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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로 떠나는 천년여행

경주로 떠나는 천년여행

인문여행 시리즈-13이동
윤영희 저,사진 | 인문산책 | 2017년 07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0 리뷰 10건 | 판매지수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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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526g | 154*210*15mm
ISBN13 9788998259235
ISBN10 899825923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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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사진 : 윤영희
대구에서 나고 자라 경북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했다. 졸업 후 농촌진흥청 경남농촌진흥원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였고, 결혼과 함께 포항에서 20년을 살다가 경주 언저리에 둥지를 틀고 2004년부터 경북문화관광해설사로 경주시에서 활동하고 있다. 처음에는 친구들과 어울려 경주를 다니는 재미에 푹 빠졌다가 경주박물관대학을 다니며 강의를 듣고 답사를 다니면서 옛사람들의 삶과 정신에 매료되었다. 해설사 일을 시작하면서 지식을 보충하기 위해 도서관에서 책을 양껏 빌려와 밤 새워 읽어 나갔고, 쉬는 날에는 유적지를 돌아다녔다. 갔던 곳을 또 가고, 갈 때마다 새로운 것을 보게 되면서 느끼는 게 달라졌다. 그렇게 10여 년 동안 경주를 답사하고 해설한 경험을 이 책에 오롯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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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蘿井)은 신라를 건국한 박혁거세가 탄생한 곳입니다. 신라가 건국되기 이전 경상도에는 진한(辰韓)의 부족국가가 12개 정도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사로국인데 바로 신라의 전신(前身)으로 경주에서 포항으로 이어지는 형산강 상류에 위치했습니다. 사로국에는 6부, 즉 최씨 ? 이씨 ? 정씨 ? 손씨 ? 배씨 ? 설씨가 이웃하여 살았습니다. 이들이 박혁거세를 왕으로 추대하여 신라를 건국했습니다.
--- p. 19

처음에는 혁거세 왕이 나라를 세우고 남산 자락(창림사지)에 궁궐을 지어 살았습니다. 그 후 나라가 안정되기 시작하자 5대 파사왕(103) 때 월성에 궁궐을 지어 옮긴 후 마지막 왕인 경순왕까지 수많은 왕들이 생활한 곳으로, 국사를 위한 고뇌가 고스란히 담긴 곳입니다. 그러나 막상 월성에 올라 보면 건물이라곤 찾아볼 수 없어 ‘에게! 이게 궁궐?’이란 생각에 맥이 빠지기도 합니다. 조선시대 궁궐인 경복궁과 창덕궁을 연상하면 이해가 되지 않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세월은 무상하다고 하는 것이겠지요.
--- p. 49

고선자시 3층 석탑은 감은사지 석탑과 같은 시기에 만들어져 크기도 비슷합니다. 탑을 한 바퀴 둘러보면 상당히 크기 때문에 3층 탑신을 빼고는 옥개석과 탑신이 모두 여러 조각으로 짜 맞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1층 면석의 가장자리에 못 자국이 많이 나 있는데, 이는 청동판에 사천왕을 새겨서 붙였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햇살 좋은 날에 이 조각들이 반짝였을 것을 생각하면 인근 사람들이 부처님 보듯 합장했을 모습이 선연하게 그려집니다. 그렇지만 내게는 옛 애인이 보고 싶을 때 생각나는 탑입니다. 포근해서 한 번씩 넋을 놓고 보곤 합니다.
--- p. 108

불국사는 토함산 기슭에 있는 사찰입니다. 산자락이라 건물을 지으려면 단을 쌓아 평탄 작업을 해야 합니다. 직각으로 쌓아 올린 석단을 중심으로 아래는 뭇 생명(衆生)들이 사는 ‘사바세계’, 위는 ‘부처의 나라’로 이를 연결하는 통로가 바로 청운교(靑雲橋)와 백운교(白雲橋)입니다. 사바세계에 사는 중생은 자신의 마음자리(여래장如來藏)를 찾아 끊임없이 노력해야만 닿을 수 있는 부처의 나라입니다. 그 수련 과정을 석단으로 표현했습니다. 2단으로 된 석단도 아래쪽은 거친 자연석으로 타고난 심성을 나타내고 위쪽은 다듬은 돌로 쌓았는데, 이는 수련을 거치면서 정화되는 모습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계단을 올라 자하문(紫霞門)을 들어서면 부처님의 나라에 이릅니다. 바로 해탈하는 것입니다.
--- pp. 141~142

30대 문무왕은 통일대업을 이루고 681년에 돌아가셨습니다. “화장하여 동해 바다에 묻어주면 용이 되어 왜구를 물리치겠다”는 아버지의 유언대로 신문왕이 고문(庫門) 밖에서 화장하고 대왕암에서 2차장을 치렀습니다. 그 이듬해 절을 완성하고 ‘감은사’라 이름 지었습니다. 이름처럼 이곳은 나라를 염려하시는 왕의 마음과 아들이 아버지를 기리는 마음, 즉 ‘충효’가 그대로 담겨져 숙연함마저 감돕니다.
--- pp. 190~191

남산에는 탑만 100기 정도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부서지고 소실되었지만 계곡 곳곳에 나뒹굴고 있는 탑재는 엄청나게 많습니다. 현재 보는 남산의 탑들은 대부분 2000년 전후로 복원된 것입니다. 경주에서는 5층 석탑으로는 장항리사사지, 나원리 석탑이 있는데, 여기 늠비봉 5층 석탑은 백제 계통의 석탑으로 주목받습니다. 늘씬하고 큰 키로 용장사지 3층 석탑과 더불어 내려오다가 뒤돌아보는, 마치 이별을 아쉬워하는 연인처럼 보이지 않을 때까지 서 있는 아름다운 탑입니다.
--- p. 230

요즘은 칠불암에서 신선대까지 오르는 바윗길은 나무계단과 난간을 만들어 놓아서 오르기가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본디의 바윗길은 고소공포증과 광장공포증이 있는 나로서는 가장 힘든 코스 중의 하나였습니다. 산 아래가 보이지 않으면 나는 듯이 다니는데, 특히 좁은 정상에는 제대로 발을 딛지도, 보지도 못한 채 빨리 가자고 소리치곤 했습니다. 그래도 항상 내 앞에서 시선을 막아주던 사람들 덕분에 여러 번 보살님을 뵙곤 했습니다. 특히 보살상 옆면의 좁고 긴 절벽에 앉아 ‘삼국유사’를 읽는 겁먹은 얼굴을 보곤 사람들이 폭소를 터뜨리던 모습도 추억 속에 생생합니다.
--- p. 253

조선 초기에는 신라시대 왕릉 10기와 묘 1기만이 지정되었는데, 1700년이 되자 무더기로 왕릉이 지정되었습니다. 그래서 18세기 경주의 선비 화계(花溪) 유의건(柳宜健, 1687~1760)은 나릉진안설(羅陵眞?說)에서 “신라의 왕릉들이 고증도 거치지 않고 묘지기의 말만 듣고 임의로 지정하였다”며 개탄하였습니다. 그럼에도 1900년대에 3기가 추가되어 지금은 36기의 왕릉과 8기의 묘가 지정되어 있습니다.
--- p.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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