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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테스

부테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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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7월 27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39쪽 | 266g | 126*195*20mm
ISBN13 9788932030289
ISBN10 8932030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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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는 서구적 사유의 주인공들을 잠시 잊고자 한다. 밧줄로 손과 발을 꽁꽁 묶은 율리시스를 잊으려고 한다. 키타라의 가지런한 현들을 팽팽하게 당기고 잡아 뜯기를 되풀이하며 음조를 맞추는 데 몰입한 오르페우스를 잊으려고 한다. 아주 잠깐, 책 한 권의 시간, 그것도 이렇게 분량이 작은 책, 음악에 바쳐진 신작인 이 짧은 책을 쓸 동안이라도 나는 훨씬 덜 알려진 부테스라는 인물에 주의를 기울이고 싶다. --- p.16

삶이 전개되는 세계란 남성의 세계에서 겪는 변성기가 없는 오직 여성만의 세계이다.
부테스는 바로 이 세계를 향해 돌진해 간다. 아폴로니오스는 첫번째 세계의 임계 부재의akritos 소프라노라는 오래된 음역에 팽팽하게 당겨진 악기의 현들을 긁어대는 시끄럽고 빠른 리듬을 대립시키고 있다. 후자는 노를 젓는, 계속해서 노를 젓는 오직 남자들만의 그룹을 위해 박자를 맞추고 있는 중이다. --- p.18~19

부테스는 갑판으로 올라가 뛰어내린다.
음악은 사고思考가 두려움을 느끼는 곳에서 사고한다.
음악에 앞서 여기 있는 음악, ‘길을 잃을’ 줄 아는 음악은 고통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파멸’에 노련한 음악은 이미지나 명제로 스스로를 보호할 필요도, 환영이나 몽상으로 자신을 기만할 필요도 없다.
음악이 고통의 밑바닥에 닿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곳에 거주하기 때문이다.
분절된 언어에 앞서 존재하는 노랫소리는 애도에 잠긴 ‘길 잃은 본성la Perdue’으로 다이빙한다. 무조건 뛰어내린다. 부테스가 뛰어내리듯 그저 뛰어내릴 뿐이다. --- p.21

류카트 곶에서 다이빙하는 사람은 대기로 혹은 허공으로 혹은 바다로 혹은 죽음으로 뛰어내리는 게 아니다. 시간으로 뛰어내리는 것이다. 불가역성으로 뛰어내리는 것이다. 그가 서두르는 까닭에 불가역성은 촉진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다시 덧붙이기를, “그것은 쾌락에서 사정射精으로 쾌락 특유의 긴장이 불시에 무너지는 것과 마찬가지이다”라고 말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헤라클레이토스의 다음 말을 인용한다. “시작되는 쾌락에 저항하기란 우리를 사로잡는 노여움을 억누르기보다 훨씬 더 어렵다.” --- p.61~62

음악은 숨을 죽인 채-혹은 귀로 숨 쉬면서, 청각으로 호흡하면서-물속에서 들었던 어느 옛날을 가리키다. 얀켈레비치는 이렇게 말했다. “음악은 우리를 감싼다. 그렇게 우리에게 스며든다. 바다처럼 광대무변하기 때문이다.”
---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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