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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사랑을 낳는다

사랑은 사랑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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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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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01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38g | 150*220*20mm
ISBN13 9788953114647
ISBN10 895311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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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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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어린아이가 제 주먹만한 돼지 저금통을 들고 엄마와 함께 찾아왔다. 그 엄마를 보니 낯이 익었다. 얼마 전 우리 병동에 있다가 퇴원한 젊은 싱글맘이었다. 젊어서 혼자 된 그녀는 아이를 키우느라 온갖 험한 일을 하다가 허리를 다쳐 무척 고생을 했었다.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 나이가 젊다는 이유로 생활보호대상자에서도 제외되고, 의료보호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 엄청난 수술비를 감당할 수 없어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우리 무료 병동에 찾아와 치료받았던 환자였다. 그녀가 찾아온 건 수술을 마치고 퇴원한 지 두어 달쯤 지나서였다.
수술을 마치고 퇴원한 지 얼마나 지나서였을까? 아이가 어느 날부터 동전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한다. 학교에서 시켰나 싶어 그냥 놔 두었는데 엄마에게 “오늘 마지막 통원치료 받으러 간다”는 말을 듣자 그걸 챙겨서 나왔단다.
“학교에 가져갈 거 아니었니?”
“아니에요. 병원에 목사님 갖다 드릴 거예요.”
“왜?”
“엄마 낫게 해주셨잖아요? 내가 지금은 이것밖에 못하지만 이담에 크면 더 많이 할 거예요.”
나는 그 작은 돼지저금통을 들고 있는 아이를 꽉 안아주었다. 주책없게 눈물이 나왔다. 그 돼지저금통이야말로 예수님께 가져왔던 소년의 보리떡이었다. 그러면서 머릿속에 한 가지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다.
‘그래, 바로 이거다. 꼭 이만한 돼지저금통을 구하자. 이제부터 동전을 모아야지. 동전으로 짓는 거야!’
우리의 ‘1,000원으로 만든 무료 병동, 동전으로 지읍시다’ 프로젝트는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처음에 1,000원으로 무료 병동을 만든다고 했을 때 가능하다고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어떻게 되었습니까?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동전으로는 무료 병동 건물을 지으실 수 없습니까? 아닙니다. 그분은 하실 수 있습니다.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시고도 남은 것처럼 주님은 동전으로 건물을 지으실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다른 건 남기지 않겠지만 동전을 모으겠습니다.”
내가 그렇게 선언한 그 무렵, 때마침 ‘무료 병동 후원의 밤’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원래 그런 행사에는 두드러기가 있지만 아직도 돈이 없어 병을 키우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허락했다. 처음부터 못을 박은 대로 그들에게 우리의 소식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리고 후원할 뜻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작은 저금통을 나누어주되 돈을 모으는 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단지 저금통을 통해 우리의 사역이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는 게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행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목사님, 후원도 필요하지 않습니까? 돈이 있어야 환자들을 도울 수 있지요.”
그 말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나는 본질을 잃고 싶지 않아 힘주어 대답했다.
“우리는 돈으로 돕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오직 사랑뿐입니다.”
내가 이렇게 말하면 “누구는 믿음이 없고 사랑이 중요한 걸 몰라서 그럽니까?”라고 하며 뻔한 말을 한다고 불평하지만, 100퍼센트 진심으로 돈은 내 관심 속에 없다. 우리가 어려운 사람들, 지금도 병을 키우고 있는 사람들, 그래서 꺼져 가는 생명들에 집중하고 그들을 향한 마음을 지킨다면 나머지는 하나님이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작은 돼지저금통에 붙일 스티커에 내 진심을 표현했다.
‘꺼져 가는 생명 살릴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 동전 모으기 운동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사무실에도, 예배실 문 앞에도 돼지저금통이 놓였다.
병실에서도, 퇴원하는 환자들도, 원목실을 방문하는 사람들도 하나씩 가져갔고, 어떤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겠다면서 몇 개씩 챙겨 갔다. 가져가는 모습도 아름답지만, 가져오는 모습은 더 찬란했다. 정말 무명 들꽃의 향연이었다.
--- pp.1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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