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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세금의 비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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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2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597g | 153*224*30mm
ISBN13 9788994586038
ISBN10 8994586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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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정부는 국민들의 반대 여론이 높은 4대강 사업에 수십조 원을 투입하고, 고양시는 지금도 가동률이 50%에 불과한 킨텍스 옆에 제2 전시장을 짓는다며 3,500억원을 씁니다. 이는 고양시 전체 사회 복지 예산의 1.5배에 이르는 돈입니다.---p.17

2008년 특검 과정에서 4조 5,000억 원에 이르는 차명 재산 보유 사실이 드러난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은 단 한 푼의 상속세도 내지도 않았다. 정상적으로 냈다면 최소 2조 원의 상속세를 내야 했다.---p.21

뇌물 수수와 군형법상 반란 등의 혐의로 2,205억 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은...미납한 추징금 1,627억 원을 안내면 곱게 안 낼 것이지, 추징 시효 몇 달 앞두고 300만 원을 납부해 지켜보는 국민을 우롱했다. 1원이라도 납부하면 3년씩 강제집행이 면제되는 것을 노린 것이다. 전 씨는 29만 원 밖에 없다고 하지만 그의 3남 1녀는 수백 억 원대의 자산가다. 손자, 손녀까지도 거액의 부동산 소유자다.---p.22

이명박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자녀들과 자신 및 부인인 김윤옥 씨의 운전기사까지 위장취업시켜 경비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탈세한 의혹이 제기되었다. 서울 강남권에 여러 채의 빌딩 등을 포함해 모두 수백 억 원대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0~2002년 동안 사실 세금이라고 할 수 있는 건강보험료를 월 1만 5,000원~2만 3,000원씩만 내기도 했다. 한 달 수입 100만~200만 원인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도 이 대통령보다 더 많은 건강보험료를 냈다.---p.23

열심히 일하는 당신은 매월 근로소득세와 주민세를 내고 있다. 그나마도 떼일까 봐 국세청은 아예 매월 월급에서 원천징수해 세금을 내지 않을 기회 자체를 원천봉쇄하고 있다. 근로소득에 대해서는 칼 같은 정부가막대한 불로소득에 대해서는 느슨하기가 한이 없다.---p.27

탈세와 비리를 엄정희 다스려야 할 국세청부터 온갖 비리와 부패가 이루어지고 있으니 이떻게 가능하겠는가 군사정권시절은 그렇다 치더라도 1993년 이른바 문민정부 출범이후 7대 서영택 청장부터 10대 임채주, 12대 안정남, 13대 손영래, 15대 이주성, 16대 전군표, 17대 한상률 전 국세청장까지 구세청의 수장들이 뇌물을 받고 비자금을 관리하고 탈세하는 일들을 저질렀으니 오죽하겠는가.---p.29

대한민국 역대 최고의 빚쟁이 대통령이 경제 대통령으로 포장하느라 부리는 술수도 요란하다. 지금 한국 경제 성장의 대부분은 민간 자력이 아닌 환율 효과와 공공 부문 부채로 빚어낸 것이다. 260조원은 GDP의 24%가 넘는다. 단순화하자면 길거리에 260조 원을 길거리에 뿌려도 지금까지 누적 성장률이 최소 24%는 됐어야 한다.---p.41

저출산 고령화 충격으로 납세자의 주력인 경제 활동 인구는 빠른 속도로 줄어드는 가운데 노령 인구의 급증으로 사회복지 지출 등의 비용은 급증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향후에 어떤 형태로든 통일될 경우 천문학적인 재정이 든다. 지금은 340조 가까이 쌓여 국가재정이 건전한 것처럼 착시 현상을 유발하는 국민연금은 이대로라면 수십 년 내에 고갈될 공산이 크다. 국민연금 등에서 발생하는 잠재 채무까지 고려하면 김광수경제연구소 추산 결과로는 국내 공공 부문 채무가 2,800조 원이 넘어가게 된다. 미래 세대에게 건전한 자산은커녕 천문학적인 부채만 물려주는 꼴이다.---p.43

연간 5조 원의 예산만 추가로 쓰면 한국의 교육을 확 바꿀 수 있다. 초중고뿐만 아니라 대학 과정까지 국공립에 자녀가 입학할 경우 돈 한 푼 안 들이고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튼튼한 공교육 인프라를 확립할 수 있다. 우리가 의무교육 테두리 안에서 우리 아이들 밥 먹이는 정도의 문제를 가지고 티격태격 다툴 필요가 없다.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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