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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섬과 초월의 눈으로 본 한국기독교역사

맞섬과 초월의 눈으로 본 한국기독교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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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86쪽 | 319g | 148*210*12mm
ISBN13 9791187342069
ISBN10 1187342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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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한국기독교의 역사를 중국과 일본과 같은 이웃 나라의 기독교 역사와 비교연구 함으로써 우리는 이 나라들의 서로 다른 근현대역사를 읽어낼 수가 있다. 친서양, 친기독교적인 역사 상황이 전개되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기독교가 급성장할 수가 있었다는 말이다. 만약기독교를 전하는 서양 나라들이 한국에 ‘제국주의 적敵’으로 등장하였다면 과연 이 땅에서 기독교가 이처럼 성장하고 영향력을 지닌 종교공동체로 자리하게 되었을까?
--- pp. 24~25

서북청년들의 이야기나 이수정의 이야기는 한국기독교의 역사가 조선 사람들에 의해서, 조선을 위해서, 조선의 기독교로 시작되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최초의 교회 소래교회나 의주교회 등이 선교사들이 이 땅에 들어오기 전에 세워졌고, 성서가 부분적이지만 서양 선교사들이 이 땅을 밟기 전에 우리말로 번역, 출간되었으며, 무엇보다도 수백 명의 조선 사람들이 세례를 받겠다고 선교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사실이 강조되어야 한다.
--- p. 45

다시 말하면, 부흥운동기의 교회 지도자들이 지녔던 종말론적 내세주의 신학을 그들이 펼친 반일 정치 행동과 떼어서 보지 말고 이어서 인식하자는 것이다. 그들의 신학을 문자적으로 읽어서 부흥운동을 현실 도피적이었다고 보아서도 안 되고, 그들의 반일 정치 행동을 그들의 신앙 구조와 분리해서 논의해도 안 된다는 말이다. 오히려 일제강점기를 살아간 사람들에게, 그래서 광복을 목 타게 그리워했을 이들에게 당시 부흥운동의 언어와 상징은 삶의 새로운 의미와 새 소망을 주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부흥운동기 조선 교회의 언어와 상징이 조선 크리스천들의 반일 해방의식을 종교적으로 승화시켰음을 간과하지 말자는 것이다. 그들이 가졌던 종말론적 내세주의 신학은 그들이 목메어 바라던 일제강점통치에서 해방하는 염원을 표출한 것으로 인식해야 한다.
--- p. 93

사회 이론가로 널리 알려진 박영신은 이를 성장이 몰고 온 기독교의 ‘평범화 과정’이라고 하였다. 기독교의 사회 발전 운동이 낳은 열매를 따먹으며 기독교 지도자들은 사회적 상승 이동을 하게 되었다. 기독교가 베푼 교육과 새 정치 훈련을 받고 그 안팎에서 자리를 얻어
사회적 사닥다리를 재빨리 올라 권위적이고 위계적인 지도자 그룹을 형성했다. 이들이 이끄는 기독교공동체가 사회변혁 에너지를 잃어, ‘별난 예수쟁이’의 것이 아니라 ‘보통 사람’의 것이 되어 가는 과정이 바로 그가 말하는 기독교의 ‘평범화 과정’이다. 기독교의 평범화 과정은 요즈음 젊은이들이 말하듯이 해방 후 미군정 때나 이승만 정권 때 시작된 것이 아니다. 이 평범화 과정은 오래전, 바로 3·1운동 이후 기독교와 개혁적 사회세력이나 독립운동을 비롯한 여러 정치세력 사이에 나타나기 시작한 엇물림의 역사와 함께, 이미 시작된 것이다.
--- p. 123

해방, 분단, 그리고 6·25전쟁을 거쳐 남북이 적대적 관계에 들어서게 되었을 때 남한의 기독교는 세속권력과 짝하여 반북 종교공동체가 되었고, 그 과정에서 ‘세상화’ 되었다. 교회가 ‘거룩함’을 잃게 되어 공룡과 같은 거대한 종교공동체가 되었으나 무기력하기 짝이 없는 무리의 공동체가 되었다. 나는 이러한 기독교를 세상에 고발하려고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니다. 반대로 이 한국기독교가 몸은 커졌으나 왜 이렇게 역동성을 상실한 종교가 되었는지를 진단하고 그 갱생의 길을 찾고자 고민하며 이 자리에 섰다. 여덟 차례의 강연을 하는 과정에서 암시하였지만, 한국기독교의 갱신이나 개혁의 처방전은 ‘1세기 팔레스타인의 예수 운동’과 오늘의 한국기독교를 견주면, 그리고 19세기 말 이 땅에 뿌리내리고 가지쳐 뻗어나가기 시작할 때의 기독교, 그러니까 우리의 초대교회와 ‘개독교’라고 비판받고 있는 오늘의 기독교를 비교하면 나올 것이라는 역사학적 전망과 확신이 있었다. 이러한 시각으로 나는 한국기독교사를 새로이 이해하고자 하였다.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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