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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꿈의 해석

청소년을 위한 꿈의 해석

The Great Classic Series-09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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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경제 top100 2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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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3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634g | 174*222*30mm
ISBN13 9788977152465
ISBN10 8977152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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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저자 : 박정수
서강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국문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구 공간 수유+너머R 연구원으로 있으며, 코뮨-넷 웹진 ‘위클리 수유너머’(suyunomo.net) 편집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프로이트와 라캉의 정신분석학을 마르크스, 푸코, 들뢰즈의 유물론적 관점에서 다시 읽으면서 ‘욕망의 정치경제학’이라 할 수 있는 영역을 탐색하고 있다. 혼자 쓴 책으로는 『현대소설과 환상』이 있고, 함께 지은 책으로는 『부커진 R2: 전지구적 자본주의와 한국사회』, 『코뮨주의 선언』 등이 있다. 그리고 정신분석학적 정치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의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알지 못하나이다』, 『How To Read 라캉』, 『잃어버린 대의를 옹호하며』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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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인터뷰] “억압받는 자신을 찾는 방법은 무의식에 주목하는 것이다”

Q. 『꿈의 해석』은 20세기를 뒤흔든 문제적인 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꿈의 해석』이 가진 의미를 다시 정리해 주신다면?

A: 처음부터 문제작이었던 건 아닙니다. 『꿈의 해석』이 출판되고 처음 6년 동안에는 겨우 351부가 팔렸고 초판 600부가 다 소화되기까지는 무려 9년이 걸렸습니다. 비평가들의 혹평도 대단했습니다. 무늬만 과학이지 실은 문학 책이라고요. 프로이트는 자신의 책은 ‘길을 잃어버리기 쉬운 권위의 숲’을 헤치고 쓰인 것이기에 응당 그럴 거라면서, 자기 책이 이해되기 위해서는 20년쯤 기다려야 할 거라고 했죠. 어쩌면 『꿈의 해석』은 아직까지도 권위의 숲에 가려 자신의 불온성을 온전히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나’가 세계의 주인이 아니며, ‘이성’이 우리 삶의 가장 좋은 지도는 아니라는 이 책의 주제가 오늘날에도 불온하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꿈의 해석』은 ‘자아’의 ‘이성’으로 세상을 다스리겠다는 근대적 기획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면서 ‘나’의 ‘이성’과는 다른 익명의 힘이 우리의 정신과 행동을 지배하는 방식을 꿈을 통해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Q. 『꿈의 해석』이 던진 ‘무의식의 세계’를 우리가 주목해야 할 이유로는 무엇이 있겠습니까?

A: 무의식의 세계란 우리의 정신과 행동에 속하면서도 그 의미를 알지 못하는 영역입니다. 무의식이라고 하면 자꾸 인간이 다 알지 못하는 본능이나 악마적인 힘을 떠올리는데, 무의식은 그런 게 아닙니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우리가 무의식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은 어떤 ‘억압’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법이나 도덕에 의한 억압일 수도 있고, 제도나 구조에 의한 억압일 수도 있습니다. 개인들은 그 억압을 내면화하여 자기 욕망의 의미를 모르는 것처럼 여기고 행동합니다. 따라서 무의식의 세계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그 자발적 무지의 원인인 억압의 장소와 기제를 찾아내서 제거하기 위해서입니다.

Q. 『청소년을 위한 꿈의 해석』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또 다른 이야기가 있다면?

A: 솔직히,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와 제 또래의 어른들이 청소년이었을 때와 비교하면, 지금의 청소년들은 너무나 끔찍한 현실을 참아내고 있습니다. 정말 그때는 지금 같지는 않았습니다. 교과서만 파면 됐고 사교육도 없었습니다. 대학 등록금은 일용직 노동자였던 저희 아버지도 감당할 수 있을 정도였고, 대학을 졸업하면 웬만큼 취직은 됐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청소년들은……,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이 고난을 통해 배울 점은 딱 한가지입니다. 프로이트의 말마따나 사회는 결코 진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억압의 강도만 세지고 종류만 늘어납니다. 부디 억압에 타협하지 말고 하나하나 없애 나가기 바랍니다. 섣부른 희망에 현실을 고문하지 말고 절망을 절망하면서 조금씩 어둠을 밀어내기 바랍니다.

Q. ‘G20 포스터 쥐 그림 사건’의 당사자로도 잘 알려졌습니다. 스스로 우리 사회 무의식 내 저항과 억압, 욕망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되고 있으신 것 같습니다. 이 부분과 관련해 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아, 네……. 정말이지 시대의 무거운 공기가 참을 수 없었습니다. 국민을 순하고 바보 같은 양떼 취급하는 정부도 참을 수 없었지만, 지독한 냉소 속에 침묵하는 대중의 공기도 견딜 수 없었습니다. 프로이트는 억압된 것이 해방될 때 터지는 웃음에 대해 말했습니다. 그저 크게 한 번 웃고 넘어갈 일을 참 무겁게 대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웃음마저 억압하면 그 다음에 터져 나오는 분노는 정말 걷잡을 수 없다고.

- 정리 : 두리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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