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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느리게 걷기

파리 느리게 걷기

두 도시 이야기-0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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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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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02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666g | 153*224*30mm
ISBN13 9788965239864
ISBN10 8965239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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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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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세 권의 책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헤밍웨이의 『파리에서의 7년』과 조지 오웰의 『파리와 런던에서의 밑바닥 생활』, 그리고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가 바로 그것들이다. 일찍이 조선말에 구미사절단의 일원으로 서유럽을 다녀 온 유길준 선생이 『서유견문』을 썼듯이, 나는 이 두 도시에 관한 『신서유견문』을 써보려고 한다. ---- p.10

파리의 아침을 가장 먼저 채우는 것은 소리가 아니라 솔솔 풍기는 빵 냄새다. 파리의 거리는 빵가게가 문을 열면서 비로소 숨쉬기 시작한다. 여기에 진한 커피향이 안개처럼 퍼진다. --- p.12

파리에서의 산책은 언제나 즐겁다. 거리에 다니는 사람들은 내게 매번 새롭게 다가온다. 낯선 느낌보다는 세련된 호기심을 자극하여 오히려 걷는 일을 심심치 않게 해준다. 파리를 걷다 보면 카페 옥외 탁자의 의자들이 모두 거리를 향해 있음을 보게 된다. 길을 지나는 사람들은 카페에 앉아서 차를 마시거나 신문을 보거나 시가를 피우는 사람들을 힐끗힐끗 쳐다본다. 카페 안의 사람들 역시 무표정하게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을 쳐다본다. 파리의 산책자에게는 이처럼 자신을 바라보는 카페의 사람들을 다시 쳐다보는 것 자체가 걸어 다니면서 누리는 커다란 즐거움이다. 파리의 거리에서 움직이는 인물들은 영화의 한 컷처럼 저마다 개성 넘치는 피사체로 줌인 된다. 파리에선 여유로운 산책자가 곧 한가로운 풍경이 된다. --- pp.12-13

파리지앵에게 있어서 비는 일상의 한 부분이다. 그만큼 파리에 내리는 비는 걸으면서 맞아도 좋은 비다. --- p.15

파리지앵은 관광객을 위해서 파리라는 무대에 등장하는 엑스트라 배우 같은 역할을 한다. 모두들 나름대로 개성 있고 독특한 연기를 펼치면서 파리라는 거대한 세트장을 활기 넘치게 만든다. --- p.21

걷는 행위에는 약간의 몽상이 담겨 있다. 자유로운 사색과 상상을 펼칠 수 있는 최상의 시간은 바로 걷는 동안이다. 봄비 내리는 날, 파리의 정취는 각별하다. 비오는 일요일, 센 강변에는 인적이 드물다. 그러면 감춰진 파리의 모습이 새롭게 드러나면서 풍경이 고스란히 마음으로 스미는 것같이 느껴진다. --- p.23

여전히 프랑스인은 카페가 문학과 사상의 요람이자 자신들 삶의 일부라고 여기고 있는 듯하다.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천만 명이 매일 카페에 드나든다니 그렇게 생각할 법도 하다. ... 카페란 외진 테이블을 홀로 ‘섬처럼’ 차지하고 있는 손님이 동시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카페 군중을 형성하는 역설적 공간이다. --- p.31

프랑스 여자들은 저울에 올라가지 않는다. 프랑스 여자는 옷을 입을 때 그 감각으로 비만을 가늠한다. 프랑스 여자는 음식을 먹을 때 칼로리를 계산하지 않는 것처럼 체중이 얼마나 줄어들었는지 알려고 하지 않는다. 그들은 즐거운 식사와 달콤한 사랑, 그리고 유쾌한 웃음과 같은 삶의 기쁨을 중히 여긴다. 그것이 프랑스 여자의 비밀이다. --- p.53

파리가 아름다운 이유는 거기에 센 강이 흐르고 노트르담 사원이 있기 때문은 아니다. 거기에는 파리를 파리답게 만드는 파리지앵이 있기 때문이다. ... 사람이 자연 조건이나 인공적 도시의 구조물보다 더 중요한 이유다.
--- p.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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