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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초삼걸

한초삼걸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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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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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0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445쪽 | 678g | 158*220*30mm
ISBN13 9788993322330
ISBN10 899332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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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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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쉬르훼이
1983년 난주대학 사학과를 졸업. 1999년 상하이사범대학 고전문헌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는 항주상학원 여행과 교수로 있다. 선진시대사, 삼국사, 역사지리, 민속문화, 음식문화 등을 연구했다. 저서로는 「사기팔서와 중국문화연구」,「진주사지秦州史地」, 「진나라 초기의 발전사」등이 있다.
역자 : 장성철
1992년 옌볜대학延邊大學) 사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같은 학교 조선문제연구소에서 한국고대사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 입학해 고대의 한중관계사를 연구하였다. 2000년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로는 『사기의 탄생, 그 3천년의 역사』 『대청제국 12 군주열전 상하』2 등 중국 관련도서를 기획하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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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또다시 한신을 조롱하며“네가 죽는 것이 두렵지 않다면 그 검으로 나를 찔러 봐라. 그러나 죽는 것이 두렵다면 내 가랑이 사이로 기어가거라!”라고 말하고 경망스럽게 웃어댔다. 한신은 청년 백정을 유심히 살펴보면서 장검으로 찔러 죽이고 싶은 충동을 누른 채 머리를 숙여 백정의 가랑이 사이로 기어나갔다. 구경꾼들이 한신을 겁쟁이라고 조롱하였다. 한참 혈기왕성했던 스무 살이었고 장검까지 휴대했기 때문에 분을 삭이지 못했다면 자칫 인명 사고를 낼 수도 있는 순간이었다. 굳센 의지와 원대한 포부가 없었다면 결코 해 낼 수 없는 일이었다.---p.35

그렇다면 어째서 걸출한 인재는 격렬한 투쟁의 사회적 환경에서 나타나는가? 격렬한 투쟁의 사회에서 개인은 반드시 노력하고 시대의 조류에 순응해야만 비로소 생존하고 발전할 수 있으며, 개인의 투쟁은 항상 집단 속에서 이루어진다. 하지만 태평성대는 이와 달라서 사회는 조용하고 질서정연하며 사람들은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으므로, 개인은 평온한 일상에서 활동하고 제한된 범위와 집단에서 실천한다. 따라서 성세의 인재는 재능은 탁월할지 몰라도 담력과 식견이 결여되어 큰일을 감당하기 어렵다.---p.58

유방은 군대의 수에서는 항우에 미치지 못했지만 참모진의 능력은 이미 항우의 진영보다 우세하였다. 역이기와 육가라는 뛰어난 외교가가 있었고 장량이라는 지략가가 있었으며 소하라는 정치가가 있었다. 항우에게도 한신이나 진평과 같은 인재가 있었지만 쓰이지 않았고 범증과 같은 뛰어난 책사가 있었지만 항백의 제재를 받았다. 먼저 관중으로 들어가는 자가 관중의 왕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유방과 항우의 진영은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유방이 장량의 계책에 따라 지혜롭게 적지를 취했다면, 항우는 모든 것을 무력으로 해결하려고 했기 때문에 번번이 저항에 부딪혔다. 기원전 206년 10월 유방이 함양으로 진격하여 진왕 자영으로부터 항복을 받아냈을 때 항우의 군대는 여전히 하남 땅에 머물고 있었다. 이후 유방이 신속하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장량의 계책에 크게 힘입었다.---p.104

항왕이 성내어 고함을 지를 때면 천 사람이 다 놀라 엎드립니다. 그러나 어진 장수를 믿고 병권을 맡기지 못하니 이는 필부의 용맹일 따름입니다. 항왕이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공경하고 자상하며 말씨도 친절하고 부드럽습니다. 누군가 병에 걸리면 눈물을 흘리며 음식을 나누어줍니다. 그러나 부하가 공을 세워 마땅히 작위나 식읍을 내려야 할 때에 이르면 인장이 닳아질 때까지 만지작거리며 차마 내주지 못합니다. 이는 이른바‘부인지인婦人之仁’일 뿐입니다. ---pp.145-146

하읍획책은 기원전 205년 4월에 수립되었는데, 당시는 한나라 군대가 패전하여 도주하던 시점이었다. 그러나 정확한 책략이 있었기 때문에 군대의 사기가 크게 진작되었다. 유방의 군대는 최선을 다해 항우의 추격부대를 저격하여 1단계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5월에 한나라 군대는 저격에 성공했고 성고에서 초나라 군대와 대치하였다. 기원전 203년 9월까지 29개월 동안 대치했는데 이를 일러 성고대치라고 하였다. 이어 해하에서 결전을 치르고 항우의 주력부대를 섬멸하였다. 전쟁은 장량이 예견했던 대로 전개되었다.
초한전쟁에서 인간의 지혜와 책략을 시연했던‘한중대책’과‘하읍획책’은 지모로 천하를 삼분했던 제갈량諸葛亮의 ‘융중대책’보다 4백년이나 앞섰다.---p.173

항우는 약속을 지켜 군대를 이끌고 동쪽으로 돌아갔다. 유방도 군사를이끌고서쪽으로돌아가려고했으나 장량과 진평이만류했다.“ 지금 한나라는 천하의 거의 절반을 소유했고 제후들도 모두 귀의했습니다. 그런데 초나라 군사들은 이미 지치고 식량도 떨어졌으니 이것은 하늘
이 초나라를 망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 기회를 틈타 공격하여 빼앗지 않는다면 이것은 이른바‘호랑이를 길러 스스로 화를 남기는 꼴’입니다.”(한서·고제기) 유방은 이를 받아들여 항우의 군대를 맹추격하였다.---p.200

항우는 제후왕을 봉함으로써 스스로 무덤을 팠지만, 유방은 제후왕을 봉해 그들의 충성을 얻어냈으니, 상황에 따라 책략의 효과도 크게 달랐다. 장량은 유방에게 여섯 나라의 후예들을 왕으로 봉하지 말 것을 권유했고, 가장 중요한 시기에는 세 영웅을 왕으로 봉할 것을 권유했다. ‘장막 안에서 작전을 짜서 천 리 밖의 승부를 결정’짓는 데서는 아무도 그를 따르지 못했다.---p.212

그러나 진여는 송양공宋襄公처럼 인의도덕을 강조하면서 모든 군대를 정형으로 집중시켜 한신과 당당하게 겨루려고 하였다. 진여는“정의로운 군대는 사특한 계략 따위를 쓰지 않는다.”고 하면서 이좌거를 훈계하였다. “내가 들으니, 병법에 아군이 적군의 열 배가 되면 포위하고 두배가 되면 맞서 싸우라고 하였소.”(손자병법·모공謀攻) 그는 한신의 군대가 적은데다 수천 리를 달려왔기에 이미 지쳐있다고 보았다.“ 지금 이를 외면하고 치지 않는다면 나중에 대군이 쳐들어올 때는 어떻게 싸우겠소? 그렇게 되면 제후들이 우리를 비겁하다고 여기고 함부로 쳐들어 올 것이오.”그래서 이좌거의 계책을 채용하지 않았다. 심지어 한나라 군대에게 소모전을 강요하자는 전술마저 외면했다. 한신의 군대가 정형으로 진입하도록 내버려 두고 오직 요새만 지키며 전투태세를 취했다.---p.226

대치 초기에는 항우 쪽이 우세했다. 나중에 유방은 장량과 진평 등의 계책을 받아들여 항우의 병력을 분산시키는 전략전술을 펴서 초나라 군대를 피로하게 만들었다. 한나라 군대가 반전할 수 있었던 것은 정확한 전략적 지도가 있었기 때문이었지만, 소하가 관중과 파촉을 지키면서 양식과 병력을 넉넉히 공급하여 장기전을 가능하게 만들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유방의 군대가 기운찼던 것은 양식이 풍부했기 때문이고 항우의 군대가 피로에 빠졌던 것은 양식이 끊겼기 때문이다.
---p.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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