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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옹프레, 이슬람을 말하다

미셸 옹프레, 이슬람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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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8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246g | 146*216*30mm
ISBN13 9788956601496
ISBN10 8956601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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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다는 것은 단지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의문을 품는 것이다. 그러자면 고개를 번쩍 들고 우리가 지나온 길을 잠시 돌아보아야 한다. 역사를 공부하자. 감정적인 것과 맞서기에는 이보다 더 좋은 약이 없으니. --- p.39

종교적인 것의 회귀는 부정할 수 없다. 그 회귀가 서구 사회에서는 이슬람교의 형태를 취했다. 이 회귀를 스피노자의 정신에서 생각해야 한다. 정념에서 벗어나, 미워하지도 말고 우러르지도 말고, 경멸하지도 말고 맹목적으로 좇지도 말고, 미리 단죄하지도 말고 처음부터 좋아하지도 말고, 그저 이해하기 위해서. --- p.44

동성애 혐오적인 수라는 불편하다, 동성애를 단죄하는 수라가 분명히 있지만 그래도 동성애자들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어떻게 할 겁니까? 반유대주의 수라는 무시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어떻게 할 건가요? 여성 혐오가 농후한 수라는요? 코란은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골라서 사는 슈퍼마켓이 아닙니다. --- p.66쪽
우리는 이 최소한의 것에 합의를 봐야 합니다. 텍스트 생성의 역사적 조건들과 텍스트 안에서 이론의 여지가 없는 것에는 합의가 되어야지요. 그다음에야 비로소 다른 작업, 즉 텍스트에서 출발한 대화가 가능합니다. 우리는 철학, 영성, 정치 텍스트를 읽을 때처럼 모든 종교의 경전들도 역사학자의 눈으로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게다가 3대 일신교의 경전들은 철학, 영성, 정치 텍스트이기도 합니다! --- p.71

베르그손의 표현을 빌리자면, 우리는 행동하는 인간으로서 사유하고 사유하는 인간으로서 행동해야 합니다. (…) 프랑스 이슬람이 존재하게끔 프랑스 내에서 이슬람과 일종의 사회계약을 체결해야 합니다. (…) 공화국의 가치들과 분명히 양립 가능한 것만을 취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이슬람의 이름으로 피와 증오를 정당화하는 것들을 포기할 때), 공화국은 그들에게 주어야 할 것을 주어야지요. 공화국은 이맘들을 교육하고, 그들에게 보수를 지급하고, 그들의 설교가 공화국에 어긋남이 없는지 눈여겨보고, 예배 장소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무슬림들을 보호해야 할 것입니다. --- p.99~100

내가 올린 트윗은 대단히 부정적인 반응을 몰고 왔다. 과거 독재 체제에 정치경찰의 탄압이 있었다면 미디어의 탄압 아래 있는 지금의 서구 사회에서는 감정적인 것이 지배한다. 촛불 시위자, 시시한 시를 쓰는 사람들, 자기 사진을 찍는 자들, 슬로건에 목매는 사람들은 자기네가 한 행동 말고 다른 선택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그들의 행동 자체를 비난하지 않는다. 철학자가 제 소임을 다하기를 원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들 가운데 없었다. --- p.118

이 정치인들은 모두 착각하고 있다. (…) 권력에 목마른 이 자들은 프랑스에 봉사하기보다는 프랑스를 이용해먹기를 더 좋아한다. 이 뇌 없는 꼭두각시들은 그들의 재선(再選)이라는 관점에서가 아니라 역사의 관점에서 사유하는 지식인을 파시스트 취급한다. 그들은 평화라는 카드를 굳이 써먹을 가치가 있겠다고 인정하면서 약간의 겸손과 대단한 역사 감각을 과시한다. 테스토스테론을 낮추고 회백질을 더 많이 써야 한다. 나는 환상을 품지 않는다. 그러나 이제는 잃었음을 아는데도 바라는 바가 있다. 이 전쟁의 포화 속에서 사유의 훈련은 이미 죽었다. 사유의 훈련을 존경하지 않음은 말할 계제도 아니다. 안타깝고, 안타깝고, 또 안타깝다. 역사가 내 말이 옳다는 것을 밝혀줄까 봐 두렵다. 차라리 내가 틀렸으면 좋겠다. 그리 된다면 나는 내 오류를 고백하면서 프랑스를 위해 참으로 기뻐할 터인데.
--- 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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