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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 공화국

룸살롱 공화국

: 부패와 향락, 패거리의 요새 밀실접대 65년의 기록

인사 갈마들 총서이동
리뷰 총점8.5 리뷰 24건 | 판매지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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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3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38g | 153*224*20mm
ISBN13 9788959061778
ISBN10 8959061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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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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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서울에만 3000여 개 이상의 요정이 있었으니, 요릿집과 기생집이 보통사람들의 화제가 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한 일이었을 것이다. 당시 요릿집과 기생집 출입은 정치 지도자들에서부터 경찰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만연된 관행이었다. 오죽하면 1946년 12월 중순 수도경찰청이 “경찰관들의 요정 출입으로 경찰 행정에 불민한 점이 적지 않으므로 경찰의 각종 요정 출입을 일절 엄금할 것”을 지시했겠는가. 그러나 위에서부터 늘 요릿집과 기생집을 출입하는데, 그것이 근절될 리는 없었다. 조병옥, 장택상 등 경찰 수뇌부도 ‘요정 정치’의 선두 주자였던 것이다.---pp.22~23

1970년대부터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룸살롱(또는 유사 룸살롱)과 이에 따른 ‘호스티스 문화’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룸살롱이 아닌 업소들도 룸살롱 흉내를 내기 마련인바, 오늘날까지도 유사 룸살롱으로 인해 룸살롱의 엄격한 정의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는 게 현실이다. 룸살롱 ‘원맨밴드’ 경력 33년인 A씨에 따르면, 국내에 룸살롱이 들어선 것은 1970년대 중반이며, 1세대 룸살롱은 서울 퇴계로 주변에 모여 있었다. 이후 이태원 근처에 ‘길싸롱’ ‘밤길’ 같은 룸살롱이 생기기 시작했다.---p.49

“많은 변호사들이 형사사건을 따내려고 외근 사무장을 고용한 뒤 경찰과 검찰?법원 직원 등에게 향응을 베풀고 소개료를 준다. 판?검사를 지내다 개업한 변호사는 대부분 전관예우라는 뿌리 깊은 관행에 힘입어 이름과 돈을 얻는다. (…)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변호사 사무장의 증언은 정말 충격적이다. 그는 자신이 겪은 일임을 강조한 뒤 ‘심지어는 룸살롱에서 판사와 검사, 변호사, 외근 사무장이 만나 형량과 재판 기일 등등을 결정하는 일까지 벌어진다’고 털어놓았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룸살롱이 바로 법정’이었던 셈이다.”---p.97

“당국의 세금부과가 엄청난데도 고급 룸살롱이 느는 것은 최근 경기 악화에 따른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직장을 잃은 여성이 늘어나 업소들이 손쉽게 접대부를 확보할 수 있는데다 대형화, 고급화할수록 손님이 더욱 몰리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중요한 고객이나 사업상 파트너, 계약 당사자 등을 접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접대부가 나오는 고급 룸살롱을 찾아야 한다는 우리 사회의 잘못된 남성중심 접대문화도 이 같은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또 전문지식이나 기술 없이도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그릇된 사고방식이 요인이 되고 있다.”---pp.119~120

룸살롱이 고객들의 수요 변화에 재빠르게 맞추기 위해 안간힘을 쏟는 가운데 룸살롱 시장이 급변했다. 새로 선보인 강남 일대 룸살롱의 가장 큰 특징은 ‘대형화’였다. 룸 50개 이상의 기업화된 형태로 고용(?) 인원만 200여 명이 넘을 정도여서 이제 개인 사업 수준을 넘어 ‘기업화’의 길로 접어든 셈이었다. 대형화는 도우미를 비롯한 인력 확보도 쉬울 뿐 아니라 경비 절감 효과가 크기 때문에 강남 일대에는 룸 기준 40개가 넘는 대형 룸살롱이 100여 곳이 넘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었다. 마케팅 방식도 달라졌다. ---pp.156~157

접대비가 도마 위에 오르자, 기업들은 접대비라는 이름을 바꿀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제5단체와 한나라당 지도부 간담회에서 장지종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이 “솔직히 ‘접대비’라는 말은 한마디로 기업인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용어다. 접대비라는 용어는 을(乙)이 갑(甲)에게 향응을 베푼다는 부정적 의미가 있다. 명칭을 바꿔달라”고 건의하자 대다수 경제인이 고개를 끄덕였다는 것이다. 기업인들은 “접대비란 용어 자체가 반(反)기업 정서를 부추기고 있는데다 접대비 관련 제도도 현실성이 낮아 기업인을 잠재적인 범법자로 만들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pp.184~185

4월 24일 오전 경기 분당경찰서에 많은 취재진이 모인 가운데 한풍현 분당경찰서장이 장자연 씨 자살사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장자연 문건’에 거론됐거나 유족들에 의해 강요죄 또는 그 공범 혐의로 고소된 인사들은 모두 10명으로 언론사 대표 2명과 IT업체 대표 1명, 금융업체 임원 1명, 기획사 대표 2명, 드라마 PD 4명 등이었다. 이 가운데 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된 고인의 소속사 대표 김성훈 씨와 불구속 입건된 장 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30) 씨 등 기획사 대표 2명을 제외하면 ‘유력 인사’는 모두 8명이었다. 하지만 유력 인사는 대부분 무혐의 처리됐다.---p.211

“검사들의 회식 문화도 스폰서 관행을 끊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다. 검사들은 통상 최상급자가 식대와 주대를 모두 계산한다. ‘수사지휘’뿐 아니라 ‘회식지휘’까지 잘해야 유능한 간부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비싼 술집과 고급 음식에 익숙한 검사들이 많아 회식비가 여간 드는 게 아니다. (…) 본인 경제력으로 회식비를 감당할 검찰 간부는 그리 많지 않다. 검사 출신인 한 변호사는 이렇게 말했다. ‘결기 있는 검사들을 쥐락펴락하려면 스폰서를 끼고 있어야 했다. 가끔 근사한 곳에서 술을 사야 부장다운 부장이란 소리를 들었다. 스폰서가 될 만한 친구가 없는 나는 부장 진급을 포기했다.’”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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