 이해하고, 추상적인 규칙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일목요연한 사례를 통해서 스스로 규칙을 발견하는 것, 그리고 단순한 지적 능력이 아니라 참여적 관심과 감동이 며칠이나 몇 주가 지나도 잊혀지지 않고 오랜 시간에 걸쳐 새겨지는 진정한 학습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이야말로 현대 ‘뇌 연구’의 중요한 통찰이다. 이렇게 할 때 일반교육을 바탕으로 언제든지 특수한 지식을 추가해서 익힐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일반교육의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것이 바로 인문계 학교의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이 과제들을 ‘지식’이나 ‘숙련’ 같은, 말하자면 피사 연구에서 요구되는 기초적 수행 능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평범한 교과 내용으로만 제한한다면, 개혁적이지 않거나 분명 개념이 없는 기술만능주의적 대세에 따르는 결과에 이르게 될 것이다.---p.146~147

이런 자연의 기술화는 종종 교과서에 실린 실용주의적인 콘셉트의 동물 삽화나 식물 묘사 형태로 발견된다. 예를 들면 소는 풀밭에서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을 매혹하는 관조적인 분위기로 여겨지는 존재가 아니라 중요한 부분들만 최소한 강조되는 식으로, 즉 과정상의 도식에 따라 묘사된다. 소의 젖꼭지에 우유 짜는 기계를 대고, 연결된 관을 통해 우유가 섭씨 4도인 냉장고로 흘러 들어가는 그림으로 시작해서 연결 고리의 마지막인 유제품 묘사에 이르기까지 유제품 공장의 전체 생산 과정이 그려진다. 이런 유형의 묘사 자체가 특별히 비난 받을 이유는 없다. 다만 교과서의 맥락에서 암소라는 동물이 자연 속에서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을 은폐하거나 누락했을 때 문제가 될 것이다.---p.164

아동기에 빈곤, 정신적 지주와 관계를 맺는 문제 또는 부모의 갈등처럼 사회와 가정에서 비롯된 비교적 만성적인 스트레스도 마찬가지로 아이의 성적 성숙을 종종 앞당기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분명하다. 이렇게 문화적으로 야기된 경험들은 성장기 아이들의 호르몬 분비 체계나 뇌의 신진대사에 아직은 충분히 밝혀지지 않은 어떤 영향을 미치면서, 적어도 성장기 아이들 중 꽤 많은 아이들에게 성적 성숙을 가속화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맥락에서 볼 때, 특히 1장에서 살펴본 현대 사회의 아이들이 ‘속사포 문화’ 속에서 겪는 스트레스 경험은 주목해야만 한다.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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