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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왜 싸우는가?

세계는 왜 싸우는가?

: 김영미 세계 분쟁 지역 전문 PD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분쟁의 진실

리뷰 총점9.4 리뷰 3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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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2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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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3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98쪽 | 510g | 145*215*20mm
ISBN13 9788992355643
ISBN10 899235564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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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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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이 불쌍한 팔레스타인 난민을 받아 주기는 했지만, 총과 무기가 가득한 팔레스타인 난민촌은 점점 레바논의 치안을 불안하게 만들었어.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당연히 팔레스타인 편을 들고 있는 레바논이 밉겠지. 그리고 팔레스타인 입장에서는 같은 아랍 사람이면서 이스라엘에 중립적 입장을 취하는 레바논이 불만이야. 그러다 보니 양쪽에서 보복성 공격을 받아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격이란다. 레바논 입장에서는 미칠 노릇이지. 갈데없는 불쌍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받아 주었는데, 이게 화근이 되어 새우등이 터지고 있는 것이니까.
--- pp.23-25쪽

진실이야 어쨌든, 청년의 장례식 날, 너무나 슬프게 우는 그의 동생을 보고 나는 마음이 아팠다. “형, 어디 있어? 형 가지 마” 하며 거의 자지러질 듯 울부짖으며 죽은 형의 이름을 부르는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단다. 나중에 들으니 슬피 울던 열다섯 살 소년은 탈레반 병사가 되어 아프가니스탄 남부로 떠났다는구나. 형의 복수를 위해 미군을 죽이러 탈레반이 되었다는 거야. 그 이야기를 듣고 장례식 때보다 더욱 마음이 안 좋았다. 전쟁에서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지.
--- p.50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하지 않았다면 이들이 전쟁고아가 되었을까? 이들이 전쟁고아가 되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과격한 탈레반이 되지도 않았을 테지. 어쩌면 이 학교에서 새로 배출되는 탈레반은 영화 《괴물》에 나오는 물고기 괴물처럼 미국이 만든 괴물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 p.67

2007년 레바논의 헤즈볼라를 취재할 때, 어느 시아파 마을에서 일곱 살도 안 된 아이가 이스라엘 쪽 땅에 돌을 던지고 울부짖으며 이스라엘과 미국을 저주하는 것을 보았단다. 그 아이를 보면서 겨우 일곱 해를 살고 무얼 안다고 저럴까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 (…) 그렇게 세대를 거듭하며 증오가 증오를 낳다 보면 우리의 아이들이 커서 세상의 주인이 되었을 때 그 아이들도 그곳에서 시아파의 주역이 되어 있겠지?
--- p.82

동티모르 독립은 이처럼 전 세계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인류애를 실천하여 이뤄 낸 소중한 경험이란다. 아직 갖춰진 것이 거의 없는 나라지만, 나는 그 땅에서 전 세계가 동티모르에게 보여 준 우정과 용기를 확인했지. 아직도 이 지구에는 많은 나라가 내전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우리도 국제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다른 나라의 아픔에 침묵하지 말고 우정과 용기를 보여 주어야 하지 않을까?
--- p.104

체첸 사태는 어디부터 손을 써야 할 지 모를 만큼 엉켜 버리고 말았어. 러시아의 욕심만 아니었다면 체첸은 이제 막 독립한 신생 국가로서 걸음마 하고 있었을 텐데 말이야. 이 모든 게 각자의 이익 때문에 국제사회가 침묵했기 때문이란다. (…) 체첸이 이렇게 괴물이 되어 가는 동안에 국제사회가 방치한 것도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한단다.
--- p.122

하지만 독립에 대한 카슈미르의 염원은 파키스탄과 인도 두 나라 모두의 탄압을 받게 되었어. 두 나라는 카슈미르 사람들의 열망을 총칼로 짓밟았지. 단적으로 지금 인도령 카슈미르에는 1,500명에 불과한 무장 세력을 진압한다는 명분으로 최소 60만 명으로 추정되는 인도 군인들이 주둔하고 있단다.
--- pp.137-138

터키에는 터키 정부를 상대로 투쟁하고 있는 쿠르드노동자당(PKK)이 있단다. 이 당의 지도자는 압둘라 오잘란이라는 인물이야. 나는 가끔 외국인의 이름이 어려워 우리말로 연상해서 외우는 버릇이 있는데, 오잘란은 정말 재미있는 이름이라 쉽게 외웠단다. ‘오! 잘난’이라고 우리말로 연상하면 아주 우스운 이름이 되거든.
--- p.152

피난처 취재를 마치고 샤이마의 무덤에 들렀다. 석양이 아름답게 물드는 시간에 그녀가 좋아하던 막대기 사탕을 가지고 갔어. 초라한 흙더미에 묻인 내 친구 샤이마. 사탕을 흙더미에 묻어 주면서 마음속으로 그녀에게 말했다. ‘친구야, 이제 편히 쉬고 명예살인 없는 나라에서 태어나렴. 그리고 네가 원하던 패션모델도 하고, 미국의 유명한 대학에서 공부도 해야지. 잘 가. 나의 소중한 친구야.’
--- pp.168-169쪽

나는 이라크 전쟁이 일어나기 전인 2002년 가을에 이라크로 갔단다. 그때 바그다드는 고대 문명을 간직한 아름다운 도시였어. 밤늦게 바그다드를 가로지르는 티그리스 강변을 산책해도 안전했지. 국제연합이 대량 살상 무기를 찾는다며 이라크에 유엔 사찰단을 보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그다드는 물론이고 이라크 중소 도시를 뒤지고 다니던 때야. (…) 하지만 미국이 주장한 살상 무기는 지금까지 이라크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단다. 대량 살상 무기는 처음부터 이라크에 없었다는 이야기지. 그렇다면 이라크 전쟁은 왜 일어났을까?
--- pp.177-178쪽

이토록 아름다운 시에라리온의 다이아몬드가 바로 참혹한 내전의 원인이 되다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시에라리온에궼 생산되는 다이아몬드는 빛이 신비하고 광채가 화려해서 높은 가격에 거래된단다. 바로 그 때문에 벌어진 내전의 결과는 참담했어. 1991년부터 무려 10년이나 계속된 내전으로 약 20만 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사지를 절단 당했지. 이 모든 참사가 다이아몬드 채굴권을 차지하려다 생긴 불상사란다.
--- p.212

충격적인 것은 우리나라도 집속탄 생산국일 뿐만 아니라, 이 회의에 참가하지 않았다는 사실이야. 한국의 한 기업에서 여전히 집속탄을 수출하는데, 경제에는 보탬이 될지 모르지만 아이들을 무차별 살상할 수 있는 집속탄을 팔아서 돈을 번다고 생각하니 부끄럽구나.
--- p.228

한번은 해적 마을에서 열 살 꼬마에게 물었다. “이 다음에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 그러자 아이는 거리낌 없이 “저는 커서 아빠처럼 해적이 되어 많은 외국 배를 납치할 거예요.”라고 대답하더구나.
--- p.242

미국이 이처럼 마약 중독자들의 천국이 된 것은 콜롬비아에서 코카인이 들어오기 때문이지. 그것도 플랜 콜롬비아로 미국의 지원을 받고 탄생한 민병대가 주요 ‘공급책’이야. 미국에 밀수입되는 코카인 가운데 40퍼센트가 민병대 몫이란다. 미국은 자기가 키운 호랑이에게 물린 셈이야.
--- p.262

수 치 여사는 20여 년 만에 겨우 자유의 몸이 되었어. 물론 군부의 힘은 여전히 막강하고 수 치 여사의 활동에 제약을 가하겠지만, 미얀마 사람들은 그녀에게서 또다시 희망의 싹을 틔우겠지. 그리고 그들의 희망이 마침내 꽃피우는 날, 우리는 어떤 절망도 끝내는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소중한 교훈을 얻을 거야.
--- p.283

AK-47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총이야. 사담 후세인은 미국과의 결전을 앞두고 이라크 국민 앞에서 공포를 쏘는 유명한 장면에서 AK-47을 들고 있었고, 빈 라덴은 미국에 비난 성명을 내보낼 때면 항상 이 총을 옆에 두었어. 탈레반이나 알 카에다, 아프리카 여러 나라의 반군들에게도 이 총은 필수야. 미국이 보기에 이 총을 든 사람은 모두 테러리스트라고 여길 만큼 악당의 상징이지. 하지만 반미 감정이 높은 이슬람 국가 사람들에게 이 총은 반미 투쟁의 상징이야. 이라크에서도, 아프가니스탄에서도 AK-47은 미군을 죽이는 무자헤딘의 무기로 통한단다.
--- p.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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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살고 있고, 또 앞으로 살아 갈 세상은 싸움이 없는 행복한 세상이면 좋겠다. 이 넓은 세상을 바르게 보고 읽게 해 주는 것이 지금 우리가 아이들을 한걸음 앞으로 이끄는 것이리라. 그래서 나는 김영미 PD가 고맙다.
김미화 (방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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