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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지극히 아름다운 나라

조선, 지극히 아름다운 나라

: 독일인 옥낙안이 본 근대 조선인의 삶과 내면

[ 양장 ] 그들이 본 우리 Korea Heritage Books-018이동
리뷰 총점9.7 리뷰 3건 | 판매지수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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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314g | 148*192*20mm
ISBN13 9788952213068
ISBN10 8952213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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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안드레 에카르트 Ludwig Otto Andreas Eckardt
한국명 옥낙안(玉樂安). 독일 뮌헨 출신의 가톨릭 사제이자 미술사학자, 언어학자, 한국학자. 1909년 베네딕트 교단의 신부로 한국에 파견되어 20년 동안 거주하면서 선교 활동과 함께 경성제국대학 강사로 언어와 미술사를 가르쳤다. 1928년 독일로 돌아간 뒤 최초의 한국미술 통사인 『조선미술사』(1929)를 출간했으며, 이후 뮌헨 대학 등에서 한국학과의 교수직을 역임하며 한국과 중국, 일본의 문화에 대한 많은 저술을 남겼다. 『조선어 문법』(1923), 『중국, 그 역사와 문화』(1959), 『일본, 그 역사와 문화』(1960), 『한국, 그 역사와 문화』(1960), 『한국의 음악, 가곡, 무용』(1968), 『한국의 도자기』(1968) 등의 저술이 있다.
역자 : 이기숙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 『유럽의 살롱들』, 『세계 신화 이야기』, 『뒤러의 예술』, 『식도락 여행』, 『용기 있는 목소리』, 『프루트벵글러』, 『가톨릭에 관한 상식사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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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는 항구 이름이다. 도시 이름은 ‘인천’인데 일본식 발음으로는 ‘진센’이고 중국인들은 ‘옌촨’으로 읽는다. 처음에 나는 동일한 한자를 이렇게 세 가지로 발음한다는 사실에 어리둥절했다. 나의 언어 연구는 여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p. 40

나는 조선 민족의 예술 활동을 잠시 엿볼 수 있었다. 예술과 예술품에서 그 창작자의 성격을 알아내는 것이 가능하다면, 나는 벌써 이곳에서 조선 민족의 균형 잡히고 조용하고 소박한 일면을 접한 셈이었다. 눈에 띄게 두드러지거나 과장된 것은 하나도 없었고 과도한 장식도 없었다. 이는 내가 조선 민족과 더불어 살았던 세울 동안 매번 확인한 사실이다. ---p.45

... 친절한 안주인은 조선에서는 차나무가 아주 잘 자라는데도 러시아나 중국이나 일본과 달리 차를 전혀 즐기지 않는다고 했다. ---p.47

나는 양반이 무엇인지 몰랐지만 어떤 모습의 사람인지는 설명할 수 있었다. 그의 고운 손, 잘 다듬어진 꽤 긴 손톱, 깨끗한 옷 등 여러 가지로 짐작하건대 모든 육체노동이 격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p.55

19세기 말까지 저녁 시간에 울리는 종소리는 남자들은 거리에서 사라지고 하루 종일 집안을 떠날 수 없었던 여자들이 자유롭게 외출해도 된다는 신호였다. 이 오랜 관습은 현재 거의 잊혀졌다. 여자들은 최소한 공적으로는 동등한 권리를 가진 국가 구성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실생활에서 남자와 여자가 나란히 사이좋게 걸어가는 모습은 지금도 보기 힘들다. ---p.62

밤에 펼쳐진 광경과 신비스러운 조명, 옛날 음악과 춤이 아무리 매력적이었다고 해도 나는 내 선생님이 받은 깊은 감동을 공유할 수 없었다. 나에게는 그 제사 의식이 무언가 차갑고 진부하게 느껴졌다. 형이상학 없이는 철학이 존재할 수 없듯이, 학문도 그것 하나로는 오랫동안 만족을 주기 힘들다. 유교는 형이상학이 빠진 순수한 윤리학이다. 이 제사는 백성들을 배제시킨 국가만의 숭배의식이었다…… 조선 사람들은 옛날에 서당에서 경전을 일부 외우다시피 했지만 공자 제사에는 거의 참여하지 않는다. 주민들은 직접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고 있고 근본적으로 도교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예언, 점성술, 미신, 귀신에 대한 두려움이 이들의 삶을 지배한다. ---pp.75~76

산비탈 전체가 내 고향의 석남꽃이나 알프스 들장미와 아주 흡사한 철쭉으로 인해 분홍과 보랏빛으로 타올랐다. 하얀 옷을 입은 조선 사람 여러 명이 입에는 여지없이 담뱃대를 물고 길가 언덕에 앉아 그 멋진 광경에 빠져 있었다. 그들에게 무얼 하느냐고 묻자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구경합니다.” ‘구경’이라는 말은 그 후에도 자주 들었다. 흔히 쓰는 말의 하나인데, “산책을 하며 주변 경치를 바라보고 호기심을 갖고 몰입한다.”는 뜻이다. 나는 자연의 형태와 색깔에 몰입하는 조선인들의 행동이 내면으로 향하는 그들의 사려 깊은 본성의 표시라고 생각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속에 받아들이는 이런 자세를 나는 다른 민족에게서는 경험하지 못했고 그 비슷한 것을 본 적도 없다. ---p.80

내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조선의 사찰에서는 부처를 인간에게 이기심과 번뇌 극복의 길을 제시한 구제자로 보는 것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아미타불이 극락의 주재자로서 모든 희생과 극기를 업보를 통해 낙원에서 수천 배로 보상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런 사고가 해탈하여 열반에 든다는 생각보다 훨씬 강하게 작용했다.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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