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중국이란 코끼리 다루기

중국이란 코끼리 다루기

리뷰 총점8.8 리뷰 6건
베스트
정치/외교 top100 1주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8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276g | 113*180*20mm
ISBN13 9788998937584
ISBN10 899893758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렇습니다. 중국은 범려와 같은 상신(商神)이나 재신(財神)이 시대마다 즐비한 나라입니다. 골목마다 ‘비단이 장사 왕 서방’이 득실거립니다. 가만 두어도 제 밥은 스스로 먹을 수 있는 나라입니다. 그런 중국이 1949년 공산화 이후 평등을 실현한다는 이상으로 국가계획경제를 시행했었습니다. 시장을 없애고 사회주의 큰 밥통으로 밥을 지어 다들 나눠먹자고 나선 것이지요. 하지만 인성에 어긋나는 특히나 이재에 밝은 중국인들의 성정과 맞지 않는 대약진운동 같은 극좌 실험은 참담하게 실패했고, 공산 혁명을 주도했던 마오쩌둥은 결국 당대에 대동사회가 아닌 빈곤의 평등화만 보고 끝났습니다. 문화대혁명이란 10년간의 천하대란이 수습되고, 덩샤오핑이 1978년 개혁개방을 선언한 이후 비로소 중국인들의 장사 근성이 다시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 p.30


이런 추세라면 2030년에 중국이 미국과 경제 규모가 대등해지고 사회주의 중국 100주년이 되는 2049년엔 결국 미국을 추월할 것이란 예상도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먼저 결론부터 거칠게 말씀드리면 저는 그리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3년 뒤의 미래 나아가 33년 뒤의 세상을 어찌 감히 예상할 수 있겠습니까마는,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G1이 될 가능성이 매우 낮은 이유를 하나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중국의 힘과 한계를 몇 대목으로 나누어 정리해 보겠습니다. --- p.32

중국 정치는 현재 전통주의와 사회주의가 묘하게 결합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마오쩌둥 시대를 지나 덩샤오핑, 자오쯔양, 장쩌민, 후진타오 그리고 시진핑에 이르는 지금도 중국 정치는 여전히 전통주의와 사회주의가 절묘하게 배합되어 있습니다. 중국은 사회주의 나라이지만 사회주의적 특성으로만 이해하면 중국의 반쪽만 보는 것입니다. 마이클 필즈베리가 말한 것처럼 “중국인들은 21세기를 살고 있지만 그들의 전략적 사고는 2천 5백 년 전 전국시대의 약육강식 프레임에 머물러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아니 현실은 그 이상입니다. 중국 정치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려면 [열국지], [손자병법], [삼국지]는 물론이고, 공자의 사상 그리고 외유내법(外儒內法)의 전통도 충분히 이해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어렵습니다. --- p.100

한국은 약소국은 아닙니다. 이런 규모의 나라가 동남아에 가 있다면 맹주 노릇할 겁니다. 유럽에 갖다놔도 스페인보다 많은 인구에 더 잘사는 나라가 될 겁니다. 그런데 동북아에 위치해 있습니다. 세계 2위 중국과 세계 3위 일본이 옆에 있습니다. 세계 1위 미국과는 동맹으로 2만 8천 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예전의 영광은 잃었으나 여전히 대국이고 한반도에 관심도 많습니다. 주변에 4강이 다 모여 있습니다. 약소국은 아니나 상대적으로 약한 것은 사실입니다. 약소국 외교의 핵심은 균형 감각입니다. 자주와 동맹 사이에서 균형을 잘 유지하는 것입니다. 동맹이냐 자주냐 하는 양자택일에 목숨 거는 것은 하수의 선택입니다. --- p.205

중국 사람들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체면을 잃는 일입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손가락질 당하는 일입니다. 어차피 인격신의 존재는 인정하지 않았으니 의식할 것 없습니다. 내 안의 양심의 소리는 물론 중요하지만 목숨을 걸 일은 아닙니다. 가장 의식하는 것은 타인의 시선입니다. 사실 중국인을 규범 하는 삼강오륜도 하나하나 따져보면 죄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마땅히 지켜져야 할 도리와 경우를 규정한 내용입니다. ... 중국을 읽는 중요한 코드 중 하나가 관시(關係) 문화인데요, 그 관시가 생겨난 첫 번째 배경이 바로 사람 관계를 중시하고 타인의 시선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관시 문화가 생겨난 두 번째 이유는 국가가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지 못해왔기 때문입니다. 중국 역사는 분열과 통합이 멀미가 날 정도로 짧게 반복된 역사입니다. --- p.217

굳이 작정하고 쓴 것은 아니지만, 올해가 한중 수교 25주년입니다. 그리고 올 10월엔 중국 공산당 19차 당 대회가 개최됩니다. 중국에 관심이 많을 때입니다. 행인지 불행인지 수교 25년 만에 막연히 우호적이던 정서에 다소 변화가 있습니다. 중국의 민낯을 보게 된 것이지요. 비용을 상당히 치르고 있지만 보람 있는 일입니다. 막연한 모화사상(慕華思想)에도 변화가 생겼고, 각박한 ‘짱깨’ 라는 경멸감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중국을 있는 그대로 보는 시각이 차제에 만들어진다면 그건 ‘불감청고소원’입니다. 그렇다면 2017년은 중국에게도 의미 있는 해이지만 우리에게도 획기적인 해입니다.
--- p.25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5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