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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그리너리

시티 그리너리

: 도시를 걸으며 생태를 발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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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8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654g | 154*224*30mm
ISBN13 9788962621914
ISBN10 896262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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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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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찍는 거예요?” 이 책을 쓰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다. 사진기 하나 들고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멈춰서 무언가를 찍고 있으면 지나가던 사람들은 나에게 질문을 했다. 그들이 매일 지나가는 곳에서, 별로 특별한 것도 없어 보이는 것을 계속 찍어대고 있으니 궁금했나 보다. “거미 새끼들이 알에서 깨어났어요”, “나나니벌이 오전 내내 집을 짓고 있어요”, “황조롱이가 나타났어요”라고 대답을 하면 “와! 이런 것도 있었네?”라며 내가 찍고 있는 것들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_ 8쪽.

벚꽃은 사람들을 불러 모으지만 정작 벚나무는 사람에게 관심이 없다. 잎이 나기 전 나무 전체에 흰 꽃을 일시에 피우는 벚나무 는 사람들에게 봄이 왔음을 극적으로 알려준다. 동시에 꿀벌들에 게도 여기에 꽃과 꽃가루가 있음을 극적으로 알려준다. 벚나무의 관심은 꿀벌에게 있다. 사람이 몰려 소란스러운 벚꽃축제의 현장에서는 듣기 어렵지만, 동네의 조용한 벚나무 아래에서는 꿀벌들이 윙윙대는 소리를 쉽게 들을 수 있다. _46쪽.

모든 곤충이 이렇게 많은 알을 낳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곤충도 많이 있다. 8월~10월경 도시 근처의 산에 올라가면 아직 익지도 않은 도토리(참나무류의 열매)가 여기저기에 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특이하게도 이런 도토리들은 나뭇잎을 세 개 정도 매달고 있다. 그 도토리를 주워 자세히 보면 작은 구멍이 하나 있는데, 바로 도토리거위벌레가 알을 낳은 흔적이다. _83쪽.

멋진 모양으로 오랜 세월 동네를 지키고 있는 고목 중에는 줄기 안쪽이 썩은 경우가 종종 있다. 나무를 든든히 받치는 역할을 하는 목재 부분이 썩었다면 그 나무가 쓰러지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사람들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나무 안쪽을 시멘트로 채우기도 한다(요즘은 시멘트 말고 다른 재질을 쓰기도 한다). 종종 이런 나무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고목 줄기 안쪽을 시멘트로 채워도 나무가 죽지 않는 이유는, 줄기의 안쪽에 물관과 체관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줄기 안쪽의 목재는 나무의 기둥 역할을 한다. 그러니 나무의 썩은 줄기 부분을 파내고 시멘트로 채워 넣는 것은 보기엔 흉하고 안쓰러워도 완전히 틀린 방법은 아니다. _94~95쪽.

계란꽃이라고도 불리는 개망초가 온 동네에 피어나고 있다. 개망초는 여름을 대표하는 꽃이다. 도시에서 인간이 심지 않은 풀은 늘 생명이 위태롭다. 인간이 심지 않은 풀은 제거의 대상이 된다. 봄에 사람들이 심은 벚나무, 조팝나무, 연산홍 등이 꽃을 피울 때, 그 아래에 사람들이 심지 않은 냉이, 꽃다지, 꽃마리, 봄맞이, 제비꽃 등이 피어난다. 이 작은 풀꽃들은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기도 하지만, 정원을 관리하는 사람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모양이다. 아무리 예쁜 꽃을 피워도 인간의 정원에서는 인간이 심지 않은 풀들은 제거되기 십상이다. 이런 풀꽃들은 대부분 아주 작은 꽃을 피운다. 최대한 인간의 눈에 띄지 않으려는 듯. 하긴 짝을 연결해줄 곤충들에게만 잘 보이면 그만이다. _161쪽

인천에 살다 보니 알락꼬리마도요라는 흔치 않은 새가 친숙하다. 물론 인천에 사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알락꼬리마도요를 잘 모르겠지만, 인천에 사는 숲해설가의 대부분은 알락꼬리마도요를 알 것이다. 인천은 300만 명이 사는 대도시이다. 그런 대도시에 세계적으로 보기 힘든 새가 날아온다는 것은 축복이다. 저어새는 알락꼬리마도요와 함께 인천을 찾는 대표적인 희귀종 새이다. 저어새는 부리를 물에 넣고 저으며 사냥을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저어새를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이라도 물고기 사냥을 하고 있는 저어새의 모습을 본다면 ‘혹시 저어새?’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잘 지어진 이름이다. _243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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