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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가 고맙다고 했어

개미가 고맙다고 했어

작은책마을-29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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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2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116쪽 | 184*234*20mm
ISBN13 9788901117171
ISBN10 8901117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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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 이상권
전라남도 함평에서 태어났습니다. 열 살 때 조밭에서 만난 늑대를 첫사랑처럼 그리워하며, 열한 살 때 하얀 눈에 찍힌 호랑이 발자국을 따라가 보지 못한 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애벌레가 애벌레를 먹어요』로 어린이도서상을 받았으며, 지은 책으로 『그 녀석 왕집게』 『똥귀신』 『우리 동네 올챙이 연못』 『멧돼지가 기른 감나무』 『싸움소』 『푸른 난쟁이와 수박머리 아저씨』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 『풀꽃과 친구가 되었어요』 『똥이 어디로 갔을까』 들이 있습니다.
그림 : 김병하
조용히 걸으며 관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작은 풀과 꽃, 날아오르는 새들, 고라니와 산토끼가 남긴 발자국, 오랜 세월 한자리를 지켜 온 아름드리나무 그늘을 좋아합니다. 그린 책으로 『보리타작 하는 날』 『모하메드의 운동화』 『도토리 신랑』 『지구가 뜨거워져요』 『곰 씨족 소년 사슴뿔이, 사냥꾼이 되다』 『세상이 처음 생겨난 이야기, 창세가』 들이 있습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고재야, 찾았다! 저쪽 계곡 양달에 가서 쉬자.”
정말 따뜻해 보이는 곳이었다. 햇볕이 잘 들었고, 마른풀들이 서로 힘을 합쳐서 바람을 막아 주고 있었다.
아빠는 성큼성큼 앞서가다가 다시 집게손가락을 입술에 갖다 대며 “쉿!” 하고 말했다.
“아빠, 또 왜 그래?”
고재는 괜히 짜증이 나려고 했다. 아빠가 저기를 보라고 손가락질했다. 마른 풀숲 옆에 산비둘기들이 살을 맞대고 잠에 빠져 있었다.

“뱀한테 사람들이 오면 꼭꼭 숨어 있으라고 말하면 좋겠는데…….”
“연못가에 뱀이 사는 굴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는데…….”
“뱀이 요술을 부려서 숨으면 좋을 텐데…….”
“여기는 새끼 뱀이 살고 있습니다. 놀라지 마세요. 이 뱀은 절대, 절대, 물지 않습니다……. 이렇게 써 놓을까?”
“오빠, 오빠, ‘절대’ 라는 말은 빨강색으로 써야 해. 내가 쓸게.”

어느 날, 개미가 물에 약하다는 생각이 떠올랐어.
나는 베란다에 있는 함지박 가운데에다 벽돌을 놓고 그 위에 화분을 올려놓은 다음 물을 채웠어. 어때, 기발하지? 함지박에 섬을 만들어 준 거야. 물론 화분에 개미 먹이도 많이 주었어. 과자는 물론 개미들이 좋아하는 사탕도 주었어. 그런 다음 엄마 아빠한테 말을 했더니, 엄마 입이 딱 벌어졌어.

파리는 내가 말을 하면 앞발을 높이 들어서 비벼 대고, 자신이 무슨 말을 할 때는 약간 앞발을 옆으로 벌리면서 비벼 대고, 가끔씩 뒷다리를 문지르기도 했다. 파리는 돌기둥 아래로 가서 물고기 밥을 앞발로 끌어 올린 다음 야금야금 먹었다.
나는 아빠한테 파리 말을 안다고 했다.
“아빠, 파리가 뒷다리를 문지르는 것은 배가 고프다는 뜻이고, 앞발을 양옆으로 문지르는 것은 고맙다는 뜻이야.”
아빠는 그럴듯하다고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너는 최초로 파리하고 대화한 인간이야. 대단해.”

마당에서 사람들이 웅성거렸다. 지하에 사는 김씨 아저씨랑 유리 할아버지도 있었다. 낯선 사람이 마당에다 사다리를 놓고 우리 집 베란다로 올라갔다.
비둘기들이 소리쳤다. 내 귀에는 “구구구” 하는 게 아니라 “제발 도와주세요!” 하는 소리로 들렸다. 그래도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아이고, 새끼를 깠군요. 두 마리입니다. 새끼는 우리가 가져가겠습니다.”

고라니야. 나는 죽은 동물을 처음 봐서 조금은 무서웠어. 작년에 내가 키우던 햄스터가 죽었는데, 아빠가 나 모르게 치워 버렸거든.
고라니야. 찻길은 절대 뛰어들면 안 돼. 달려가도 안 돼. 내 친구 진수도 횡단보도 뛰어가다가 오토바이에 다쳤어.
길을 건널 때는 손을 들고 오른쪽 왼쪽 보면서 가야 해. 그런데 너희들은 손을 들 수 없으니 어쩌지?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따뜻한 곳
등산을 간 고재네 가족은 다리도 아프고 추워서 어디에 좀 앉아서 쉬고 싶다. 따뜻하고 아늑해 보이는 바위 옆, 나무 아래, 무덤가 등등 곳곳을 찾아다니지만 가는 곳마다 겨울잠을 자거나 추위를 피해 숨어 있는 동물들을 만난다. 짜증이 치밀어 오르지만 차마 동물들을 쫓아내지 못하고 헤매던 고재네 식구들이 마침내 찾은 따뜻한 곳에는 ‘어마어마한 존재’가 기다리는데…….

이 뱀은 절대 물지 않아요
주말농장을 하는 기재네 식구는 텃밭에 조그만 연못을 만든다. 개구리들이 와서 알을 낳고 물풀도 자라고 제법 연못이 되어 갈 무렵, 새끼 뱀 한 마리가 연못에서 고개를 내민다. 기재는 이가 다 튀어나갈 정도로 소리를 지르지만 동생 지현이는 오히려 귀엽다고 난리다. 결국 둘은 새끼 뱀이 어른들 눈에 띄어 죽게 될까 봐 주말농장 아이들을 모아 비밀 모임을 만들기로 하는데…….

개미가 고맙다고 했어
새로 이사 간 아파트에 나타난 개미 때문에 온 아파트가 난리가 난다. 하지만 개미들은 약을 뿌리면 사라졌다 조금 잠잠해지면 다시 나타난다. 미동이는 처음에는 개미들이 징그럽고 싫지만, 어른들 등살에 살 곳을 못 찾고 헤매는 모습이 안타까워 어른들 몰래 개미들을 위한 섬을 만들기로 한다.

수족관에 사는 파리
집 안을 성가시게 날아다니던 파리 한 마리가 갈 곳을 못 찾고 헤매다가 졸고 있던 엄마 입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결국 날개 한쪽을 뜯긴 채 수족관에 물고기 먹이로 버려지게 된다. 하지만 극적으로 살아난 파리는 수족관 돌기둥 위에서 잘도 버텨 낸다. 하지만 새로 들어온 큰 물고기들한테 집중 공격을 당하는데…….

꼭 아기 비둘기를 볼 거야
엄마 아빠가 회사에 다니기 때문에 늘 혼자 있는 은민이는 베란다에 찾아오는 비둘기가 반갑다. 비둘기는 어느새 베란다에 둥지를 틀고 그곳에 알을 품기 시작한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아빠, 아래층에 사는 아저씨의 항의, 위층에 사는 주인 할아버지의 잔소리에 은민이는 119가 와서 비둘기 알을 가져가 버릴까 봐 두렵기만 하다.

야생 동물들을 생각하는 날
산으로 캠핑을 간 민해네 가족은 안개가 짙은 아침에 집으로 향하다가 차에 치여 죽은 고라니를 다시 한 번 치게 된다. 아빠도 놀라고 엄마도 놀라도 동생도 놀라고, 모두들 깜짝 놀라 어찌할 바를 모른다. 어젯밤에 숲에서 본 새끼 고라니인 것만 같아 두렵기만 하다. 민해 가족은 아빠의 제안으로 고라니의 장례식을 치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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