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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약의 지평 녹십자와 혈우환자 리뷰

한국 제약의 지평 녹십자와 혈우환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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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3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67쪽 | 153*224*30mm
ISBN13 9788992989022
ISBN10 8992989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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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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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말. 새로운 천년에 다가서며 기계적 세계에서 탈피한 새로운 전일적(全一的) 세계에 대한 희망이 가득하였다. 그것은 인간과 인간 그리고 자연 만물이 영적으로 교감하는 세계이다. 현상적으로 텔레파시, 예지, 정신적 힘에 관한 온갖 초자연적 현상이 새로운 과학의 지지를 받는 것처럼 신과학으로 치장되어 유행하기 시작하였다.

전통세계로의 회귀를 염원하는 이 기운에 의문을 가진 필자는 의사(擬似)과학을 비판하는 회의주의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 활동에서 그렇다고 인간의 신앙과 이성의 모습에서 신앙을 지우려고 해서는 안 되며 어디까지나 과학적 주장에 대한 비판이어야 할 것이다. 또한 단순히 사실이라고 믿는 일반 신앙도 인간성에 해악을 끼치는 부분에서 비판에 포함시킨다는 원칙을 세웠다.

사실적 증거와 올바른 추리의 과학적 사고를 토대로 하는 회의주의자의 방법론은 초자연적 현상에 대한 비판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비(非)과학을 망라한다. 이 점에서 초자연적 잠재능력 개발을 지원한다는 정신과학진흥법안이 국회 분과위에 상정되었을 때 국회 반경에 이 법안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알렸듯이 우리 주위에는 이미 크고 작은 제도적인 문제가 있다. 또한 국민의 의식과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비과학을 전파하는 신문, 방송 등 매체와 학자 반경을 비판해야 할 것이다.

과학을 바로 알리겠다는 필자에 관심을 가졌던 친구 중에는 외국에서 ‘Making Medicine Making Money'라는 책을 보내주기도 했다. 제약기업이 약가를 통제하려는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영리적 목적을 달성해 나가는지 분석한 책이다. 그러나 제약기업의 문제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 동안 의약의 문제를 다루며 비판 저술과 활동은 주로 환자와 대면하는 일부 의료계의 비과학적 인식과 집단적 이해의 문제였다.

한국 유수의 제약 기업과 정부의 안전 관리를 비판한 이 저술은 특별하다. 필자의 녹십자에 대한 관심은 그 기업의 구성원에서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 기업의 활동에서 약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이해조차 부족하다는 의구심을 갖게 되었다. 녹십자만이 아닐 것이다. 제약기업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오랜 기간 동안 물질특허제도의 도입으로 출발하여 한국의 제약기업이 제 궤도를 달려 발전했으리라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제자리 그대로가 아닌 가 확인이 필요하였다.

이 책의 전반부는 책의 제목 ‘한국 제약의 지평 녹십자와 혈우환자 리뷰’의 ‘한국제약의 지평’에 해당한다. 어떻게 보면 녹십자는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제약기업의 하나의 모델이었다. 그것은 인간의 생명에 관한 것이다. 생명 하나하나는 그 자체 전체이다. 이 생명의 문제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우병 환자의 문제에서 폭발하였다. 이 책에는 무엇이 어떻게 혈우병 환자와 가족의 생명과 삶을 훼손했는지 분석하려고 하였다.

이 책은 그 동안의 대중과학서가 아니라 학술서의 형태로 작성되었다. 기업도 정부도 책임이 없다고 법적 논리를 전개하는 한편 이 책에는 사실적 근거와 추리에서 엄격한 학술적 논리를 따를 것이다. 국내외 학술 자료는 각주로 인용하였다. 대신에 신문 보도 자료는 내용 중에 출처를 표기하였으나 그 동안 저술에서 다루었던 일반적인 유형은 개개인용을 생략한 부분이 있다.

혈우병 환자의 소송은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과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의 두 갈래로 진행되고 있다. 모두가 기업과 정부의 혈액 안전 관리에 책임이 있는지의 동일한 문제이다. 다만 에이즈 감염은 1990년 전후에 국한된 반면 C형 간염 감염은 1970, 1980년대에서 시작하여 2000년이 지나서도 진행된 좀 더 장기간의 문제이다. 책에는 C형 간염 소송을 변론하고 있는 우굉필 변호사가 보내주신 소송 자료가 인용되었다. 이 책이 기업과 정부의 높은 벽을 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기업의 발전에는 튼튼한 디딤돌을 짚고 뛰어넘어야 할 일련의 속도 제한 단계가 있다. 이 단계를 거쳐 정상까지 올라 국제적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 이번 혈우병 환자의 불행은 정부와 기업이 취약한 과학적 토대를 설정하고는 무리하게 단계를 돌파하려는 데에서 발생한 문제라고 진단한다. 그러면서도 기업도 정부도 일관된 자기변호는 설혹 소송에서 이긴다고 해도 본질적으로 부끄러운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필자는 일생을 제약기업과 관련지어 살았다. 그만큼 기업에 애정을 갖고 있다. 많은 기업 과 그 안의 연구원들의 기억이 생생하다. 1980년대 목암생명공학연구소의 도움으로 간세포를 원심분리 처리하고 어두워지는 저녁 허허벌판 그곳의 마당에 앉아 연구 생활을 음미하던 기억도 있다. 분명 필자가 알았던 그리고 함께 살았던 연구원들의 문제는 아니다. 기업의 발전은 경영진의 바? 정신에 달려 있다.
---저자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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