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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에 깃든 선사의 삶과 사상

진영에 깃든 선사의 삶과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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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8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420쪽 | 855g | 173*215*22mm
ISBN13 9791155800966
ISBN10 1155800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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箇中遊戱幾時長
劫外春花數朶香
一坐凝然三昧境
峯靑無際海無央

저 가운데 즐기고 농락한 시간이 얼마인가.
시간 밖에 봄꽃이 수없이 늘어져 향기롭고
한 번 앉으니 그렇게 선정삼매의 경계이니
푸른 봉우리 끝없고 바다는 무궁하다.
--- p. 16

장유 스님은 진영 왼편에 적힌 ‘월씨국래가락국사장유대화상(月氏國來駕洛國師長遊大和尙)’이란 영제(影題)가 말해 주듯 스님은 가야국 김수로왕의 황후 허황옥(許黃玉)의 오라비인 허보옥(許寶玉)으로 누이와 함께 서역인 월지국에서 가야에 와 불교를 전파했다.
--- p. 18

사적비가 세워지고 수백 년이 지난 1921년, 스님의 진영을 새로 조성하면서 선정에 든 아도 스님이 앉아 있는 자리 아래 화사하게 피어오른 복사꽃을 그려 시공을 초월해 전설처럼 전해져 오는 아도 스님과 도리(桃李)의 인연을 기념비적으로 표현했다.
--- pp. 22~24

천 년 전 중국에서 활동했던 청량 스님의 진영이 시공간을 넘어 조선 후기 송광사에 모셔지고, 찬문을 지어 올렸던 것은 이 시기 만개한 화엄사상과 연관이 깊다.
--- p. 27

巍巍一座大須彌
無限風波不暫
放普光明淸淨日
照先東土破昏迷

드높은 자리는 대수미산으로
끝없는 풍파가 잠시도 아닌데
널리 광명을 놓아 청명한 날
먼저 동토를 비추어 혼미함을 깨웠네.
--- p. 37

조계종 중천조(中闡祖)인 보조 스님은 어린 나이에 출가해 특정 스승을 두지 않고 수행 정진하면서 『육조단경』, 『화엄신론(華嚴新論)』, 『대혜어록』 등을 통해 선교일체와 간화선의 깨달음을 얻었다. 또한 출세와 명리를 좇아 점차 세속화되는 불교를 쇄신하기 위해 거조암과 송광사 전신인 길상사 등지에서 동료 스님과 정혜결사(定慧結社)운동을 전개했다. 길상사는 1205년에 희종이 직접 쓴 ‘송광산수선사(松廣山修禪社)’ 어필과 만수가사(滿繡袈裟)를 하사할 정도로 보조 스님이 선(禪) 도량으로 삼아 정혜쌍수와 돈오점수의 가르침을 펼쳤던 곳이다.
--- p. 39

震旦之皮 天竺之骨
華月夷風 如動生髮
昏衢一燭 法海孤舟
鳴乎 不泯萬?千秋

진단의 피부이며 천축의 골수이자
중국의 달과 동이의 바람이다. 살아 있는 듯 머리털이 자라고
어둠을 비추는 등불로 법의 바다에 외로운 배로
아아, 천년만세에 남아 있게 하시었네.
--- p. 50

?錫空山索然
若枯木死灰何其靜也
一日杖?而起
斫賊如麻何其勇也
吾不信
佛氏之有體而無用也

물병과 석장뿐인 빈산의 고요함은
고목이 죽어 재가 된 듯 어찌 그리 고요한가?
하룻날에 큰 칼을 들고 일어나
적 무찌르기를 삼을 베듯 하였으니 어찌 그리 용감한가?
나는 믿지 못하겠네.
불교에는 체(體)만 있고 용(用)이 없다고 하는 것을.
--- p. 65

영찬을 지을 당시 조현명은 자신의 행적이 이입된 듯 출가자로서의 투철한 수행이나 사상보다는 전란으로 위기에 처한 나라를 위해 분연히 일어나 전장을 호령했던 사명 스님의 용맹함을 찬탄하는 글을 지었다. 조현명은 사명 스님 영찬 외에도 영의정 시절인 1750년에 회암 정혜(晦庵定慧, 1685~1741) 스님의 영찬을 짓는 등 불교에 우호적인 입장을 유지하였고, 두 스님의 영찬은 이후 조현명이 직접 편찬한 자신의 시문집인 『귀록집(歸鹿集)』1750에 수록되기도 했다.
--- p. 67

‘무영고수(無影古樹)’는 서산 스님이 소요 스님에게 내린 ‘그림자 없는 나무를 베워 와서 물 위의 거품에 다 살라 버린다’는 법게(法揭)의 일부이다. 언어 모순이 가득한 이 화두(話頭)는 스님이 20년 동안 여러 선지식을 찾아 법을 구하였지만 결국 서산 스님께 돌아와 그 해답을 얻었다는 일화와 함께 소요 스님의 수행 과정과 깨달음을 상징한다. 소요 스님의 삶과 사상이 담겨 있는 진영은 안타깝게도 현재 도난되어 그 모습을 볼 수 없다.
--- p. 71

스님은 입적 후 시신을 들판에 버려 동물에게 보시하라는 유계(遺戒)를 남겼다. 제자들은 유훈에 따라 다비하지 않는 대신 시신을 금화산 바위틈에 봉했다 한다. 이후 제자 계음 호연(桂陰浩然), 호암 약휴(護巖若休) 등은 선암사에 주석하면서 1696년에 스님의 유고를 모아 『침굉집(枕肱集)』을 간행해 스님을 추모했다. 유고집이 간행될 즈음 선암사에는 침굉 스님의 승탑이 세워지고 진영이 봉안되었을 것이다.
--- p. 81

화적 스님은 평소 구름처럼 명산을 자적(自適)하며 염불에 힘썼고 가야산 중봉암(中峯庵)에서 좌탈했다. 이적 후 대중들이 절차를 갖춰 다비를 치렀는데 불이 사그라질 무렵 손가락 한 마디 크기에 자색이 도는 정골(頂骨) 한 조각이 기암(奇巖)으로 솟아올랐다. 해봉 스님은 이 정골이야말로 화적 스님이 평생 수도한 힘이라 감탄하며 이 상서로움을 각 사찰 스님들에게 알려 많은 이들이 선심(善心)을 일으키길 바랐다.
--- p. 155

스님은 비슬산과 가야산을 오가며 교화를 펼쳤다. 여러 경전 가운데 ??화엄경??에 특히 뛰어났으며 염불에도 관심이 깊어 1776년 해인사에서 『신편보권문(新編普勸文)』을 간행했다. 말년에 가야산 처소에 들어 15년간 출입하지 않았음에도 문 밖에는 왕래하는 학인들이 가득했다고 한다.
--- p. 162

진영 속 야봉 스님은 뚜렷한 이목구비에 마른 체구의 인물로, 녹록치 않은 성품의 소유자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일반적으로 진영 속 스님들은 불자를 들고 있는데 비해 야봉 스님은 여의(如意)를 양손에 쥐고 경상(經床)에는 경전이 펼쳐져 있다. 영찬에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여의와 경전으로 보아 스님은 교학에 밝고 강설(講說)을 즐겨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 p.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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