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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을 유혹한 학자 60인

대중을 유혹한 학자 60인

: 대중과 소통하는 '캠퍼스의 글쟁이들'을 만나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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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524쪽 | 837g | 150*210*35mm
ISBN13 9788970595740
ISBN10 897059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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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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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과 지식인 사회를 바라보는 그의 시선은 씁쓸해 보였다. 한국의 현실에서는 창조적인 사고로 무장하거나 기존의 틀을 깨며 독립적 사유를 하는 학생도 나오기 힘들지만, 칸트나 헤겔 같은 석학이 배출되기는 더 힘들 것이라고 했다. 기업화와 관료화로 치닫는 한국 대학이 교수에게도 천편일률적인 잣대를 적용하고 있어서다.
"학자는 외부의 주문이 아니라, 자신이 내세운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야 하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한국 교육 당국은 이를 방해하고 있어요. 오직 계량화에 매몰되어 깊이 있는 사색과 연구가 필요한 인문학 교수에게조차 영어로 된 학술저널에 논문을 내라고 주문하지요. 연구비 책정에 내몰리고, 기계적인 논문 생산에 투입돼야 하는 현실이에요. 교수에게 학술논문만 쓰라고 강요하고, 그 편수나 게재 대상 저널은 물론 논문 집필의 언어(대개 영어)까지 지정하며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 p.31「박노자」

"2002년 월드컵은 우리 사회에서 개인들을 행동의 '주체'로 만들어줬습니다. 적어도 즐거움을 느낄 때는 '평등주의'가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했지요. '내가 즐기는 만큼 당신이 즐기고, 당신이 즐기는 만큼 내가 즐길 수 있다'는 생각이 은연중에 공유된 것입니다. 안전한 집단화에서 즐거움을 느낀 것이지요."
그러면서 2002년 월드컵의 평등주의는 2008년 촛불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2008년 촛불은 월드컵의 평등주의가 정치적인 모습으로 귀환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월드컵의 주체가 촛불로 다시 태어난 것을 알아야 제대로 된 평가와 이를 수용하는 정치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p.54「이택광」

현대사회에서는 최고 리더가 권한을 갖고 개인적인 이득을 추구할 수 있다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우리의 인식이 잘못됐다는 데에 방점을 찍는 학자가 있다. 학문공동체 연구공간 '수유너머'의 고병권 대표가 그렇다. 그는 "리더는 항상 권력을 갖고 있다는 생각은 잘못됐다"고 강조한다. 대중과 소통하는 현장 리더의 발언이기에 더욱 공감이 간다. 어느 때보다도 정치권의 리더십 실종을 절감하는 시점에서 고 대표를 만났다. 고 대표는 우리 사회의 '잘못'을 진단하며 시대의 담론을 내놓는 대표적인 진보주의 학자이다. '젊고 진보적인' 그는 때로는 사회학자로, 때로는 철학자로 우리 사회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낸다. --- p.89「고병권」

그는 국민이 경제에 관심이 없는 사회가 오히려 복지사회라고 설명한다. 유럽은 절반 가까운 국민이 경제에 관심이 없으며,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고 전한다. 그는 "먹고사는 문제에만 관심을 두면 결코 선진국이 될 수 없다"며 "다양한 것에 관심을 두며 '극우파'도 '변종'도 사회에 기여하는 사회가 선진국"이라고 강조한다.--- p.109「우석훈」

임 교수는 "트랜스내셔널 히스토리는 국가 사이를 횡단하며 관통하는 시선"이라며 "기본적으로 '내셔널한(국민국가적)' 실체를 인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역사를 해석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역사학적 지향성'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서구에서 '트랜스내셔널 히스토리'가 등장한 때는 1970년대로, '제2차 세계대전'으로 상징되는 민족주의적 역사관에 대한 반성으로 시작했다. 그 후 1990년대 들어 트랜스내셔널리즘은 인문사회학계 전반으로 널리 퍼졌다. 트랜스내셔널 히스토리가 현재의 인종?민족 갈등을 해결하는 키워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p.132「임지현」

"이미 선진국 수준에 오른 한국이 벤치마킹할 나라는 별로 없지만 굳이 찾으라면 독일이 좋을 것 같아요. 정체성을 묻는 질문을 세 나라 국민에게 해보면 알아요. 이탈리아는 베네치아?로마 사람이라고는 해도 이탈리아 사람이라는 말은 잘 안 해요. 이에 비해 프랑스는 죽으나 사나 프랑스라고 대답합니다. 그런데 독일은 "'아임 유럽피언(나는 유럽 사람입니다)'이라는 표현을 곧잘 해요. 누구를 따라야 하겠어요. 갇혀 있지도 그렇다고 하나에 매몰돼 있지도 않은 독일이 적절한 대상 아닐까요."
--- p.186「이원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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