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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머릿속

우리 아이의 머릿속

: 세계적인 심리학자 엄마가 밝혀낸 아이 마음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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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58쪽 | 627g | 153*224*30mm
ISBN13 9788925541341
ISBN10 892554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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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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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아영
어린 시절 막연히 통역이나 번역을 꿈꾸었으나 ‘외국 살다 온 것도 아니니 영어 관련된 일은 하지 마라’는 고등학교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어린 마음에 살짝 좌절한 적이 있다. 연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뒤늦게 진로를 고민하며 방황하던 중 번역이 영어뿐 아니라 우리말, 글쓰기와도 관련 깊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시 필연적으로 번역을 마주하게 되었다. 바른번역 아카데미 4기를 수료하고 기획 및 번역을 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직접 기획, 번역한 『문학 속에서 고양이를 만나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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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개월 된 갓난아기가 눈썹을 잔뜩 찌푸린 채 어머니 얼굴을 골똘히 바라본다. 잠시 찌푸렸던 얼굴에 금세 환한 미소가 번진다. 아기는 분명 자신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얼굴에서 사랑을 느꼈을 것이다. 이때 아기의 시각적 체험과 느낌은 과연 어떤 것이었을까?
두 살배기 아이가 배고파 보이는 낯선 사람에게 반쯤 먹다 남긴 막대사탕을 건네준다. 어린 나이에 벌써 동정심을 느끼고 이타심을 발휘한 것일까? 또 세 살배기 아이가, 자기 주머니 속에서 꽃잎을 먹고 사는 보라색 머리칼의 쌍둥이 아기들에게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면 저녁을 먹지 않겠다고 고집을 피운다. 아이들은 어떻게 상상 속 이야기를 그토록 굳게 믿는 것일까? 또 어떻게 그런 놀라운 창조물을 상상해내는 것일까? 한편 다섯 살배기 아이가 금붕어의 죽음을 통해서, 죽음이란 되돌릴 수 없는 사건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아직 글자도 모르는 어린아이가 누구나 언젠가는 죽는다는, 심오하고 냉혹한 진실을 어떻게 깨달았을까? --- p.10

신생아의 뇌는 연결성이 뛰어나고 신경 경로(Nerve Pathway)도 많기 때문에 상상과 학습에 적합하다. 그런데 인간이 성장하면서 경험이 쌓일수록, 뇌는 사용 빈도가 낮거나 연결 고리가 약한 신경 경로를 가지치기하고 사용 빈도가 높은 신경 경로를 강화한다. 신생아의 뇌를 들여다볼 수 있다면 아마 그 속은 구불구불한 작은 골목이 가득한 옛 파리의 지도처럼 보일 것이다. 반면 성인의 뇌에는 작은 골목들 대신 많은 자동차와 사람들이 오갈 수 있는 넓은 가로수길이 있다. 그래서 어린아이의 뇌는 적응력이 뛰어나고 유연하며 쉽게 변화한다. 하지만 효율성은 떨어져서 어른처럼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은 하지 못한다.
전두엽은 뇌의 여러 부위 중 가장 늦게 성숙한다. 20대 중반이 되어서야 신경의 가지치기가 완료될 정도다. 전두엽의 억제 기능은 성인이 복잡한 사고와 계획, 행동을 수행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반면에 아이들은 전두엽이 덜 성숙했기 때문에 상상과 학습에서만큼은 어른들을 능가한다. --- pp. 20~21

플라톤은 시를 용납하지 않았다. 그는 시인, 극작가, 연기자를 비롯한 모든 예술가를 추방한 이상 국가를 꿈꾸었다. 플라톤은 시인들이 시민들을 꼬드겨 진실이 아닌 이야기를 일순간이라도 믿게 할까봐 걱정했다. 허구도 진실과 마찬가지로 중요하다면, 그 까닭은 무엇일까? 아이들을 관찰하면 이와 같은 진화론적 의문에 분명한 답을 내놓을 수 있다. 아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엉뚱하고 열정적인 거짓말 창조자다. 아이들의 흉내 내기 놀이에는 인과적 지식이 반영되어 있다. 아주 어린 아기도 있지도 않은 사과를 먹는 척하고, 사실은 신발인 자동차를 굴려대고, 빗이라고 가정한 연필로 머리를 빗을 수 있다. 어떻게 한 사건이 다른 사건을 유발하는지 알면 실제로 일어난 일뿐만 아니라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을지도 추론할 수 있다.
아이들은 사물에 대한 이론이 아닌 마음의 이론을 세움으로써 심리적 세상을 담은 지도도 만든다. 사회적 동물인 우리 인간에게는 물리적 세상을 이해하고 변화시키는 능력보다 사람을 이해하고 변화시키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인류학자들은 이를 ‘마키아벨리적 지능’이라고 부른다. 우리의 생존은 타인을 통해 원하는 바를 얻는 능력, 즉 무리를 형성하여 타인과 연대하고 협동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불의 특성을 이해하면 음식을 조리하고 호랑이를 쫓을 수 있듯, 인간의 욕구를 이해하면 친구를 사귀고 적을 막아낼 수 있다. --- pp.67~68

흔히 사람들은 지식과 상상이 서로 다를 뿐 아니라 정반대라고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인과 지도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들은, 사실 지식과 상상이 동일하다는 결론을 내놓는다. 세상의 인과 구조에 대한 이해와 반사실적 사고는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상상이나 창의성이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이런 지식 덕분이다. 우리는 세상의 사건들이 서로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알기 때문에 그 연결 고리들을 변경하거나 새로이 만들 수 있다. 다시 말해 우리가 가능성의 세상을 창조해낼 수 있는 까닭은 실제 세상에 대해 알기 때문이다.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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