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EPUB
디어 랄프 로렌
eBook

디어 랄프 로렌

[ EPUB ]
리뷰 총점7.4 리뷰 40건 | 판매지수 24
정가
9,500
판매가
9,500(종이책 정가 대비 30% 할인)
추가혜택
쿠폰받기
구매 시 참고사항
  • 2020.4.1 이후 구매 도서 크레마터치에서 이용 불가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9월 11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6.04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0.1만자, 약 6.5만 단어, A4 약 126쪽?
ISBN13 9788954646222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 일은 여전히 내게 복잡한 방식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나는 그냥 이렇게 말하고 싶다. “이미 일어난 일은 일어난 일일 뿐이다.”--- p.27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게 생각만큼 어렵거나 나를 고통스럽게 만들 만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그저 나 자신에게 상기시키고 싶을 뿐이었다.--- p.30

밤 열시의 강남역, 밤 열시의 맥도날드, 밤 열시의 나는 거기에서 그전까지 한 번도 제대로 이야기를 나눠본 적도 없는 여자애와 마주보고 앉아 있었다. 그 순간, 나는 랄프 로렌에게 편지를 보내고 싶어하는 그녀의 마음이 굉장히 진지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수영을 도와야만 한다고, 그런 식으로 모든 것이 정해져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때, 내 마음속에서 무언가가 움직인 듯한 느낌을 받았다. 섀넌 헤이스라면 아마도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그런 게 사랑이죠. 안 그래요?”--- p.73~74

“모든 건 다시 돌아오게 되어 있단다. 그냥 사라지는 건 없어.”--- p.93

“언니에게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다는 건 아주 나중에야 알게 되었죠. 언니가 결혼하기 전날, 엄마는 언니에게 그냥 기다리라고 말했어요. 역시 나중에야 난 그게 아주 끔찍한 말이라는 걸 알게 되었죠. 물론 그후로 언니는 잘살았어요. (…) 죽을 때 언니가 그러더라고요. 얘, 로라, 인생은 참 길구나. 그 말을 잊을 수가 없어요.”--- p.267~268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 해도 서로-에게 암흑과- 같은 시간을- 주게 되는- 거겠지. 그건- 때로는- 선물-이야. 안 그런가?”--- p.289

살아 있는 사람들은 부고를 통해 죽은 사람에 대한 모든 감정-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을 간결하고 우아하고 진실된 문장으로 ‘공식적으로’ 표현하고 싶어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 그래야만, 살아 있는 사람들은 ‘정말로’ 죽은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리라.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어떤 작가에게나 쓰지 않고 넘어갈 수 없는 소설이 있다. 쓰지 않고는 스스로를 넘어설 수 없는 소설. 누가 뭐래도 지금 완성해야만 하는 소설. 손보미의 첫 장편을 기다린 사람이 나만은 아닐 것이다. 마침내 세상에 나온 그의 장편을 읽으며 나는 『디어 랄프 로렌』이 손보미라는 작가에게 바로 그 소설임을 알았다. 견고하던 세계에서 미끄러진 한 남자의 특별한 여정을 통해 작가는 희미해져가는 것처럼 보여도 결코 지워지지 않는 것들, 사라지지 않는 진실한 마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예상대로 근사하고 예상보다 다정하다.
정이현(소설가)

랄프 로렌, 이 난데없고 상투적이며 몰개성적인 이름에서 무모하게 시작된 기억의 활동들은 신기하게도 어느새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방식으로 생동하는 이야기가 되어간다. 그것은 듣는 이와 말하는 이, 과거와 현재, 삶과 죽음, 한국어와 영어, 내용과 형식, 궁극에는 ‘나’와 낯선 타인들 사이에서 거듭 미끄러지고 간극을 발견함으로써 질문을 꺼뜨리지 않는 겹겹의 이야기다. 성취와 효용이 아니라, 실패와 무용함의 힘으로 세계의 잠재성에 응답하는 쓸쓸하고도 역동적인 기억들의 서사. 목적지를 잃어야만 활기를 발견하는 세계란 이런 것이다.
남다은(영화평론가)

회원리뷰 (2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9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7.1점 7.1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