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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인간의 도리를 말하다

퇴계, 인간의 도리를 말하다

김영두 편역 | 푸르메 | 2011년 01월 1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3 리뷰 14건 | 판매지수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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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1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393g | 140*210*30mm
ISBN13 9788992650403
ISBN10 89926504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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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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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기 理氣: 이와 기
"사물은 크기도 하고 작기도 하지만 이는 크고 작음이 없다. 놓아주어도 벗어나지 않는 것이 이이고 거두어도 넘어들지 않는 것 또한 이이다. 가는 곳도 없고 정한 모양도 없이 어디에나 가득하며 저마다 하나의 중심을 갖추고 있으니 모자라는 곳도 남는 곳도 찾아볼 수 없다."

2. 지양 持養 : 수양
"학문을 하는 도리는 반드시 정성을 하나로 모아 오래 한 다음에야 이룩할 수 있다. 들락날락 하는 마음으로 공부를 하다말다 한다면, 무엇으로 말미암아 학문을 이루겠는가. 그러므로 주자가 등공에게 이르기를, 정성을 하나로 모아 오래 해야 이룬다. 두세 번만 중단해도 실패한다' 하셨다."

3. 독서 讀書: 책읽기
"책 읽을 때 중요한 점은 이것이다. 반드시 성현의 말씀과 행동을 마음으로 익히되 푹 잠겨 참뜻을 구하고 묵묵히 깊은 맛을 본 다음에야 바야흐로 심성이 길러지고 학문이 이룩되는 성과가 있게 된다. 만약 설렁설렁 해석하고 넘어가고 벙벙하게 외워 말할 따름이라면 말 몇 마디 귀로 듣고 입으로 옮기는 쓸데없는 재주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비록 천 편의 글을 다 외우고 머리가 하얗게 세도록 경전을 떠들어댄들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4. 봉선 奉先 : 예법의 원칙과 적용
"내 생각에 예법을 반드시 모두 따를 필요는 없고, 집안 형편에 따라 제사를 지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다만 지나치게 분수를 넘는 데에 이르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릇 수도 너무 많으면 안 된다. 너무 많으면 더럽히게 되고 깨끗하게 다루지 못하게 된다."

5. 출처 出處: 벼슬길에 나아가고 물러나는 도리
"일찍이 벼슬길에 나가는 세상 사람들을 보니 마치 개미떼가 양고기 누린내를 좋아하여 몰려드는 것 같았다. 벼슬을 얻어도 걱정, 잃어도 걱정하는 모습이 말씨나 표정에 드러나기까지 하니, 참으로 비루해 보였다. 나도 평생 여러 가지 벼슬자리를 거쳐 왔지만 바라서 얻은 자리는 하나도 없었다."

6. 상론 尙論: 옛 선비들의 학문을 평론함
"조광조는 타고난 자질이 정말로 아름다웠으나 학문의 힘이 갖추어지지 못하여 시행한 바가 너무 지나쳤다. 그렇기 때문에 사업이 끝내 실패하고야 말았다. 만약 학문의 힘이 이미 갖추어지고 덕성의 도량이 완성된 뒤에 벼슬길에 나와 세상일을 맡았더라면 이룩한 바를 쉽게 헤아릴 수 없었을 것이다."

수행 粹行: 선생의 남다른 행적
선생은 글을 읽을 때 바로 앉아서 단정하게 낭송했는데, 글자마다 뜻을 새기고 구절마다 의미를 생각하여, 아무렇게나 거칠게 책을 읽은 적이 없었다. 비록 한 글자, 한 획의 미세한 것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으니, 어 魚를 노魯로 쓰거나 시豕를 해亥로 쓴 잘못까지도 반드시 찾아내고야 말았다.

심법 心法: 선생의 마음가짐
계시는 곳은 반드시 깔끔하고 조용했고, 책상은 반드시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었으며, 책이 벽을 가득 채우고 있으나 늘 가지런하여 어지럽지 않았다. 새벽에 일어나면 반드시 향을 피우고 고요히 앉아 정신을 가다듬었으며, 종일토록 책을 읽어도 게으른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다.

9. 법언 法言 : 선생께서 말씀하시는 모습
토론할 때에는 기운이 부드럽고 말씀이 후련했으며 이치가 분명하고 의리가 바르셨다. 비록 온갖 의견들이 쏟아져 나오더라도 말을 뒤섞지 않았으니, 반드시 저쪽 말이 끝난 다음에 천천히 한마디 말로 줄거리를 잡아 가리셨다. 그러나 반드시 당신이 옳다고 하지 않고, 다만 '나는 이럴 것 같은데 어떤지 모르겠다'고만 하셨다.

10. 자봉 自奉: 선생의 일상생활
선생은 검소함을 높이 여겨 질그릇에 물을 담아 씻으셨고 부들 자리에 앉으셨으며 베옷에 끈 띠를 매고 칡으로 엮은 신발에 대지팡이를 짚으셨으니 담백하신 모습이었다. 퇴계 앞에 있는 집이 겨우 열 칸 남짓이라 추위가 모질거나 여름에 장마가 오면 보통사람들이 견딜 수 없을 정도인데도 그곳에서 여유롭게 지내셨다.

11. 추원 追遠: 선생의 조상 제사
"우리나라 상례의 기강이 허물어진 것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다. 세상 풍습을 보면 장사를 치르는 날에 상가에서는 으레 술과 음식을 차려서 문상객들을 대접하는데, 무식한 문상객들이 술에 취하기도 하고 밤을 새기도 하니 심하기 이를 데 없다. 그대들은 올바로 처신할 방도를 찾아라."

12. 종형 從兄: 형님을 따르던 선생의 우애
찰방공이 집에 찾아오기라도 하면 문밖까지 나가서 맞았으며, 앉는 자리는 손님과 주인을 나누지 않고 한 자리에 차례대로 앉았다. 기쁘고 즐거우면서도 삼가고 공경하는 모습이 바깥으로 오롯이 넘쳐났으니, 바라보고 있으면 그 모습이 사람들에게서 효도와 우애의 마음이 우러나오게 했다.

13. 행장 行藏 : 선생의 벼슬살이
선생은 일찍이 벼슬을 하는 것은 도를 행하기 위해서이지, 녹봉을 받아먹기 위해서가 아니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처음 벼슬을 얻은 때로부터 40년 동안 네 임금을 거쳤음에도 벼슬자리에 나갈지 물러날지 오래 있을지 빨리 떠날지를 결정할 때 한결같이 의리에 따랐다. 의리에 비추어 편치 않으면 반드시 몸을 거두어 물러났으니, 이같이 한 것이 앞뒤로 무려 일곱 차례였다.

14. 사수 辭受: 선물을 주고받는 의리
남이 선물을 보내면 비록 그것이 의리에 맞지 않는 것이 아니더라도 꼭 많은 것은 사양하고 적은 것만 받았다. 일찍이 누가 꿩 두 마리를 드린 적이 있는데, 한 마리만 두고 한 마리는 돌려보냈다. 나머지도 다 이런 식이었다.

15. 접인 接人: 손님맞이
선생은 벼슬에서 물러나 있을 때에도 귀한 손님이 찾아오면 반드시 당상관의 관복을 차려 입으셨는데, 다만 모자를 쓰지 않고 허리띠를 띠지 않았다. 손님을 맞고 보낼 때 반드시 대문 바깥까지 나갔고, 마루를 오르내리고 인사를 하는 것 같은 손님을 예우하는 행동이 법도에 맞아 한 치도 어긋나지 않았다.

16. 교인 敎人: 제자를 대하는 선생의 태도
배우는 이가 물으면서 도움을 청하면, 그 배움이 얕고 깊음에 따라 가르쳐주었다. 만약 분명하지 않은 곳이 있으면 거듭 자세히 설명해서 깨우쳐준 다음에야 그쳤다. 뒷사람들 가르치는 일을 싫어하거나 게을리 하지 않았으니, 비록 병이 났어도 가르치기를 그치지 않았다.

17. 벽이단 闢異端 : 이단을 배척함
"내가 불경을 보면서 삿됨이 숨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자 한 적이 있었다. 그러면서 물을 건너려는 어떤 사람이 처음에 물이 얕은지 깊은지 살펴보다가 끝내는 물에 빠지는 것과 같은 잘못을 저지르게 될까 두려웠다. 배우는 이들은 그저 글을 읽어서 지식을 얻고, 얻은 것을 다 믿어야 한다. 이단의 글과 같은 것은 전혀 알지 못해도 괜찮다."

18. 숭선정 崇先正: 선현들을 높이는 일
"정자와 주자 두 선생은 모두 역학에 큰 공이 있는 분이다. 서원의 이름을 이왕 역동이라고 했으니, 사당을 세워 두 선생의 제사를 지내고 좨주 우탁을 배향하면 참으로 훌륭하게 갖추어질 것이다. (……) 그런데 섣불리 이처럼 무거운 예를 세웠다가 끝내 얕보며 게을리 모시게 된다면, 높이려 하다가 도리어 업신여기게 되고 말 것이니, 편하게 좨주 우탁만 제사를 모시는 것만 못할 것이다."

19. 향당 鄕黨: 선생의 시골살이
마을 사람 가운데 학문에 뜻을 둔 누가 벼슬아치들의 품계에 따른 순서를 뒤따르는 것을 부끄럽게 여겼다. (……) 선생께서 말씀하셨다. "마을에서 높게 치는 것은 나이이다. 비록 아랫자리에 있다고 한들 예의에 있어서나 의리에 있어서 안 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20. 별혐 別嫌: 꺼려야 되는 것을 분별함
"혐의를 받을 때는 조심하지 않을 수 없다. 옛날 구양공이 몸 붙일 곳 없는 조카딸을 거두어 길렀다. 다 커서 시집을 갔는데, 다시 과부가 되는 바람에 한 집에 살게 해주었다. 그러자 공을 꺼리는 이들이 규방을 제대로 다스리지 않는다고 말하였으며, 식견 있는 이들도 모두 의심하였다.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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