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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

적정기술디자인 총서-01이동
리뷰 총점8.3 리뷰 7건 | 판매지수 342
베스트
사회 정치 top100 11주
정가
25,000
판매가
22,500 (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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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판 4쇄 발행 : 2013년 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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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52쪽 | 503g | 210*297*20mm
ISBN13 9788996254478
ISBN10 899625447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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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한국어판 해제_적정기술의 의미 및 활용방안
추천의 글
기획의도_적정기술총서에 대해

서문
빈곤종식을 위한 디자인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
들판에서 나는 연료
그들에게 수익을 안겨줄 디자인을 하라!
어린이 한 명당 노트북 한 대씩
신뢰할 수 있고 재생 가능한 지역 에너지
구르는 물통 피터
무허가 공동체의 태양열 식당
생명선
도약: 글로벌 혁신을 위한 디자인 전략
카트리나 가구 프로젝트
소외된 자들에게 배우는 교훈: 진정한 공공건축을 위한 선언
모두를 위한 청각
항아리 속 항아리 저장고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 전시 작품들
소외된 90%에 대한 통계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스미소니언연구소
“세계 디자이너의 95%는 오직 상위 10%의 부자 소비자들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디자인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인다. ‘디자인 혁명’이라고 불릴 만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나머지 90%를 위한 디자인이란 것은 있을 수 없다.” 폴 폴락(국제개발기업 창업자)과 같은 국제개발협력 종사자, ‘인간을 위한 디자인’을 꿈꾸는 디자이너, 과학기술에 ‘따뜻함’을 담으려는 공학기술자, 그리고 개발협력 현장의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책에 담겨져 있다.
역자 : 허성용
연세대학교에서 철학과 심리학을 공부하고 NGO 굿네이버스 탄자니아 자원봉사자, UN-HABITAT 인턴, 동아프리카 6개국 배낭여행, Books for BURUNDI 활동, 외교통상부 행정인턴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한국국제협력단 KOICA 국제협력봉사요원으로 세네갈에서 근무 중이다. 더 큰 세상과 나눔을 배우기 위해 떠난 땅 아프리카에서 인생의 비전을 발견한 후, 참된 나눔의 통로가 되기 위해 다양한 배움과 실천을 지속해나가고 있다.
역자 : 허영란
이화여자대학교 국제학부에서 국제정치와 국제개발을 공부하고 있다. 고등학교 때 동티모르로 봉사활동을 다녀온 이후로 국제개발 관련분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UN에서 일하겠다는 고등학생 때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배우러 미국과 스페인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였으며 외교통상부 개발정책과에서 인턴으로 근무하였다. 어린 시절부터 가졌던 꿈을 이루기 위해 마음과 지식을 키우려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감수 : 홍성욱
한밭대학교 화학공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한밭대학교 적정기술연구소 소장 및 국제교류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우연한 기회에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을 접하게 되면서 ‘가난에 도전하는 과학기술’로서의 적정기술에 대해서 고민하고 연구하게 되었다. (사)나눔과기술과 국경없는과학기술연구회 회원이기도 하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소외된 90%’가 직면한 다양한 주거, 보건, 식수, 에너지, 교육, 환경, 농업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가장 창의적이며 혁신적인 접근이 필요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은 전 세계의 고질적인 수많은 문제들에 접근하는 창의적인 접근을 소개한다. 적정기술이라 해서 ‘구닥다리 기술의 개발도상국 전수’라고 오해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그동안 화려하게 진보한 기술이 결코 해결하지 못했고,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었던, 굵직굵직한 국제문제에 도전한다는 의미다. 이는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하버드대학 교수가 언급한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을 의미하며, ‘아래쪽을 향한 위대한 도약’(Great Leap Downward)과 연결되어 있다. 당신에게 적정기술이란 무엇인가? 당신이 하는 일은 국제문제와 어떤 관련이 있는가?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은 '인간의 얼굴을 한 발전‘을 꿈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제공한다. 그 이야기에 어떤 배역과 역할을 가지고 참여할지의 선택은 당신에게 달려있다.

인도의 간디, 그리고 『작은 것이 아름답다』를 쓴 영국의 경제학자 슈마허를 통해 발전한 ‘인간중심의 발전론’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의 근간이 되는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의 시조는 비폭력운동의 창시자, 인도의 간디이다. 간디는 산업혁명 당시 영국의 값싼 직물이 인도에 들어오면서 인도 경제가 큰 타격을 받자, 직접 물레를 돌려 직물을 몸소 생산했다. 인도 고유의 전통적인 직물방식은 비록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누구든지 원하는 만큼 쉽게 만들 수 있고, 더구나 외부의 다른 사람에게 의존할 필요가 없어진다. 마냥 좋은 제품들, 최고의 기술력으로 무장한 제품이나 디자인, 서비스라 해도 장기적으로 또한 결과적으로 그것을 누리는 개개인에게 ‘소외감’과 ‘의존성’ 그리고 ‘생존의 역량’을 박탈할 수 있음을 간디는 간파한 것이다.

이러한 간디의 사상은 1973년 『작은 것이 아름답다』(Small is Beautiful)를 쓴 영국의 대안경제학자 슈마허를 통해 확대발전하였다. 1965년 유네스코(UNESCO)에서 열린 ‘라틴아메리카 개발을 위한 과학기술회의’에서 슈마허는 대량생산 기술이 생태계를 파괴하고 희소한 자원을 낭비한다며, 근대의 지식과 경험을 잘 활용하고 분산화를 유도하며 재생할 수 없는 자원을 낭비하지 않는, 대중에 의한 생산기술을 제안했다. 그는 이 기술이 저개발국의 토착기술보다는 휠씬 우수하지만 부자들의 거대기술에 비해서는 값싸고 소박하다며 이를 ‘중간기술’(Intermediate Technology)이라고 명명했다.

이제 이러한 ‘인간의 얼굴을 한 기술, 디자인, 제품’에 대한 흐름은 전 세계적으로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 또는 대중적으로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the Other 90%)이라 불리면서, 전 세계적인 국제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창의적인 사회적 기업가, NGO활동가, 국제개발협력 종사자, 디자이너, 과학기술 종사자 등의 뜨거운 주제가 되고 있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특허청은 저개발국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적정기술을 특허문헌에서 찾고 개량하여 제공하는 ‘지식재산 나눔사업’을 펼치고 있다. 적정기술은 ‘기술’이라는 편리함에 ‘따뜻함’이라는 옷을 입힌 것과 같다. 우리나라가 OECD 개발원조위원회 회원이 되고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여 국가 간 빈부격차해소를 논의하는 시점에서, 이 책을 통해 지식과 기술을 활용하여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혜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수원 (특허청장)
우리에게 ‘디자인’이라는 영어단어는 ‘고급패션’을 떠올리게 만든다. 이러한 디자인은 구매력있는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으며, 이러한 소비자층은 디자인을 구매함으로써 자신을 타인보다 나은 존재로 만들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전혀 다른 디자인의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은 기본적인 필요도 충족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가난한 약자들의 고통을 근절하는 데 어떻게 디자인이 기여할 수 있는지를 밝힌다. 그리고 이러한 새로운 시도에 동참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의 작업을 소개한다. 화려함과 번쩍임의 디자인이 아니라, 사람을 위한 디자인을 꿈꾸는 디자이너, 사회적 기업가, 그리고 저소득층의 삶의 수준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활동가들의 필독을 권한다.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개발도상국의 빈곤문제를 풀기위한 많은 논의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절대빈곤층의 숫자는 크게 줄어들지 않고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자들은 개발도상국의 상황을 적절하게 고려한 원조가 가장 효율적이라는 점에서는 동의하고 있다. 이번에 번역된 저서에는 정말 개발도상국에게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를 적정기술이라는 개념에서 이끌어내고 있으며 여러 가지의 적정기술의 실례를 디자인하여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동 저서의 의미를 분석하여 실제로 적용하는 것은 나와 같은 개발담당자의 몫이며, 특히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장현식 (KOICA 이사)
최근 한국사회에서 적정기술의 개발이 국제개발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적정기술은 지속가능한 개발의 가치를 지니고 있기에 많은 구호단체와 국제개발참여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굿네이버스는 아프리카 차드와 몽골에서 가난한 이들의 삶을 위한 적정기술을 개발하여 사회적기업 형태의 사업을 진행하며 그 가치와 성과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가난한 이들을 위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나름의 표현양식을 통해 대중에게 전달하는 ‘적정기술의 입문서’라고 할 수 있기에 때 맞추어 한국사회에 번역출간되는 것에 반가운 마음입니다. 이 책 속의 사례들이 가지고 있는 관점과 통찰들이 수많은 젊은 실천가들을 만들어내고 가난한 이들을 위한 새로운 시도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이일하 (굿네이버스 회장)
디자인에도 좋은 것(Good)과 위대한 것(Great)이 존재하는가? ‘좋은 디자인’은 사용자에게 친밀함과 사용성을 증가시키지만, ‘위대한 디자인’은 모든 사람의 잠재력을 끄집어내고, 진정한 교감으로 이끌어간다.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은 우리에게 ‘위대한 디자인’이란 과연 무엇일지 새로운 화두를 던진다.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혁신가, 창조적인 디자인을 고민하는 디자이너, 그리고 ‘살맛 나는 세상’을 꿈꾸는 모든 이들이라면 반드시 고민해봐야 할 주제다. Good Design to Great Design!
이장우 (‘Idea Doctor’ 이장우브랜드마케팅그룹 회장)
이 책에서는 세계 인구의 95%를 위한 인도주의적 디자인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실천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21세기 전 지구적 고도대중소비사회의 대두 추세 속에서 지구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착한 구상들과 세계 빈민을 위한 따뜻한 열정이 담겨있는 아름다운 책이다. ‘작은 것이 아름다움’을 설파하는 톡톡 튀는 생태친화적 아이디어들이 가득히 들어 있는, 탐욕과 소비가 미덕인 서구식 자본주의에 경종을 울리는 책이다.
황원규 (국제개발협력학회장, 국무총리실 국제개발협력위원회 위원)

회원리뷰 (7건) 리뷰 총점8.3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작**람 | 2013.03.07 | 추천1 | 댓글1 리뷰제목
      디자인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세련되고 화려한 패션, 독특한 구조의 건물과 실내 디자인, 인테리어 등이 생각날지 모르겠다. 이처럼 디자인의 결과물은 시작적으로 드러나지만 그것을 느끼는 것은 감각적이라고 할 수 있다. 좀 다르게 생각해서 디자인에 윤리나 도덕을 적용시킬 수 있을까? 디자인과 윤리라니 어쩐지 생소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이 시대의;
리뷰제목

      디자인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세련되고 화려한 패션, 독특한 구조의 건물과 실내 디자인, 인테리어 등이 생각날지 모르겠다. 이처럼 디자인의 결과물은 시작적으로 드러나지만 그것을 느끼는 것은 감각적이라고 할 수 있다. 좀 다르게 생각해서 디자인에 윤리나 도덕을 적용시킬 수 있을까? 디자인과 윤리라니 어쩐지 생소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이 시대의 흐름이 정치, 경제, 문화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윤리가 대두되고 있다는 점에서 디자인분야 역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렇다면 디자인이 사회적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 먼저, 디자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 같다. 


      디자인의 종류는 대체로 크게 세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인간생활에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넓히고 보다 신속,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시각을 중심으로 하는 시각디자인. 둘째, 인간생활의 발전에 필요한 제품 및 도구를 보다 다량으로, 보다 완전하게 생산하기 위한 제품디자인, 셋째, 인간생활에 필요한 환경 및 공간을 보다 적합하게 하기 위한 환경디자인이 있다.


      이렇게 디자인의 종류를 나누어 살펴보니, 디자인이라는 분야가 참으로 '타자지향적', 즉 다른사람을 배려하는 학문이라는 생각이든다. 하지만 안타까운 사실은 이 시대의 디자인 산업이 사회적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는 인식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비사회의 구조 안에서 소비자를 하나의 상품판매를 위한 개인으로 인식할뿐, 배려해야 할 대상이라는 디자인학문의 전제된 사상을 망각하게 된 것은 아닐까?


       <소외된 90%를위한 디자인>은 이러한 의문에 반하듯, 제 3세계, 빈곤국가의 국민들을 위한 적정기술개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고 적정기술에 대한 역사가 이제 막 시작된 것은 아니다. 책은 적정기술의 역사를 간디에게서 찾는다. 


 "적정기술의 원조는 역시 인도의 간디라고 할 수 있겠다. 산업혁명 당시에 영국의 값싼 작물이 인도로 흘러들어와 인도 경제의 자율성을 해치자, 간디는 직접 물레를 돌려 실을 자아 옷을 짓는 운동을 시작했다......더 나은 품질의 영국 직물이 값싸게 공급되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좋아 보이지만, 결과적으로는손해가 된다는 것을 간디는 간파했다. " - 5쪽


       책에서 이야기하는 적정기술을 위한 디자인 역시 '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저자가 이야기 하는 것처럼 "인간에 대한 깊은 관심과 이해를 가진 하나의 철학이자 세계관"으로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소외된 90%에 대한 이해역시 책을 읽기전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소회된 90%의 삶은 어떠한가? 이들은 하루의 양식을 구하기 위해 새벽녘 눈을 뜨면서 부터 날이 어두워 질때까지 돌을깨서 시장에 내다 파는 극빈층의 사람들을 포함한다. 경작할 땅이 없어 기아에 시달리고, 오염된 물을 마심으로써 수인성 질병에 노출되는 사람들이다. 가축 몇 마리만 있어도 몇 년 후 한 가족의 삶이 달라질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수의 사람들이 아직도 세계 곳곳에 존재한다. 

       그렇다고해서 무작정 이들이 누릴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서 보급하는 것이 책에서 말하는 해결책은 아니다. 적정기술 연료개발자가 언급한 자신들의 디자인 원칙은 현장에서 부딪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한 흔적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곧 의존이 아닌 자립의지를 키워야 함을 주장한 것인데 이것은 적정기술뿐만 아니라 복지정책과도 연결되는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첫째, 우리는 지속가능한 빈곤 해결책을 만들고자 하며, 무상제공은 지속가능한 방법이 아니다.
 둘째, 우리는 가능한 최대로 비용 효율적, 즉 최소한의 돈을 들여 가능한 많은 사람을 빈곤에서 구재하는 일을 하고자 한다. 
 셋째, 가난한 자들에게 미래를 위해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스스로 가난에서 극복할 수 있는 의지를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은 다양한 적정기술개발에 대한 소개를 이어간다. 태양열을 이용한 노트북으로 어린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구르는 물통을 고안해 머리에 물을 이는 수고로움을 극복한 사례를 소개하며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보충기에 대한 설명을 사진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세계가 만약 100명의 마을이라면>이라는 책에서 직관적으로 세계의 부는 상위 몇 프로의 국가와 민족에게 몰려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처럼, 여전히 저개발국가의 수십억 인구가 빈곤의 문제에 삶자체가 얽매여 있다.

      물론 이런 빈곤의 문제가 단순히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아 겪게되는 고통이라고만 볼 수 없다. 경제, 정치학적 구조안에서 발생하게 된 근원적인 문제를 안고있지만, 책에서 소개한 것과 같이 당장의 모든 불평등한 구조를 변혁시킬 수는 없기에 이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개선시키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적정기술 개발이야말로 디자인 학문 본연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국내에서도 매년 사회공헌활동, 해외원조에 대한 개념이 소개되고, 실제로 기부금의 총액도 증가추세라고 하니, 더이상 자본주의 사회안에서 소비자로 살아갈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돌아보며 남을 돕는 가운데 참 인생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일어나길 기대해본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1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S*********y | 2011.04.2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제껏 생각해 온 저개발/빈민 국가들을 '돕는다'는 개념을 정말 색다르게 제시하는 책이다.그들을 불쌍하게 보아 동정하는 마음으로 필요도 없는 제품을 무료로 주는 것이 아니라꼭 필요한 물건을 그들의 실정에 맞게 구성하여 정당한 댓가를 치룬뒤 개인적으로 소유할 수 있게 하고자하는 것은 정말 꼭 필요한 일이었다. 게다가 인류의 90%가 그 시장이니 못해볼 만한 장사 또한 아니다;
리뷰제목

이제껏 생각해 온 저개발/빈민 국가들을 '돕는다'는 개념을 정말 색다르게 제시하는 책이다.
그들을 불쌍하게 보아 동정하는 마음으로 필요도 없는 제품을 무료로 주는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물건을 그들의 실정에 맞게 구성하여 정당한 댓가를 치룬뒤 개인적으로 소유할 수 있게 하고자
하는 것은 정말 꼭 필요한 일이었다. 게다가 인류의 90%가 그 시장이니 못해볼 만한 장사 또한 아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논리를 가지고 어떤 제품을 만들어서 도움을 주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람들의 허영을 위한, '미'를 찬양하기 위한 디자인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전세계와 관련해 여러가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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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서평]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요***씨 | 2011.02.07 | 추천0 | 댓글2 리뷰제목
적정기술 입문서     이 책을 읽기전 먼저 '적정기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 하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적정기술'의 원조에 관하여 본문을 인용하자면 '인도의 간디'를 생각하면 좋을듯 싶습니다. 간디는 전통적 방식이 비록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누구든지 필요한 만큼을 생산할 경우 다른 사람에게 의존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말합니다. 영국 직물의 우수성은;
리뷰제목
적정기술 입문서

 

  이 책을 읽기전 먼저 '적정기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 하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적정기술'의 원조에 관하여 본문을 인용하자면 '인도의 간디'를 생각하면 좋을듯 싶습니다. 간디는 전통적 방식이 비록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누구든지 필요한 만큼을 생산할 경우 다른 사람에게 의존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말합니다. 영국 직물의 우수성은 단기적으로 좋아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인도에 손해가 미친다는 간디는 간파했습니다.

  이후 '적정기술'은 영국의 슈마허이 기본을 제시하고 정부 차원에서 받아들여집니다. 현재는 정부와 민간기관으로 영역이 확대되어 디자인, 경제, 공학, 공적개발원조 등에서 활용되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40~50년 정도 연구되었지만 국내에는 2000년 무렵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외국에 비해 '적정기술'관련 서적과 연구가 부족합니다.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은 '적정기술'영역에서 디자인이 소수를 위한 이익창출에 기여한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깨고 다수의 사람들을 위한 특별히 소외되는 지역민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하나의 대안으로서 재 탄생시키고 발전가능성을 모색합니다.

 

  소외된 자들을 위한 디자이너들의 관심

 

  현대 생활 영역에서 디자인이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소비를 촉진하고 삶의 질을 높이며 예술적 가치와 수준을 더욱 끌어 올립니다. 디자인이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저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디자인의 삶의 윤택함을 가장 많이 누리는 이들은 경제적 차상위 계층의 사람들임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첨단의 기술과 디자인의 접목된 생활의 편리함은 부자들에게 집중된듯한 착각마저 일으킵니다.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에 실린 디자이너들은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을 지향합니다. 그들은  모 방속국의 디자이너분들의 기적의 도서관, 행복한 집짓기등에서 활약하던 디자이너들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디자인의 영역이 '적정기술'과 결합하여 경제적 빈곤과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실제적으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직접적으로 보여줍니다.

 

  디자이너들이 말하는 '적정기술'

 

  '적정기술'로서의 디자인을 지향할때 목표와 목적을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소외된 자들'이라는 제목에서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이들도 있겠지만 책의 내용은 분명한 목적 '그들을 위한 디자인'에 대한 디자이너들의 생각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들은 대상이 되는 이들을 위한 이해와 소득 창출 그리고 지속성과 의존이 아닌 존엄성을 우선하며 효율성과, 문화적 수용도 그리고 환경적 지속 가능성등 다양한 영역을 고려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큐 드럼 & 항아리 속 항아리

 

  거대한 물동이를 머리에 들고 다니는 사람들의 이동성을 용이하게 해주고 그들의 건강을 고려한 큐드럼은 작은 디자인 변화가 미치는 건강과 삶의 편리를 제공합니다. 또한 항아리 속 항아리는 더운 날씨 가운데 보존성이 떨어지는 과일과 야채를 전기시설이 없는 가운데서도 신선도를 비약적으로 상승시켜 소득증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디자인은 '적정기술' 가운데서 '경제적 빈곤'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면서 인류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모티프를 실제적으로 실현합니다.


<인체의 불편함을 고려한 큐드럼 & 간이저장기술 개발 항아리속항아리>

 

  한국 디자인의 길을 묻다.

 

  디자인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요? 가난하고 소외받는 이들을 위한 우리의 노력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책 속에 나타난 다양한 사례들은 디자이너들에게 서구식 자본주의의 도구로 전락하는 디자인을 우회적으로 때로는 직접적으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낮았던 필자 또한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을 보기 까지 많은 시간을  디자인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책을 읽고 생각을 해봅니다. 만일 우리의 디자인이 '기술'에 따뜻함을 더하고 생태친화적인 것을 지향하며 본래의 주인들에게 기술을 돌려주는 과정을 거쳐 나간다면 '소수'의 디자인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위대한' 디자인으로 거듭나지 않을까요?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에 관하여 필자는 환경을 위한 인간을 위한 그리고 미래를 위한 디자이너들의 노력의 방향에 긍정적 영향력을 미침으로서 사회의 다양한 공감대가 형성되는데 이바지하는 책으로 가슴에 담아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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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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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처음 디자인이 가지는 가치를 달리 보게 해 준 책, 너무 좋아서 도서관에도 구매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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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님 | 2017.02.20
구매 평점4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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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p*********4 | 2021.01.11
평점3점
책의 취지는 이해하는데 높은 정가와 생경한 텍스트 배치 방식등 이해못할 부분이 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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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잠*부 |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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