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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무기, 돈

신, 무기, 돈

: 무엇이 권력을 만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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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7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334g | 128*188*19mm
ISBN13 9788984058903
ISBN10 8984058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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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에우젠 키로비치 (Eugen Chirovici)
경제학자이자 저널리스트로 루마니아 과학아카데미 회원이다. 루마니아 국립 경제대학교를 졸업하고 글래스고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역사, 경제, 커뮤니케이션 분야 등에서 다수의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1000건 이상의 문헌을 저술하고 다수의 주요 언론상을 수상했다.
??신, 무기, 돈??은 세계 역사의 전환점과 그 동인에 대해 탐구해온 저자의 철두철미한 연구의 결과물이다. 그는 이 책에서 저널리스트의 폭넓은 관점과 간결하고 친절한 필치, 과학도의 날카롭고 체계적인 분석과 같은 기존의 논조를 유지하며 인류의 역사에 굵직한 전환점을 가져온 강자들, 그리고 그들을 있게 해준 강력한 힘의 원천을 밝혀낸다.
역자 : 김은영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교양도서를 주로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1%의 희망』『대지의 아이들 Ⅰ, Ⅱ, Ⅲ』『우주비행, 골드핀을 향한 도전』『헬스의 거짓말』『희망의 밥상』『테크놀로지의 걸작들』『만물해독』『지구, 그 후』『먹지마세요, GMO』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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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도니아의 상징권력은 훗날 로마제국의 그것보다도 미미했다. 어디서 누구로부터 비롯되었는지도 알 수 없는 스무 가지 이상의 종교 집단들이 곳곳에 흩어져 공존하고 있었다.
사실상 마케도니아는 역사적 운명도 갖지 못한, 그저 어쩌다 생겨난 제국이라고 부를 수도 있었다. 군사적으로 전무후무한 능력을 갖춘 한 개인에 의해 창조된 군사권력이 전부였다. 그들의 군대는 지중해의 강자로 군림하며 수세기 동안 그리스를 위협했지만, 결국은 카리스마 넘치는 군사적 천재 알렉산더의 죽음과 함께 사라지고 말았다.
알렉산더의 서슬 퍼런 칼이 정복한 모든 것들은 즉시 작은 영토로 분할되어 부하들 소유로 넘어갔으며, 그들은 아무 거부감 없이 피정복지의 종교와 상징적인 패러다임을 받아들였다. 프톨레마이오스 왕조는 그들 이전에 서로 핏줄이 다른 수많은 왕이 그랬듯이 스스로 파라오가 되었다.
---「2장. 통치자가 필요로 하는 것」중에서

강력한 상징권력을 지닌 십자가의 영험함을 믿는 가톨릭교회는 피사로와 그 일행이 어떻게 잉카제국의 강인한 군대를 분쇄했는지 잘 보여준다.
그것은 단지 기술력의 차이가 만들어낸 승리만은 아니었다. 잉카제국은 이미 죽음의 문턱을 넘어섰고, 아무 상징권력도 남아 있지 않았다. 잉카의 지도자들은 잔인한 폭군이었다. 스페인에서 온 정복자들이 잉카의 지도층과 반목하던 부족들과 연합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잉카의 저항을 꺾은 것은 스페인군의 말과 총이 아니라 지역 부족 연합이었다. 제국 전체를 하나로 뭉쳐주던 상징권력이 사라지자 군사권력을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한 채 몇몇 모험가들에게 쉽게 무너지고 만 것이다.
남미의 두 제국 아즈텍과 잉카는 상징권력을 잃고 오직 공포에만 의존하던 지도자들 때문에 침입자들에게 굴복당하면서 붕괴한 것이다(군사권력에 의한 패배는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2장. 통치자가 필요로 하는 것」중에서

잉글랜드의 헨리 8세는 자신의 이혼을 교황청이 승인해주지 않자 교황청과 심하게 반목했다. 튜더 왕조의 수장이었던 그는 반목의 이면에 자신의 군사적이고 경제적 경쟁자인 스페인이 있음을 꿰뚫어보고 있었다. 헨리 8세는 200여 년 전 필리프 4세가 교황청을 직접 공격했던 것과 다른 방법을 택했다. 그에게는 프랑스와 스페인이라는 강력한 동맹국을 끼고 있는 교황청과 맞설 만한 군사력도, 논리적 대응력도 없었다. 대신 그는 상징권력으로 교황청과 맞섰다.
린치를 당하고, 대중들 앞에서 상징권력을 빼앗긴 사제들은 개신교도들이 산 채로 불태워졌던 바로 그 말뚝에 대신 묶였다. 가톨릭 예배당은 파괴되었고 예속되어 있던 토지는 몰수당하거나 축소되었다. 왕에겐 일석이조였다. 왕은 스스로 교회의 수장이 되었고, 따라서 바티칸의 통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결혼 문제도 해결할 수 있었다.
---「2장. 통치자가 필요로 하는 것」중에서

우리에게 알려진 4000년간의 역사에서 경제권력은 물적 재산의 부를 의미했다. 처음에는 진화와 번영, 그리고 문명 간의 헤게모니를 결정하는 데 지리적 위치가 가장 큰 요소였다. 상업은 전쟁 때를 제외하면 언제나 ‘글로벌’ 경제의 개발을 떠받쳤다. 경제권력은 필수자원에 대한 접근과 분배에 대한 권리를 의미했으며 지금도 그것은 변함이 없다.
흑사병과 백년전쟁이 있기 전, 경제권력은 군사권력과 상징권력에 종속되어 있었다. 경제권력의 본질적 해방은 종교개혁과 함께 그 형태가 잡히기 시작했고, 종교개혁과 반개혁 세력 사이의 다툼이 진행되는 동안 점점 성장했다. 또한 한편으로는 왕실과 귀족의 상징권력이 축소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총기의 등장으로 군사권력이 귀족 계층만의 전유물에서 벗어나 더 널리 개방됨으로써 경제권력의 의미는 점점 더 커지게 되었다. 경제권력은 처음에는 상징권력의 매개체로서 종교개혁 세력과 손을 잡았고, 18세기 초부터는 자신만의 독자적인 매개체, 즉 이념을 만들어냈다.
---「3장. 지배수단의 진화, 혹은 퇴보」중에서

미국은 분쟁이 끝난 후의 관리 능력이 부족함을 이라크에서 똑똑히 보여주었다. 미국의 군사권력은 전쟁에서 승리의 보증수표이며, 경제권력은 분쟁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을 지원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지만, 미국의 상징권력은 바그다드에서 축복 받는 정권을 수립하는 데 실패했다.
미국은 이라크와의 갈등에서 자국의 상징적 매개체를 상실했다. 민간인 고문을 정당화하고 일부 사건에서는 유죄를 추정하고, 바그다드 중심부에서 후세인의 동상이 파괴될 때 환호하던 이라크 시민들을 학대하고 그들에게 오로지 굴욕감과 공포만을 심어주었다. 이 모든 것들이 미국의 상징적 힘에 결정적인 일격을 가했다.
---「5장. 누가 미래를 지배할 것인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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