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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다데비

난다데비

: 눈물의 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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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626g | 153*224*30mm
ISBN13 9788992512275
ISBN10 899251227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존 로스켈리 John Roskelley
산악인이자 사진작가인 존 로스켈리는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며 가장 성공적인 미국의 고산등반가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전 세계의 거의 모든 험난한 루트와 봉우리를 올랐다. 『난다데비 : 눈물의 원정』뿐만 아니라 그의 가장 끔찍한 몇 개의 등반 연대기라고 할 수 있는 『직벽에서의 이야기』와 『마지막 날들 : 타보체와 멜룽체』를 저술했다.
현재 존 로스켈리는 워싱턴 주 스포캔 시에서 스포캔 지역의 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부인, 세 아이와 함께 스포캔에서 살고 있다. (www.johnroskelley.com)
역자 : 조성민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증권?금융 관련 일을 해왔다. 평소에 산과 트레킹을 좋아하여 국내 명산을 두루 돌아보았고, 중국과 네팔 등지로 트레킹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난다데비』는 2007년 봄, 네팔을 여행하던 중 카트만두의 한 거리 책방에서 처음 만났다. 헌책 한 권을 구해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하면서 정신없이 탐독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번역까지 맡는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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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7미터의 난다데비-힌두교 신화에서 ‘축복의 여신’을 뜻한다-는 인도 히말라야에서 세 번째로 높은 봉우리다. 다른 보석들에 둘러싸여 찬란하게 빛나는 다이아몬드처럼 난다데비 주봉은 5,400~6,700미터급의 봉우리에 둘러싸여 있다. 산 아래 4,200미터 주변에는 빙하 잔해와 빙벽에서 풀과 꽃이 자라는 약간 평평한 분지-성소라 불린다-가 있어 히말라야 푸른양들이 살고 있다. 둘러싸고 있는 날카로운 봉우리들을 뚫고 성소 내부로 들어가는 유일한 입구는 약 16킬로미터에 이르는, 깊은 V자형 계곡인 리시 협곡뿐이다.
1949년 인도 북부를 트레킹하며 지나갈 때 미국의 산악인 윌리 언솔드는 능선 너머로 난다데비를 보았다. 그 산의 자태에 푹 빠져 한참을 바라보던 윌리는 자신이 딸을 낳게 된다면 이 웅장한 봉우리의 이름을 주겠다고 마음먹었다. 마치 신비주의자처럼 윌리는 난다데비를 바라보면서 그 산이 자신의 미래에 중대한 의미를 갖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딸을 낳게 된 윌리는 딸에게 그 이름과 함께 자신의 모든 경험, 그리고 필연적으로 자신의 삶에서 사라지게 될 미래의 희망까지 전해주었다. 데비는 아버지의 기대대로 성장했고, 그녀에게 이름을 준 산을 직접 보기 위해 난다데비 원정대를 조직하게 되었다.
데비는 내가 참여했던 1976년의 미국-인도 연합 난다데비 등반대의 복잡다단함을 이해하려 했을 때 느꼈던 실망감을 완화시켜주었다. 나는 등반을 완수하고자 하는 희망과 내 능력에 대한 확신 등과 같은 지나친 야망과 의욕으로 등반을 시작했던 것 같다. 하지만 열세 명의 남녀가 난다데비 정상 등정을 시도한 것은 전적으로 데비의 희망 때문이었으며, 지금의 나에게 그녀의 이름은 침착한 강인함과 확신을 떠올리게 한다. 난다데비에서 기쁨이 아닌 눈물을 얻게 된 것은 데비만이 이해할 수 있는 운명 자체인 것이다. ---서문 중에서

데비는 무더위와 끈질기게 달라붙는 벌레가 아무렇지 않은 듯했다. 데비는 마치 ‘피곤해요, 존?’ 하고 말하는 것처럼 쳐다보며 한 번 웃어 보이고는 27킬로그램짜리 박스 한 개를 머리 위로 들어올려 상자더미 꼭대기에 쌓았다. 데비는 인도에, 그것도 자신의 이름을 가진 산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생기 있고 활기차며 행복한 것 같았다. 뉴델리에 머무는 동안 그녀는, 등반에 참여한 이유로 인도 뉴스매체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었다. 그녀는 〈인디안 타임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난다데비 산에 굉장한 친밀감을 느끼고 있어요. 어떻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태어날 때부터 이 산에 대한 뭔가가 제 안에 있었어요.” --- p.41

우리가 외롭게 리지 캠프에서 날씨가 좋아지길 기다리는 내내 난다데비 산은 쉬지 않고 격동했다. 이곳은 조용했지만 거칠고 황량했다. 오직 자연의 소리만 정적을 깰 뿐이었다. 하지만 난다데비 산의 아름다움은 공포-죽음의 공포,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할지도 모른다는 공포, 혹은 미지의 공포-에 가려져 있었다. --- pp.149-150

기온은 우리가 편안할 정도로 높았다. 바람도 전혀 없었다. 날씨는 우리 아래에서 폐쇄된 채 난다데비 동봉을 비롯해 주변의 봉우리들을 감추고 있었다. 우리는 장갑과 모자를 벗을 수도 있었다. 내 배낭의 바닥까지 뒤져, 나는 200주년 기념 미국 국기와 정상에 가져가라고 부탁받은 인도 국기를 꺼냈다. 짐과 루가 그것을 들고, 내가 사진을 찍는 동안 밝게 미소를 지었다. 빈 물병 안에 국기를 잘 넣어 정상의 눈 속 깊이 파묻었다. 이보다 더 훌륭한 동료나 더 장대한 등정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 --- p.295

멀지 않은 능선 위로 그녀를 끌고 올라갔다. 그곳은 고정로프의 오르막 쪽이라 그녀의 유해는 난다데비 산의 가장 깊은 얼음 안식처-북서벽-를 향해 나아갈 것이었다. 그들은 폭풍 속에서 무릎을 꿇고 그녀의 주검 주변으로 둥그렇게 손을 마주 잡았다. 그들 모두 자신의 삶 속에서 그토록 발랄하게 한 부분을 채워주었던 동료에게 비통에 찬 작별인사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 윌리가 마지막 조사를 했다.
“우리가 함께했던 그 모든 세상에 대해 감사하구나. 이러한 위험과 극렬하게 대비되는 너의 아름다움 또한 고맙구나…… 정말 고맙다.”
--- p.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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