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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즐기고 내일을 꿈꾸다

오늘을 즐기고 내일을 꿈꾸다

: 파이브툴 플레이어 추신수가 꿈을 향해 가는 다섯 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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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46쪽 | 426g | 150*210*20mm
ISBN13 9788993976403
ISBN10 899397640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Prologue
오늘을 멈추게 하는 한계는 없다

I.TOOL ONE. 비워라
뜨거운 애리조나, 태양에 맞서다
자율이 지배하는 새로운 세상
소문자도 모르던 외톨이의 영어 학습법, '어울리기'
성공하려면 변화 앞에 당당하라
추신수식 차별대처법
추신수의 경쟁자는 '추신수'
기회를 박차는 용기도 때론 필요하다
'노력'에 스스로 점수를 매기지 말 것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의 경계에 서다

II.TOOL TWO. 새겨라
내 최고의 재산은 승부 근성
최고로 해줄 테니 최고가 되어라
갓 다림질한 엄마의 유니폼이 그리울 때
원하는 길로 가장 빨리 가는 확실한 방법, 노력
사소한 힘을 믿기
정태삼촌 따라잡기
조성옥 석 자를 가슴에 새기다
제 친동생입니다

III.TOOL THREE. 즐겨라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아닌 '해내겠다'라는 다짐으로
믿음의 야구, 그것의 또 다른 이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내 친구 그래디 사이즈모어
파이브툴 플레이어가 의미하는 것
부상도 실력이다
징크스는 없다
즐기는 경지에 오른다는 것
스캇 보라스와 함께 일한다는 것
제가 섹시하다고요?
추추트레인 야구학교를 꿈꾼다
나는 최고가 되지 못할 것을 알고 있다

IV.TOOL FOUR. 꿈꿔라
아내가 내 인생의 0순위가 되던 날
아내의 데일리 미션 '야구를 잊게 하라'
나를 낮춰 평화를 얻는 법
최고로 대접받을 가치가 있는 아내
리틀 추 이야기
차 속에서 꿈꾼 미래

V.TOOL FIVE. 믿어라
언제나 고국이 그립다
WBC, 벅차오르는 마음가짐
우리들만의 축제,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풍경
겸손하되 솔직하라
대신 군대에 가주시겠다는 팬에게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 탄탄대로의 미래를 저버린 내 선택에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했다. 외야수라는 포지션 플레이어로의 변신, 360도 바뀔 환경 등 내가 잘 해낼 수 있는 조건은 그 어디에도 없었으니까. 내가 믿을 것이라곤 근성과 투지뿐이었다. 그것이 워낙에 강렬했던 탓인지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것에 대한 타인의 걱정과 우려 그리고 약간의 질타 따위는 전혀 들리지 않았다. 익숙한 것보다는 더 높은 수준의 단련을 목말라하는 내게 오히려 오기를 발동시켰을지도 모른다. … 중략 ... 오히려 그들과 함께 우뚝 서서 조금 다른 방식으로 한국 야구를 알리고 사랑하고 싶었을 뿐이다.

√ 팀의 한 선수가 샤워하고 나와 물기까지 다 닦은 나에게 물 한 바가지를 뒤집어 씌운 것이다. 나는 인상을 쓰며 "지난 번에도 하지 말랬지. 그만 해"라고 쏘아붙였다. 그 선수는 자지러질 듯 웃으며 "알았다. 미안해. 오, 너도 화내니 좀 무서운데?"라고 비웃으며 대답했다. 주변의 몇몇 선수들도 이 광경을 보고 자기들끼리 킬킬대며 웃었는데, 몹시 기분이 나빴다. 무척 자존심이 상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중략… 여느 날처럼 연습하고 샤워를 하고 나왔다. 물기를 닦는데 그는 또 기다리고 있다가 물 한 바가지를 뒤집어 씌우는 것이 아닌가. 더 이상 참으면 안되겠다 생각했다.

√ 나는 지금도 노력이든 결과든 만족하지 못한다. 마이너리거 시절 때에는 메이저리그로의 갈증으로 언제나 스스로를 부족하다 여겼었고, 메이저리거가 된 지금은 올해보다 나은 성적을 얻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연습은 해도 해도 부족하고 성적은 언제나 올해보다 내년을 더 기대한다. 욕심이 많아서 그렇다기보다, 혹은 겸손해서 그렇다기보다 사람은 누구나 단련시키는 만큼 커질 수 있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느꼈기에 스스로를 그 자리에 안주하지 않게 더 담금질 하는 것이다. 열심히 했지만 안된다고 투정하는 당신,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와 가능성을 높여라. 당신은 항상 당신이 생각하는 그 이상의 자극에도 견딜 수 있는 사람이다.

√ 어머니는 참 지극정성이었다. 유니폼이란 게 운동을 위한 옷인 만큼 조금만 입고 있어도 금방 구겨지기 마련이건만 집에서 입고 나서는 순간에는 최고로 빛나고 빳빳하게 만들어 신수가 훤한 아들로 변신시키는 것이 엄마의 자부심이었다. 스파이크도 마찬가지였다. 뛰고 슬라이딩하다 보면 흙먼지 속에 금방 더러워지는데 어머니는 하루가 멀다 하고 신발빨래를 했다. 스파이크는 운동화와 달라서 쉽게 마르지 않는다. 그러면 밤새 헤어 드라이어로 더운 바람을 쐬어가며 말려두시고 아침이면 뽀얗고 보송한 신발을 신고 갈 수 있도록 해줄 정도였다.

√ 정리를 한다든가, 매일 하기로 한 운동을 빠지지 않는다든가 하는 것이 작고 사소한 일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하나의 습관으로 규정지어 매일 쌓이다 보면 무시 못할 재산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작은 습관이 미래에 닥쳐 올 예상치 못한 변수를 미리 대처할 수 있는 일로 만들어준다. 즉, 작은 일들이 쌓여서 큰 사람이 된다는 생각이다.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는 사소한 습관들이 완벽히 준비된 사람을 만들고,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게 해줄 거라고 믿고 있다.

√ 나는 아직도 처음 클리블랜드 라커룸에 갔을 때를 생생하게 기억한다. 누구나 낯선 곳에 갔을 때 그러하듯 나 역시 아무도 모르는 선수들 사이로 어색하게 들어가 조용히 라커에 짐을 정리하고 있었다. 그렇게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있을 때 클리프 리, 그래디 사이즈모어, CC 사바시아, 트래비스 해프너 등 팀에서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쟁쟁한 선수들이 먼저 인사를 하러 내 자리로 오는 것이 아닌가. 사실 나는 TV나 인터넷을 통해 늘 만나던 선수들이기에 알고 있었지만 그들이 먼저 자기소개를 하며 악수를 건넨다는 사실이 나를 굉장히 고무시켰다.

√ 어려서부터 같이 야구를 하던 선배나 감독님들은 "야구를 즐기라"라고 강조했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즐기는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즐기는 야구라는 개념이 즐겁고 신나게 놀면서 하는 야구가 아닌 것만은 분명했다. 야구가 재미는 있지만 그 안에서 마음껏 즐겁기는 너무나 힘든 일이었다. 매일 지속되는 연습이 고되었고, 이기는 것이 힘들었으며 졌을 때 기분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숙제였다. 그런데 이런 고통의 야구를 즐기라니.

√ 우리나라 사람들의 열심히 하는 유전자는 타고난 것 같다. 야구의 수준도 다른 스포츠 종목에 비해 꽤나 높은 편이다. 다만 안타까운 점은 어린 시절부터 너무 많은 운동량과 강도 높은 훈련으로 야구의 재미보다는 눈 앞의 승리에 연연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부분이다. 어린 시절에는 친구들과 함께 야구를 하면서 재미를 느끼는 것이 첫 번째라 생각한다.

√ 최고의 선수들처럼 대단한 기록은 아니지만 매해 발전하는 내 자신을 확인한다. 이런 각오들을 바탕으로 최종 목표를 어떤 숫자나 기록 혹은 유려한 말들로 규정짓고 싶지 않다. 이기기보다 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기에 내 인생엔 정점이 없고, 만족 없이 꾸준히 노력할 수 있는 것이다. 후에 팬들로부터 "추라는 선수가 있었는데 말이야. 은퇴하지 않고 1년 더 경기를 했더라면 분명 그 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냈을 거야"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 더 없이 행복하겠다.

√ 교육문제에 있어서도 아내의 의견을 존중하려고 한다. 최근 무빈이와 아내가 가장 큰 신경전을 벌이는 컴퓨터 게임 탓에 온 가족이 웃고 지나간 적이 있다. 사실 나는 아이가 게임을 즐기는 것을 나쁘게 보는 편은 아니지만, 장기간 집을 비우는 내가, 일관되게 지켜온 아내의 규칙을 깨는 것이 좋지 않을 것 같았다. …중략… 아들도 컴퓨터 게임만큼은 엄마 말을 들어야겠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요즘엔 특히 아내가 혼자서 아들 둘을 돌보고 있으니 아이들 보는 앞에서 아빠인 내가 최대한 아내의 의견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아들들이 엄마를 공경할 것 같아 의식적으로 더더욱 그러고 있다.

√ 비슷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부인들끼리 친목도모를 하는 것은 물론 남편과 그 가족이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줄 수 있는 갖가지 봉사활동 등에 앞장 서는 것이 이 모임의 주요 목적이다. 아내는 누구보다 이 모임에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보기가 좋다. 무엇보다 아이들 돌보고 살림하며 내조하기도 바쁜데 사회 활동까지 소홀히 하지 않고 챙겨주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구만 하기도 바쁘고 힘든 나에 비해 엄마로, 아내로, 사회적 명사로 1인 3역을 해내는 것을 보면 숙연해지기까지 한다.

√ 이번 경기가 저에게 너무 초점이 맞춰지는 바람에 병역 면제라는 우승의 부상에만 관심이 집중된 것 같아 선수팀 전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선수들은 압니다. 큰 부상에 눈이 멀면 승부도 멀어지는 법이라는 것을요. 제가 오직 개인적으로 주어지는 혜택에만 욕심을 부렸다면 아마추어 팀과의 경기였다고 해도 글쎄요… 꼭 이겼으리란 보장은 없을 것 같네요. 군 면제는 동기부여와 부담이라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니까요. 국가대표에 오를 정도의 선수라면 순간의 혜택보다는 영원히 남을 플레이를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겁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선수들은 왼쪽 가슴에 태극기를 보며 스포츠맨으로서 순수하게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열정을 통했습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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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운동선수 치고 남들보다 작은 체구를 극복하기 위해 빠른 발과 운동신경을 발달시키며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능력을 보였고, 영어라고는 소문자도 몰랐지만 몸으로 부딪혀가며 배워 현재의 위치에 오를 정도로 '긍정적인 승부사' 기질을 가진 추신수는 20년 간 '야구'라는 한 우물을 파며 최고의 야구 세계 미국 메이저리그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오늘을 즐기고 내일을 꿈꾸다」는 그에게 영향을 끼친 많은 사람과 사건들 이야기는 물론 10년 간 새로운 땅 미국에서 겪으며 얻은 이야기를 재치 있는 에피소드와 감동적인 일화로 풀어낸 자전적 에세이. 추신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과 '즐기고 꿈꾸는 법'을 나누기를 기대하고 있다.

추신수가 전하는 5가지 승리메시지
순간을 즐기고, 미래를 꿈꾸게 하는 다섯 가지 키워드 -
비워라, 새겨라, 꿈꿔라, 믿어라 그리고 즐겨라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3번 타자이자 외야수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 '균형'을 중시하는 그의 철학대로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파이브툴 플레이어로 꼽히며 승승장구하는 그의 집념과 과정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 「오늘을 즐기고 내일을 꿈꾸다」가 출간 예정이다.

승부 근성이 남달랐던 어린 시절부터 지옥 훈련으로 유명한 부산고등학교 MVP 시절을 거쳐 미국 야구계에 입문해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겪었던 수많은 과정과 그가 꿈꾸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잔잔하고 재치 있는 에피소드로 담았다. 특히 파이브툴 플레이어를 꿈꾸는 선수답게 그가 평소 생각하는 인생의 다섯 가지 철학을 바탕으로 챕터를 구성해 독자들에게 이야기를 전한다. 아직 갈 길이 먼 선수답게 현학적인 가르침이나 성공법을 제안하는 방식이 아닌 실제 있었던 일을 그만의 진지하고 솔직한 에피소드 형식의 자전적 에세이로 풀어 독자들이 그가 걸어 온 삶에 다가가기 쉽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최고의 위치에 오르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시키고 꿈꾸는 이들이라면 「오늘을 즐기고 내일을 꿈꾸다」를 통해 희망의 증거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책 작업을 하며, 파이브툴 플레이어를 목표로 뛰고 있는 저처럼, 제 인생의 균형을 잡아주는 파이브툴을 찾아보았고 그것을 들려 드리려 합니다. 무엇이든 채울 수 있도록 마음을 '비우고', 타고난 근성으로 노력한 바를 몸과 마음에 '새겼더니' 스스로를 '믿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 인생의 중심을 잡아주는 가족들과 함께 미래를 '꿈꿔 나가며' 야구를 진정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저는 단박에 떠오른 천재 스타가 아니라 세상을 사는 여느 누구처럼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 올라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아직도 끝이 없는 아득한 그 계단을 오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고에 오르지도 못한 제가 성공의 방법이나 노하우를 알려드리는 것이 무리라는 것을 압니다. 저는 단지 '야구'라는 조금 다른 방법으로 '인생'이라는 같은 계단을 오르는 당신의 든든한 친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조금씩 이뤄나가는 것이 당신에게 희망의 증거가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 프롤로그 중 발췌

마이너리그의 시련, 긍정과 꿈으로 극복하다
누구에게나 시련은 있다.
그러나 그 시련의 언덕을 넘는 자만이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


2011년 유일한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외야수 겸 3번 타자로 뛰고 있다. 정점 없는 폭주기관차처럼 열정적이기에 현지의 팬들에게 '추추 트레인'으로 불리며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촉망 받는 선수로 꼽히고 있다. 1982년 7월 13일 부산에서 태어난 그는 부산의 야구 명문 수영초-부산중-부산고를 거쳐 2001년타자 겸 외야수로 미국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했다. 마이너리그에 머무는 동안 마이너리그 올스타전 「퓨처스 게임」에 세 번이나 선발되고 매해 유망주에 오르는 등 발군의 실력을 보였으나 5년 6개월 동안 메이저리그로 승격되지 못하며 시련의 시간을 보냈다. 2005년 4월 최희섭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에 타자로 데뷔했으나 대수비나 대주자로 출전해 빛을 보지 못하다가 2006년 7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팀 이적 후 타율 0.297, 3홈런, 22타점으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다 2007년 9월 팔꿈치 부상으로 토미존 수술을 받게 되면서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2008년 5월 말 복귀해 타격 능력을 보여주며 최희섭이 가지고 있던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 86개를 넘어섰으며 아메리칸 리그 '9월의 선수'로 선정되기 이르렀다. 기량을 회복한 추신수는 하며 동양인 최초로 타율 3할 이상의 성적으로 20-20 클럽에 가입했고, 2010년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 복귀했으나 두 해 연속 타율 3할 대, 20-20 클럽에 속했다. 특히 2010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매해 선정하는 '올해의 파이브툴 플레이어' 후보 6인에 뽑히기도 하며 그의 뛰어난 균형감과 타자가 갖춰야 할 모든 면에서 우수한 선수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거머쥐며 국위를 선양한 바 있다.

「오늘을 즐기고 내일을 꿈꾸다」는 그에게 영향을 끼친 많은 사람과 사건들 이야기는 물론 10년 간 새로운 땅 미국에서 겪으며 얻은 이야기를 재치 있는 에피소드와 감동적인 일화로 풀어낸 자전적 에세이로 독자들과 '즐기고 꿈꾸는 법'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메이저리거를 꿈꾸는가, 즐겨라
즐기는 자만이 웃을 수 있는 최고의 집단 메이저리그 이야기


추신수가 미국 야구에 몸을 담근 첫 날부터 그를 쇼크에 빠지게 했던 것은 바로 '즐기는 야구'. 추신수가 메이저리그에 오른 후 성장 원동력이 된 '즐기는 법'을 책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어려서부터 "운동을 즐기라"라는 선배나 코치의 가르침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지만, 진정으로 즐기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없었던 그는 야구를 잘하게 되면 즐길 수 있을 것이라 믿고 하루 7~8시간의 지옥훈련도 마다 하지 않고, 자나깨나 야구만 생각했다. 심지어 동료들과 자신의 성적을 모두 외울 정도. 그러나 미국 야구 팀에서 생활하고 동료들을 대하며 그의 생각은 180도 바뀌었다. '이기고 잘하는 것'만이 다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했던 것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머리에서 지우고, 이기겠다는 강박관념을 버리니 오히려 성적이 좋아지기 시작했고 더 재미있어졌다. 「오늘을 즐기고 내일을 꿈꾸다」는 추신수가 실제로 겪은 다양한 메이저리그 경험과 이야기를 들려주며 독자와 '즐기는 법'에 대해 나눈다.

가장 친한 팀 동료 그래디 사이즈모어 등 동료들과의 우정,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스즈키 이치로에 대한 그의 생각,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의 대우 차이, 연봉 시스템 등 그가 최고의 야구 세상 메이저리그에서 겪은 일화를 통해 '즐기는 것'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책 속에 담겨있다.
스스로가 믿는 최선의 방법을 다해 준비했다면 그 뒤 결과에 집착하지 말라는 그의 조심스런 조언은 메이저리거 및 프로야구 선수를 꿈꾸는 어린 독자는 물론 각박한 현실이 팍팍하기만 한 직장인들에게 가슴 깊이 파고든다.

가정적이고 부드럽고 정 많은 남자의 또 다른 그라운드
화제의 중심에 있는 남자, 추신수 그의 이면을 엿보다


아름다운 동안 아내와의 열정적인 사랑, 그와 아내를 꼭 닮은 두 아들에 대한 애틋함, 누구보다 헌신적이었던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 현재 한국 야구계를 이끄는 개띠 4인방의 우정…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추신수를 둘러싼 많은 개인적인 이야기들도 공개했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의 그를 있게 한 많은 사람들과 사건들을 통해 추신수의 성품과 개인사가 공개된다.

시즌 중 떨어져 있어야 할 가족들과 시즌오프 기간 중 알콩달콩 보내는 이야기를 통해 만난 지 10년이 다 되어가는 부부가 아직도 신혼처럼 사는 모습은 물론, 많은 고난을 이겨내고 지금의 위치에 이르기까지 서로를 다독이며 앞으로 나가는 가정생활 이야기, 아내의 내조법, 일년의 대부분의 시간을 떨어져 지내야 하는 아들들에 대한 그의 터프한 육아관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의 인간관계 등을 재미있는 일화와 함께 소개해 따뜻하고 솔직한 그의 인간적인 면모도 엿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

추추트레인, 종착역은 없다
한계도 정점도 없이 올해보다 나은 내년을 꿈꾸는 추신수의 미래


동양인 최초 3할 이상 타율, 20-20 클럽 두 해 연속 가입 등 포지션 플레이어로서 가장 영예로운 타이틀을 얻은 추신수이지만 그에겐 어떤 숫자적인 목표도 없다. 다만 '올해보다 나은 내년'을 꿈꾸며 순간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은퇴 목표도, 최종의 꿈을 명확히 정해놓기보다는 꾸준함을 꿈꾸며 매해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으로 팬들과 야구를 즐기고 싶은 것이 그의 포부. 누구보다 치밀한 그의 성격은 스스로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 게 했고, 그러기에 어떤 구체적인 목표나 기록보다는 '올해보다 나은 내년'을 목표로 꾸준히 발전할 수 있게 하고 이런 것은 허황된 꿈이 아닌 현실적인 자기 도전을 가능케 한다. 순간을 즐기며, 미래를 꿈꾸며 언제까지나 야구에 몸담고 야구를 사랑하고 싶다는 그의 크지만 소박한 포부들을 책 속에서 만나보자.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다시 한 번 새로운 기회를 얻고, 연봉 재조정까지 얻어낸 그. 숫자나데이터를 넘어 그가 꿈꾸는 야구선수로서, 남자로서, 아빠로서의 목표가 무엇인지 독자들과 약속한 내용을 책 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신수는 누구?

2011년 유일한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외야수 겸 3번 타자로 뛰고 있다. 정점 없는 폭주기관차처럼 열정적쳀기에 현지의 팬들에게 '추추 트레인'으로 불리며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촉망 받는 기대주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1982년 7월 13일 부산에서 태어난 그는 부산의 야구 명문 수영초-부산중-부산고를 거쳐 2001년타자 겸 외야수로 미국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했다. 마이너리그에 머무는 동안 마이너리그 올스타전 「퓨처스 게임」에 세 번이나 선발되고 매해 유망주에 오르는 등 발군의 실력을 보였으나 5년 6개월 동안 메이저리그로 승격되지 못하며 시련의 시간을 보냈다. 2005년 4월 최희섭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에 타자로 데뷔했으나 대수비나 대주자로 출전해 빛을 보지 못하다가 2006년 7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팀 이적 후 타율 0.297, 3홈런, 22타점으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다 2007년 9월 팔꿈치 부상으로 토미존 수술을 받게 되면서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2008년 5월 말 복귀해 타격 능력을 보여주며 한국인 선수 최희섭이 가지고 있던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 86개를 넘어섰으며 아메리칸 리그 9월의 선수로 선정되기 이르렀다. 점차 기량을 회복한 추신수는 2009년 시즌부터 풀 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하며 동양인 최초로 타율 3할 이상의 성적으로 20-20 클럽에 가입했고, 2010년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 복귀했으나 두 해 연속 타율 3할대, 20-20 클럽에 속했다. 특히 2010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매해 선정하는 '올해의 파이브툴 플레이어' 후보 6인에 뽑히기도 하며 그의 뛰어난 균형감과 타자가 갖춰야 할 모든 면에서 우수한 선수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거머쥐며 국위를 선양했다.

회원리뷰 (48건) 리뷰 총점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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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오늘을 즐기고 내일을 꿈꾸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빌*빈 | 2016.04.0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추신수의 올시즌이 끝났다. 류현진과 챔피언쉽 결정전까지 맞붙는 장면을 볼 수 있었으면 했지만 아쉽게도 팀의 패배로 그러지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자신의 첫 PS(포스트시즌) 경기이자 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경기에서 홈런을 치면서 자신의 실력을 끝까지 유감없이 발휘했던 올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그리고 이제 추신수는 FA(Free agent)를 앞두고 있다. 메츠가 4년간 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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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올시즌이 끝났다. 류현진과 챔피언쉽 결정전까지 맞붙는 장면을 볼 수 있었으면 했지만 아쉽게도 팀의 패배로 그러지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자신의 첫 PS(포스트시즌) 경기이자 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경기에서 홈런을 치면서 자신의 실력을 끝까지 유감없이 발휘했던 올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그리고 이제 추신수는 FA(Free agent)를 앞두고 있다. 메츠가 4년간 4,800 정도를 제시한다는 등의 뉴스를 최근 접하고 있지만, 결국 목 마른 자가 우물을 파지 않겠는가? 2013시즌 1번타자로서 20-20-100-300(홈런도루득점출루) 출루율 0.423을 기록한 추신수의 기록은 누가봐도 탐나는 리드오프의 성적이다. 그리고 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4P(준비 preparation. 자부심 pride. 열정 passion. 선수 player)를 경영방침을 세워두고 협상 테이블 나서 호락호락한 가격에는 도장을 안 찍으리라는 것은 우리 모두가 예상하고 있는 바이다.

 

추신수가 이렇게 FA의 대박 계약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쉽지 않은 과정이 있었기에 그의 스토리에 더욱 눈이 간다. 메이저 스카우터가 추천한 타자로의 전환, 누구보다 긴 5년의 마이너 시절, 메이저리그에 올라오기전 포지션 잡음과 트레이드 과정.. 그리고 병역문제까지 자칫 야구만 집중하기에는 고민거리들이 있었고 빨리 결혼하게 되면서 가족을 이루고 안정된 마음을 찾았다는 것을 밝히면서 가족에 대한 사랑이 책속에서 또한 자주 느껴진다.

 

코리언 특급 박찬호 이후에 많은 투수들이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 '노크'를 했었다. 박찬호의 투수 성공 사례는 대한민국의 어린 투수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었고 도전의 씨앗을 뿌렸으며 희망을 꿈꾸게 했다. 추신수의 성공 역시도 메이저리그를 도전하는 야수들에게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타자로서의 성공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었기에 큰 의미가 있다. (매일 경기에 출전해야 하는 타자와 한경기에 집중력을 쏟아내는 투수의 루틴과 패턴은 다르다.) 2억만리 떨어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한국인 야수의 존재는 얼마나 될까?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많은 한국의 선수들이 있었다 그 중 현재까지 메이저리그를 밟아본 한국선수는 13명이 있다. 그 중 타자로서 타석에 들어선 선수는 최희섭과 추신수 둘뿐이다.

 

자서전은 속 깊은 감정까지 느낄 수 있고 다른 삶을 사는 주인공에 대한 경험을 얻는다는 측면에서 개인적으론 재밌게 읽곤 한다. 저자 추신수.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인 이 책은 책의 표지가 이야기하듯이 클리블랜드 시절인 2011년에 출간된 책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생활에서의 성적이나 팀 이야기 보다는 자신의 고등학교 시절 및 마이너리그 생활. 그리고 가족 &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야기등이 담긴 자전적 에세이 책이라 시간이 지난 뒤 읽어도 시대에 동 떨어진 느낌이 들지 않는다. 겸손은 하되, 어릴 때 부터 남다른 승부욕을 타고 났던 추신수는 무엇이든 잘하고 싶어하고 지기 싫어하는 선수였다. 정확성, 파워, 수비ㆍ송구ㆍ주루를 야수를 평가하는 5툴 플레이어라고 한다. 이 5tool에 자신의 이야기를 빗대어 선보인 인생의 툴 5가지는 크게, 비워라! 새겨라! 즐겨라! 꿈꿔라! 믿어라!이다.
 
추신수는 솔직하면서 겸손하다. 겸손에 실력이 더해지니 감동이 배가 되는 느낌이다. 책을 되새겨보지만 의외로 추신수의 꿈과 목표는 크지 않았다.(p.178~) 왜 그런지는 책을 통해서 읽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꿈의 크기가 사람의 크기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내도 컸던 사람이기에 달콤한 열매를 먹게되는 내년에도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주리라 생각한다.


추신수의 좌우명. "이기기 보다는 지지않기 위해 노력한다"

이기기 위해선 때론 상대팀을 지게하기 위해 옳지 않은일도 해야하고 나를 무너뜨리기도 해야한다. 그렇지만 지지 않는다는 말은 오로지 나라는 주관적인 대상이 주체가 되는말이라 여겨진다. 지지 않기 위해서는 온전히 노력해 내 한계를 깨는것이 관건일뿐이다. 이기기보다 지지않기 위해 노력하기에 내 인생엔 정점이 없고 만족없이 꾸준히 노력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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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매일하는 훈련이 추신수라는 브랜드를 만들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간*치 | 2013.10.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 출판사를 통해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간서치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추신수를 알게 된 것은 우연하게 기사를 보고 알게 되었다. 그게 맞을 것이다. 왜냐하면 뉴스나 방송에서 떠들어댄 것보다는 내게는 그의 가족이야기를 다룬 그 기사가 내 안에 그를 각인시키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기사 내용에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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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간서치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추신수를 알게 된 것은 우연하게 기사를 보고 알게 되었다. 그게 맞을 것이다. 왜냐하면 뉴스나 방송에서 떠들어댄 것보다는 내게는 그의 가족이야기를 다룬 그 기사가 내 안에 그를 각인시키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기사 내용에서 그는 세 아이의 아버지이자 남편이었다. 외국에서 좋은 대우로 있지만 타지생활이기에 한국음식이 그립다. 아이의 교육 때문에 기러기 아빠신세라 가족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소중하다. 아내가 다녀갈 때 추신수선수의 숙소에 만들어 놓은 한국음식들이 가득한 것을 보고 감동을 먹었다는 이야기에 좀 더 그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 그런데 그가 책을 썼다니 왠지 모르게 내심 반가웠다.

 

더 넓고 깊은 세계와 새로운 곳에 대한 호기심과 열망이 마음속에 차오르기 시작했다. 무모하리만큼 꿈과 열정이 가득했기에 도전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보고 싶었고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성공을 보여주고 싶었다. (37)

 

그는 야구선수 삼촌이 있어서인지 어려서부터 야구를 좋아했고 진로를 일찍이 야구로 정했다. 추신수선수의 부모님은 이러한 아들의 결정을 받아들였고 이를 위해서 추신수에게 꼭 맞는 글러브와 신발을 일본에서 공수해 주셨다. 게다가 하루도 빠짐없이 그의 어머니는 경기장에 나타나셨다고 한다. 그는 야구가 좋았고 부모님은 그가 야구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셨다. 이 모든 것이 그에게 있어서 앞만 보고 갈 수 있게 하지 않았을 까.

 

 

 

 

 

순간 최고의 플레이와 최악의 실책, 그 사이에서 꽤나 혼란스러웠다. 최고의 플레이를 보면서는 루키리그가 이 정도면 이보다 상위 레벨의 야구는 대체 어떨까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들었고 최악의 실책을 보면서는 내가 같은 실수를 했을 때 나에게도 저렇게 칭찬과 격려만 한다면 발전할 수 있을까하는 섣부른 걱정이 밀려왔다. 이때부터 나는 시합의 참가자이면서도 관찰자로서 열심히 경기를 지켜보았다. 어디서 저렇게 최악의 실수를 하고도 웃을 수 있는 여유가 나오며, 잘했다고 엉덩이를 토닥거려 줄 수 있는 느긋함이 생기는 것일까. 자연히 나는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야구를 되돌이켜 보게 됐다. (44)

 

그가 떠나 도착한 미국, 텔레비전에서 보던 야구들은 꼭 공이 그 사람 손에 들어가야 하는 것처럼 팀워크가 뛰어났다. 그러한 동경을 품고 갔던 미국인데 연습을 보니 이제껏 본 것 중 최악이었다. 그런데도 그들은 웃는 게 아닌가. 한국이라면 혼나야할 것 같은데, 정신 차리라고 말을 들을 것 같은데, 그들은 야구가 인생의 전부도 아니었다. 공부하는 시간도 따로 있고 야구는 하나의 선택지였다. 그는 미국의 자유로운 야구의 연습을 보고 자신이 얼마나 힘들고 고된 마음으로 야구에 임했는지 깨닫게 된다. 그는 미국으로 떠나와서 진정으로 야구를 즐기기 시작하게 된 것이다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서 초연할 수 있는 정답이 한결같음 즉, ‘항상성에 있었다는 걸 아내는 알았을까. (192)

 

추신수는 23살에 아이아빠가 됐다. 그가 아내를 만나자마자 반했고 그 뒤로 그들의 사랑은 지속되어 결실을 맺었던 것이다. 그래서 아내도 일찍이 그의 미국행을 따라왔다. 하지만 그녀의 내조는 그가 말한 대로 명품백이 아깝지가 않다. 야구의 승패에 좌지우지 되지 않는다 하지만 패하면 기운 빠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면 아내는 아이들과 함께 작전을 세우고 집에 오면 추신수가 야구라는 것을 잊고 아빠라는 것만 생각하게끔 아이들이 아빠를 놔주지 않고 놀자 조르게 하고 아내는 인터넷유머를 찾아내서 더 부풀려서 재미나게 한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그는 피로와 승패까지도 잊고 아이들과 놀고 아내와 이야기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야구에 대해서 참견하지 않고자 야구에 대한 일체 지식적인 것을 담아두지 않는다. 그리고 타지 생활을 하다보면 외로움이 많이 찾아오는데 그는 아내가 있고 아이들이 있기에 이 시기를 견뎌냈다고 한다. 내 주변에도 젊은 부부가 있고 소설가 최인호도 젊은 부부였다. 나는 젊어서 결혼하는 것이 걱정이 됐다. 아무것도 모르는데 뭘 할 수 있을까. 그런데 추신수와 소설가 최인호를 보면서 일찍이 결혼해서 책임지는 가장이 되었기에 안정되었고 일에 있어 더 열심히 임할 수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의 책은 그의 노력과 가족, 열정 그 모든 것이 담겨있었다. 무엇보다 놀란 것은 그가 경영자가 아니지만 인생 경영에 있어서 탁월했다는 점이다. 야구와 비즈니스를 같은 맥락으로 보는 시선이 이렇지 않았을까. 그는 꾸준히 일찍 일어나 운동하는 것을 반복했다. 마치 우리가 번 돈을 저축하듯이 그는 운동으로 몸에 저축했다. 왜냐하면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평소 자기 훈련이 있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좋은 일이 있든 나쁜 일이 있든 초연하려고 노력했다.

 

그에게도 부상이 많았고 국가대표로 나가는 일에도 길이 막히기도 하였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 국가대표 운이 없는 선수라고도 하였다. 하지만 항상 좋을 수만은 없다. 어떤 일에서든지. 그때마다 그는 자신을 더 다지는 훈련을 했다. 그렇기에 지금의 추신수가 있지 않을까. 그는 아직도 성공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직도 그에게는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나도 내 안의 가능성을 최대한 키울 때까지는 그처럼 성공하지 않았다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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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꿈을 향해 가는 다섯가지 방법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j*******3 | 2011.05.0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사실 개인적으로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지만 정상에 우뚝선 스포츠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늘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정상에 오기까지 그들의 노력과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 그리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나간 과정을 듣고 또 보고 있으면 스포츠 선수들에게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을 즐기고 내일을 꿈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스포츠 선수로써 우뚝선 추신수의 선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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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개인적으로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지만

정상에 우뚝선 스포츠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늘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정상에 오기까지 그들의 노력과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 그리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나간 과정을 듣고 또 보고 있으면

스포츠 선수들에게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을 즐기고 내일을 꿈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스포츠 선수로써 우뚝선 추신수의 선수를 보면

 사업이며 공부, 혹은 시험 등 작은 난관부터 커다란 목표로 올라가기까지 많은 점을 배울 수 있네요

 

추신수 선수가 꿈을 향해 가는 다섯가지 방법은

짧지만 깊은 뜻을 가진 단어로 표현되어 있답니다

 

비워라

새겨라

즐겨라

꿈꿔라

믿어라

 

짦은 5가지의 메세지이지만

깊은 뜻이 담겨있고 또 배울 점이 많은 단어입니다

미국 선수생활을 적응하고 자기자신을 극복해 가는 과정부터

신인으로부터 메이저리그에 올라서기까지의 과정

자신의 소중한 가족이야기와

많은 경기를 하면서 느꼈던 감정과 일들이 가득한 책입니다

처음에 스포츠 책이라 내가 모르는 분야라서 낯설고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읽기 쉽게 써나간 글에

나도 모르게 공감하며 어려운 미국선수들 사이에서 열심히 하는 추신수 선수를 응원하는 마음이 생겼네요

이 책을 읽고 야구에 대해 조금 관심이 생겼으며

스포츠선수들이 한층 더 존경스러워졌습니다

 

스포츠뿐 아니라

우리 사는 인생에서 힘든 일이 있을때마다 혹은 목표할 일이 있을때마다

행운이 있어 성취되는 것이 아니라

믿고 꿈꾸며 노력하는 사람에게 좋은 결과가 오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추신수 선수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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