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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사화

기묘사화

: 핏빛 조선4대 사화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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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2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80쪽 | 640g | 153*224*30mm
ISBN13 9788994125121
ISBN10 899412512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한국인물사연구원
한국인물사연구원은 원장 이은식 박사를 중심으로 한국사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행적과 사건을 통해 진실된 역사를 반추하고, 잊혀지고 왜곡된 과거를 밝혀 그것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문을 열었다. 현재 『이야기 고려왕조실록』상하권과 『읽기 쉬운 고려왕 이야기』, 『신라 천년사』를 출간하였으며 앞으로 우리의 고대사를 알려 주는 지침서가 될 다양한 역사서들을 지속적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원장 이은식 박사는 현재 한국인물사연구원 원장, 성균관 수석 부관장, 사육신현창회 연구이사, 사)퇴계학연구원 퇴계학진흥협의회 이사, 서울문화사학회 이사, 사)사명당기념사업회 이사, 서울시 지명위원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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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조광조의 개혁은 다방면에 걸쳐 성과를 거두었으나, 이상주의적인 왕도 정치王道政治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현실과 괴리감이 들 정도의 저돌적이고 급진적인 면으로 인해 정적들의 증오와 질시를 사게 되었다. 또 철인哲人 군주의 이상과 이론을 왕에게 역설한 것이 도리어 역효과를 내어 중종도 조광조의 극단적인 도학적 언행에 대해 점차 혐오감을 갖게 되었다. --- 급진적 이상주의의 폐단 中

이 돌연한 국상은 궁중과 조정의 유림儒林은 말할 것도 없고 온 나라 전체의 마음을 어둡게 하였으니 그것은 비단 국모를 잃은 슬픔 때문만은 아니었다. 어린 원자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국모를 잃은 슬픔보다 실상 더 큰 걱정이었다. 어머니를 잃은 어린 원자의 운명은 실로 바람 앞의 등불과도 같은 존재가 되었다. 왕자에게 아버지 중종이 있다고 하더라도 왕의 후궁들은 모두 원자를 시샘하는 적이었기 때문이다. --- 왕가의 비운과 상소문 中

한편 그날 아침 윤임은 윤임대로 대비전에 입시해 대비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대비 역시 윤임이나 윤지임과 같이 파평坡平 윤씨임을 이용한 것이다. 친족들이 튼튼해야 원자의 신변이 든든할 것이니 윤지임의 딸로써 왕비를 삼도록 대비께서 좀 주선해 달라며 대비를 회유한 것이었다.
대비 역시 윤임의 의견이 싫지 않았다. 윤임의 말마따나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자신의 친정인 파평 윤씨 속에서 왕비가 나오는 것이 든든하고 친정 집안 쪽 일이라 속사정도 알아보기 쉬울 거라 판단한 것이다. --- 중전으로 천거되는 윤지임의 딸 中

생각을 거듭하던 그들은 후궁들을 이용하기로 했다. 그들은 경빈 박씨에게는 그 아들 복성군을 세자로 책봉하도록 할 것이라 부추기고 희빈 홍씨에게는 그 아들 금원군을 세자로 책봉하도록 한다고 부추기기로 했다. 그들에게는 어떻게든 조광조와 왕 사이를 끊어 놓는 것이 우선이었다.
그런데 이때 남곤의 상노가 대궐에서 나온 조보朝報를 전하고 돌아갔다. 조보란 관보官報와 같은 것으로 조정 내에서 일어난 일을 적어 돌리는 회람이었다. 그 조보를 받아 든 남곤의 표정이 순식간에 변했다. 조광조가 대사헌이 된 것이었다. --- 형조판서 심정을 퇴출해 버리는 조광조 中

도움을 요청하는 아버지에게 희빈 홍씨는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초조하게 물었다.
“우리 공신들은 밖에서 역적 고변을 할 테니 자네는 안에서 일을 좀 해 줘야겠네. 가만히 무예청이나 심복들을 시켜 궁의 후원 나무들의 잎에 꿀물로 〈주초위왕走肖爲王〉이란 네 글자를 쓰게 해 주시오. 이렇게 써 놓으면 벌레들이 단물을 빨아 먹으려고 글자를 좀먹듯 모두 파먹을 것 아닙니까. 이때 가서 자네는 전하께 후원의 동산을 좀 보십시오 하면 되는 것이네. ‘주走’와 ‘초肖’ 두 자를 합하면 나라 ‘조趙’가 되니 이는 조광조가 임금이 된다는 뜻이 된단 말이네.”
희빈 홍씨는 여전히 어리둥절하여 아버지의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조광조가 임금이 된다면 전하가 가만히 있겠나, 처치하고 말지. 알겠는가?” --- 조趙씨가 왕이 된다 中

조광조에게 사사 명령이 내린 것은 유생들의 시위 문제를 해결한 바로 그 이튿날이었다. 왕의 영을 받고 조광조 일파를 다시 논죄한 결과로 조광조에게는 사사의 영이 내리고 다른 사람들은 절도絶島로 안치시키기로 결정이 내려졌다.
이리하여 능성으로 쫓겨 나 근신하고 있는 조광조에게 금부도사가 들이닥쳐 사약을 내렸다.
“임금이 신에게 죽음을 내리시니 반드시 죄명이 있을 것인즉 그것을 공손히 듣고 죽겠다.”
뜰아래 내려가 북쪽을 향해 두 번 절한 다음 꿇어 엎드려 전지傳旨를 받으려는 조광조에게 금주도사는 조그마한 종이쪽지를 내보였다.
그러나 그 종이에는 ‘사사한다’라고 적힌 글자만 보일 뿐, 죄명은 적혀 있지 않았다. 조광조는 자신이 죄 없이 죽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 모해 상소로 죽음을 맞이하는 조광조 中
이 같은 조광조의 개혁은 다방면에 걸쳐 성과를 거두었으나, 이상주의적인 왕도 정치王道政治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현실과 괴리감이 들 정도의 저돌적이고 급진적인 면으로 인해 정적들의 증오와 질시를 사게 되었다. 또 철인哲人 군주의 이상과 이론을 왕에게 역설한 것이 도리어 역효과를 내어 중종도 조광조의 극단적인 도학적 언행에 대해 점차 혐오감을 갖게 되었다.---급진적 이상주의의 폐단 中

이 돌연한 국상은 궁중과 조정의 유림儒林은 말할 것도 없고 온 나라 전체의 마음을 어둡게 하였으니 그것은 비단 국모를 잃은 슬픔 때문만은 아니었다. 어린 원자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국모를 잃은 슬픔보다 실상 더 큰 걱정이었다. 어머니를 잃은 어린 원자의 운명은 실로 바람 앞의 등불과도 같은 존재가 되었다. 왕자에게 아버지 중종이 있다고 하더라도 왕의 후궁들은 모두 원자를 시샘하는 적이었기 때문이다.---왕가의 비운과 상소문 中

한편 그날 아침 윤임은 윤임대로 대비전에 입시해 대비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대비 역시 윤임이나 윤지임과 같이 파평坡平 윤씨임을 이용한 것이다. 친족들이 튼튼해야 원자의 신변이 든든할 것이니 윤지임의 딸로써 왕비를 삼도록 대비께서 좀 주선해 달라며 대비를 회유한 것이었다.
대비 역시 윤임의 의견이 싫지 않았다. 윤임의 말마따나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자신의 친정인 파평 윤씨 속에서 왕비가 나오는 것이 든든하고 친정 집안 쪽 일이라 속사정도 알아보기 쉬울 거라 판단한 것이다.---중전으로 천거되는 윤지임의 딸 中

생각을 거듭하던 그들은 후궁들을 이용하기로 했다. 그들은 경빈 박씨에게는 그 아들 복성군을 세자로 책봉하도록 할 것이라 부추기고 희빈 홍씨에게는 그 아들 금원군을 세자로 책봉하도록 한다고 부추기기로 했다. 그들에게는 어떻게든 조광조와 왕 사이를 끊어 놓는 것이 우선이었다.
그런데 이때 남곤의 상노가 대궐에서 나온 조보朝報를 전하고 돌아갔다. 조보란 관보官報와 같은 것으로 조정 내에서 일어난 일을 적어 돌리는 회람이었다. 그 조보를 받아 든 남곤의 표정이 순식간에 변했다. 조광조가 대사헌이 된 것이었다.--- 형조판서 심정을 퇴출해 버리는 조광조 中

도움을 요청하는 아버지에게 희빈 홍씨는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초조하게 물었다.
“우리 공신들은 밖에서 역적 고변을 할 테니 자네는 안에서 일을 좀 해 줘야겠네. 가만히 무예청이나 심복들을 시켜 궁의 후원 나무들의 잎에 꿀물로 〈주초위왕走肖爲王〉이란 네 글자를 쓰게 해 주시오. 이렇게 써 놓으면 벌레들이 단물을 빨아 먹으려고 글자를 좀먹듯 모두 파먹을 것 아닙니까. 이때 가서 자네는 전하께 후원의 동산을 좀 보십시오 하면 되는 것이네. ‘주走’와 ‘초肖’ 두 자를 합하면 나라 ‘조趙’가 되니 이는 조광조가 임금이 된다는 뜻이 된단 말이네.”
희빈 홍씨는 여전히 어리둥절하여 아버지의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조광조가 임금이 된다면 전하가 가만히 있겠나, 처치하고 말지. 알겠는가?”---조趙씨가 왕이 된다 中

조광조에게 사사 명령이 내린 것은 유생들의 시위 문제를 해결한 바로 그 이튿날이었다. 왕의 영을 받고 조광조 일파를 다시 논죄한 결과로 조광조에게는 사사의 영이 내리고 다른 사람들은 절도絶島로 안치시키기로 결정이 내려졌다.
이리하여 능성으로 쫓겨 나 근신하고 있는 조광조에게 금부도사가 들이닥쳐 사약을 내렸다.
“임금이 신에게 죽음을 내리시니 반드시 죄명이 있을 것인즉 그것을 공손히 듣고 죽겠다.”
뜰아래 내려가 북쪽을 향해 두 번 절한 다음 꿇어 엎드려 전지傳旨를 받으려는 조광조에게 금주도사는 조그마한 종이쪽지를 내보였다.
그러나 그 종이에는 ‘사사한다’라고 적힌 글자만 보일 뿐, 죄명은 적혀 있지 않았다. 조광조는 자신이 죄 없이 죽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모해 상소로 죽음을 맞이하는 조광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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