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아빠는 내가 고를 거야

아빠는 내가 고를 거야

[ 양장 ] 미래의 고전-25이동
리뷰 총점9.6 리뷰 10건
정가
9,800
판매가
9,310 (5%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310g | 135*205*20mm
ISBN13 9788957982709
ISBN10 895798270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쿵! 돌덩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라 고개를 들어 보니, 미혜가 책상에 이마를 박은 채 쿨쿨 코를 골고 있었다. 얼마나 피곤하면 아픈 것도 모르고 잠을 잘까. 애들은 배꼽이 빠져라 웃어댔지만 나는 차마 웃을 수가 없었다. 미혜가 새엄마에게 구박을 받는 것도, 준구가 저렇게 지저분한 것도 다 어른들 때문이다. 교실이 이렇게 소란스러운데도 꿋꿋하게 책을 읽고 있는 범생이 민우한테는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 나와 미혜, 준구한테만 일어난 거다. 민우는 아마 새엄마니 새아빠니, 이혼이니 재혼이니 하는 말도 모를 거다.
왜 어른들은 평생 한 여자만을, 한 남자만을 사랑하겠다고 뻥을 칠까? 약속이 깨진 뒤에 남는 건 땟물 흐르는 처량한 아이들뿐인데.
(……중략……)
나는 사시사철 통풍 잘 되는 옷만 입어야 하는 미혜가 안쓰러웠다. 만약 우리 엄마가 새아빠를 만들겠다고 하면 결사반대할 거다!
“아이스케키!”
갑자기 내 치마가 팔랑 위로 젖혀졌다. 남자 애들이랑 준구가 와아! 웃으며 도망갔다. 멍청한 준구가 애들이 시키는 대로 내 치마를 들춘 거다. 바지를 몽땅 빠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치마를 입고 왔더니, 결국 이 모양이다. 나쁜 놈들! 가만두지 않겠어! 나는 냅다 뛰어가 맨 꼴찌로 도망치고 있는 준구의 머리를 신발주머니로 후려쳤다. 준구가 머리를 잡고 주저앉아 으앙! 울음을 터뜨렸다. 나는 다시 신발주머니를 프로펠러처럼 빙빙 돌리며 남자 애들을 쫓아갔다. 바보 같은 남자 애들이 낄낄대며 도망치고 있었다.
‘나는 절대로, 맹세코, 바보 같은 남자랑은 결혼 안 할 거다!’ --- pp.15-18

나는 멀어져 가는 아저씨와 엄마를 바라봤다. 모처럼 하이힐을 신은 엄마는 아저씨랑 키가 비슷했다. 엄마는 홀쭉하고 아저씨는 두루뭉술했다. 언니 말처럼 곰과 여우 같았다. 하지만 뭐 어떤가? 곰이랑 여우랑 사귀지 말라는 법도 없는데!
나는 아저씨가 쓴 서약서를 다시 한 번 살펴보았다. 매콤짭짤한 고추장 냄새만 빼고는 완벽했다. 이제 우리 엄만 행복해질 거다. 내가 절대로 배신 안 할 믿음직한 남자를 찾아줬으니까!
--- p.103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이혼한 엄마와 함께 사는 은지는 철없는 엄마 덕분에 일찌감치 속이 여문 열두 살짜리 여자 아이다. 또래 남자 아이들의 유치한 장난이나 못 말리는 낭만주의자인 엄마와 언니 때문에 피곤하긴 해도 그럭저럭 은지의 일상은 평화롭다. 그러던 어느 날, 예상치 못한 폭풍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꼬질꼬질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같은 반 짝꿍 준구의 아빠와 엄마가 연애를 시작한 것이다! 준구와 한 가족이 되는 것보다 더 큰 문제는 겉모습만 번지르르한 준구 아빠가 엄마의 새 짝으로 영 미덥지 못하다는 데 있다. 결국 은지는 직접 나서서 엄마에게는 듬직한 남편이자, 자신에게는 완벽한 아빠가 되어 줄 새아빠감을 구하기로 결심한다.
그런 은지의 레이더망에 걸린 사람은 한 학년 위의 모범생 창민의 아빠, 석기 아저씨였다. 믿음이 가는 외모, 탄탄한 경제력, 깔끔하면서도 자상한 성품에다 뛰어난 요리 실력까지 겸비한 아저씨는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90점짜리 남자로, 은지가 생각하는 새아빠감으로 딱이었다. 그때부터 은지는 야심차게 ‘새아빠 만들기 작전’을 준비해 수많은 난관을 뚫고 마침내 엄마와 아저씨를 이어 주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사소한 일로 다투던 엄마와 아저씨는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헤어지고, 이 모든 상황이 자신의 탓인 것 같아 은지는 자책한다. 외할머니의 따뜻한 품에서 위로를 받고 집으로 돌아온 은지는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고, 세상 어딘가에 엄마가 믿는 변치 않는 사랑과 믿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조심스럽게 품게 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0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9,31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