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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논리

가짜 논리

: 세상의 헛소리를 간파하는 77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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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445g | 153*224*20mm
ISBN13 9788984314443
ISBN10 898431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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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인생에 회색 지대가 가득하다고 불평하면서도 흑백논리를 선호한다. 이상한 노릇인 건, 명료한 생각을 추구하느라 이 단순한 진실을 잊어버리는 건지 이성과 논리를 중시하는 사람들마저도 이런 식으로 생각할 때가 많다는 것이다. 물론 자연스러운 수준 이상으로 개념을 나누고 구분하려 한 철학자들도 있지만, 올바른 사고라면 삶의 회색 지대를 통과할 때 그 사실을 숨기지 말고 도움을 주어야 한다. 안개에 휩싸인 회색 지대가 없다고 말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p.18 「불편한 말장난」중에서

다수의 의견이 틀릴 수 있다는 걸 인정하지만, 민주주의에서는 좋든 싫든 다수의 의견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건 민주주의와 다수결주의를 혼동하는 것이다. 민주주의는 모든 권력이 국민에게서 나오는 정부 체제지만, 그 권력은 대의제를 통해 행사된다. 반면에 단순한 다수결주의는 정부가 늘 다수의 뜻을 따르는 것이다. --- p.22 「민주주의는 다수결주의가 아니다」중에서

세계사에 출몰했던 무수한 독재 정권들은 죽음의 수용소에서 고문과 강간, 심지어 대량학살을 서슴지 않았다. 그런 잔혹한 범죄에 휩쓸린 경우 일개 개인이 그 행동을 거부하더라도 다른 누군가는 했을 게 틀림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행동이 용납되는 건 아니다. 끔찍한 행동과 처벌, 심지어 처형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은 사람들을 동정할 수는 있지만, 그건 다만 정상참작의 요인일 뿐 그 행동이 옳으냐 그르냐를 따지는 기준이 아니다. --- p.47 「결과는 변하지 않는다」중에서

단지 논리에 일관성이 있다고 해서 쉽게 현혹되지 않는 법을 배워야 한다. 어떤 현상의 가장 좋은 설명이 되려면 일관성을 갖는 건 당연하고, 그것과 더불어 검증을 견뎌 내야 한다. 미래를 예측하는 힘을 갖고, 해당 사안에 관련된 사실뿐만 아니라 알려진 다른 사실과도 부합해야 한다.--- p.50 「신이 착하다고 누가 그래?」중에서

사람들은 불확실한 것에는 일단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확실하다는 건 정도의 문제다. 그 정도가 낮다고 해서 늘 판단을 유보해야 하는 건 아니다. 확률은 낮지만 여전히 가능한 일이라면 자신이 틀릴 수도 있다는 열린 마음을 갖는 걸로 충분할 때가 많다. 올바른 사고는 믿음에 내제된 불확실성을 지나치게 부풀리지도 않고, 오류 불감증에도 빠지지 말아야 한다. --- p.72 「'학설'은 사실과 다르다?」중에서

논리의 힘이 세고 합리적인 토론에 따라 여론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선거는 중요하다. 하지만 탄탄한 논증은 선거의 성패와 별로 관련이 없다. 가장 중요해 보이는 건 오히려 후보자의 전반적인 인상이다. 정당들이 이미지에 신경을 쓰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 p.136「딱 거기까지만 들어 주세요」중에서

광의의 일반화는 언제나 위험하지만, 자유의 제한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우는 정치인은 한 명도 없다는 것만큼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국가는 되도록 아무 일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믿는 완벽한 자유주의자는 별로 없다. 대부분은 정부에서 복지와 교육을 담당하고, 부의 분배에 적절히 개입하며, 공공 영역의 많은 부분을 규제해 주길 원한다. 그러다가도 가만히 놔뒀으면 하는 영역에 법이 개입하면, ‘자유국가’를 들먹이며 국가의 정책을 비난하곤 한다. 그런 주장은 수사학적으로는 강력하지만, 사실 별 의미가 없는 소리다. --- p.152 「자유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다」중에서
모호한 장점을 내세운 광고가 효과를 발휘하는 이유는, 우리가 최소한의 판단만을 하려는 인식의 구두쇠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 주장은 사실로만 보면 옳지만, 그것이 암시하는 장점은 진짜가 아니다’ 같은 복잡한 생각보다 ‘이건 참, 저건 거짓’ 식의 사고를 선호한다는 얘기다. 앞의 방식으로 생각하려면 어떤 주장에서 사실적인 내용과 부풀린 가치를 구분해야 하는데, 제품의 광고나 포장지를 볼 때마다 일일이 그렇게 하려면 뇌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 그건 우리가 멍청해서라기보다, 이미 광고의 홍수 속에서 정보를 걸러내기 위해 뇌를 풀가동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p.158 「부풀려진 가치를 가려내는 일」중에서

그게 최선이라고 해서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상황이 괜찮아지는 건 아니다. 예를 들어 개도국의 공장에서는 노동자에게 화장실을 다녀올 시간조차 넉넉히 허락하지 않고, 마실 물도 제공하지 않으며, 그 나라의 보건 및 안전 법규를 준수하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런데 그 지역의 노동자들에겐 이런 공장이나마 다닐 수 있는 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해서 그런 상황을 외면해도 되는 걸까? --- p.178 「선택의 함정」중에서

어떤 사람들의 의견이 무조건 존중되는 경향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 시작하면, 우리 사회에 진정한 권위자가 정말 드물다는 걸 금세 깨닫게 된다. 앞으로 라디오에서 ‘전문가의 논평과 의견’을 묻겠다고 하면 귀를 쫑긋 세우고 들어 보자. 해당 분야와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내가 이 얘기를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이유는 나도 가끔 그런 식으로 마이크 앞에 앉기 때문이다.--- p.186 「흔해빠진 권위들」중에서

핵심을 놓치기 쉬운 건 저마다 자신만의 관점에서 문제를 보는 데 익숙하기 때문이다. 상황을 보려면 지적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 p.193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정말 핵심일까」중에서

상식은 일종의 집단 지성이며, 논리가 아닌 시간이 그 효과를 입증해 준 원칙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렇게 타당한 상식의 사례와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거짓의 사례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문제다.--- p.221 「상식은 과연 합리적일까」중에서

열악한 근로조건이라도 그나마 없는 것보다는 나을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열악한 근로조건을 지지하는 게 정당화되지는 않는다. 수수방관은 대안일 수 없으며, 상황을 개선할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자식에게 인스턴트 음식만 먹이는 엄마가 아예 굶기는 것보다는 나으니 욕먹을 이유가 없다고 항변해 봐야 소용없는 건, 얼마든지 건강한 음식을 먹일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더 나은 방법이 있을 때 ‘아예 없는 것보다 낫다’는 말은 변명이 되지 않는다.--- p.233 「아쉬움의 경제학」중에서

누구나 뭐든 원하는 대로 정의하고 규정할 수는 있다. 그러나 진실을 중시한다면, 그 정의가 공정한지 따져봐야 한다. 그런데 공식적인 정의는 현실과 무관하게 ‘진실’을 고착시킨다.
--- p.275 「단어의 의미가 상황의 '진실'을 말해주는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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