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직 한 가지, 천국에 가는 길을 알기 원한다. 그 행복한 해변에 어떻게 안전하게 안착할 수 있는지를 알기 원한다. 하나님이 그 길을 가르쳐주시기 위해 내려오셨다. 바로 이 목적을 위해 그분은 천국에서 내려오셨다. 그분은 그 내용을 한 책에 기록하셨다. 오, 내게 그 책을 달라! 어떤 값을 치르더라도 내게 하나님의 책을 달라! 나는 그 책을 갖고 있다. 여기에 내가 필요로 하는 충분한 지식이 있다. 나는 호모 우니우스 리브리(homo unius libri, 그 책의 사람)가 되련다. --- p.18
기억하라. 이분이야말로 이웃을 모욕하는 사람이나 눈이나 손으로 인해 유혹에 넘어가는 사람은 불붙는 지옥에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바로 그분이심을. 이분이야말로 그분의 이름으로 많은 고상하고 인상적인 일들을 행한 매우 종교적인 인물들에게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마 7:23)는 말을 들을 수도 있음을 경고하신 바로 그분이심을. --- pp.36-37
자신들을 기독교요 성경에 근거하고 있다고 자처하는 현대의 대체 종교들은 예수님이 죽은 사람 가운데서 육체를 지니신 인간의 생명으로 돌아오셨음을 부인한다. 이들은 예수님이 무덤에서 몸으로 일어나셨다는 개념이 그분이 하늘에 오르신 사실과 양립할 수 없다고 여긴다. --- p.109
혈과 육에 지나지 않는 사람들의 문제는 그들이 물질적이라는 것에 있지 않다. 바울이 이 절의 나머지 부분에서 밝히고 있듯이, 그들의 문제는 그들이 “썩을 수밖에 없는”, 부패할 수밖에 없는(42절에 나온 것과 같은 단어다) 존재라는 것에 있다.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우리가 비육체적 또는 비물질적인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죄의 영향을 뒤집어서 부패로부터 구속되는 것이다. --- pp.132-133
그리스도인이라고 고백하는 사람들은 거의 모두 천국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단언한다. 타인의 사상과 행동에 관용을 베푸는 우리의 문화에서 미국의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신학적으로 보수주의적인 사람들과 자유주의적인 사람들을 합쳐서, 5분의 4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지옥의 실재를 믿고 있다는 것은 다소 의외의 사실이다. --- p.137
신약 성경에 나오는 지옥에 대한 대부분의 언급은 사실상 복음서에 담긴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왔다. 그분은 불, 어둠, 타락한 천사들, 형벌, 하나님의 임재로부터의 추방, 생명의 상실 그리고 하나님의 진노 등 실제로 신약의 나머지 부분에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이 교리의 모든 요소들을 다루셨다. --- p.167
루이스는 「고통의 문제(The Problem of Pain, 홍성사)」에서 지옥에 들어간 사람들은 인간에 훨씬 못 미치는 존재라고 논증했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당신이 지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그 어떤 상태보다 훨씬 더 인간적이 되는 것이다. 지옥에 들어가는 것은 인간성으로부터 추방되는 것이다. 지옥에 던져지는 것은(또는 던져짐 자체는) 인간이 아니라 그 ‘잔재’일 뿐이다.”4 루이스의 설명은 우리가 성경으로부터 명백히 증명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가지만, 성경에 충실하게 사고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 p.175
엄마 뱃속이나 유아기에 죽은 모든 아이들이 정신적 장애를 가진 모든 사람들과 함께 구원받는 것이 맞는다면 그에 따른 천국의 인구는 엄청날 것이다. 인류 역사를 통틀어(그리고 현대에) 유산과 사산과 유아 사망의 비율들을 생각할 때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살 것이라고 기대하는 아이들의 수는 적게 잡아도 수십 억에 이를 것이다. 그들은 어쩌면 믿음으로 구원받는, 책임 있는 더 큰 아이들과 어른들의 수를 훨씬 웃돌지도 모른다. --- p.230
문제는 하나님이 이교도들을 구원하셔야 하는가가 아니다. 그분은 그렇게 하셔야 할 의무가 없으시다. 문제는 하나님이 이교도들 가운데 일부라도, 그들이 일생 동안 다른 사람들로부터 복음에 대한 증거를 받은 적이 없다 해도 구원하시겠는가 하는 것이다. 그분이 복음에 대한 지식 없이도 유아들과 정신적 장애인들을 중생시키실 수 있다면, 이교도들 중 일부에게도 그와 같이 하실 수 있지 않겠는가? --- p.237
천국을 끊임없이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는 것으로 여기는 하나님 중심적인 견해와, 우리의 지상에서의 가족들과 친구들과 더불어 놀이 공원에서 끝없이 즐기는 것으로 여기는 인간 중심적인 견해의 극단적 입장들은 둘 다 거부되어야 한다. 그 대신 우리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의 영원한 삶을 하나님이 구속받은 인간들과 함께 거하시고, 하나님의 새로운 확대 ‘가족’이 하나님과 서로를 영원히 즐기는 것으로 보는 그리스도 중심의 견해를 발전시켜야 한다. 예수님은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며, 또 “하나님을 볼” 것이라고 약속하셨다(마 5:5, 8).
--- p.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