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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당신의 청춘은 안녕합니까 마음스펙 업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과거의 상처로부터 벗어나기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포기하고 싶을 때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 나를 넘어서는 법 사랑이라는 이름의 치유 큰 밑그림을 그리는 사람 누구와 함께 하느냐 고수들의 공통점 평화를 위한 새벽의 묵상 여기는 자유, 런던입니다 런던하늘 바라보며 런던 인턴생활기 세계 속의 인턴 앨리슨 래퍼 이야기 김치와 한국인 런던의 지하철은 불편하다? 런던의 지하철은 불편하지 않다! 런던의 한국 유학생들에게 옥스포드 대학 가는 길에 영국왕립고등법원의 위그(Wig) 템베카의 연설 나를 꿈꾸게 하는 사람들 나를 있게 해 준 멘토 멘토를 만나는 법 에필로그 당신의 20대에게 Thanks to 사람의 신비 고마운 당신들에게 |
저박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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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변화를 두려워한다. 나도 그랬다. 세무학에서 법학으로 전공을 바꿀 때도 그랬다. 1년 반을 넘게 공부한 세무학을 그만 두고 법학을 시작한다는 것은 미지에 대한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1년 반이라는 시간이 아깝기도 아까웠지만, 그보다는 불안함이 앞섰다. 몇 살에는 무엇을 해야 하고, 또 몇 살에는 어느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정해진 한국 사회의 룰을 벗어나는 데에는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그러나 나는 결단을 내려야만 했고, 결국 내가 좋아하는 공부를 선택했다. 무언가 ‘좋아서’ 하는 사람을 이길 수는 없었다.---프롤로그 중
나는 실패를 많이 해 봤다. 머리가 나쁘고 실력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도전이 많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웬만해서는 좌절하지 않는다. ---p.48 진정한 고수들의 공통점은 바로 겸손일 것이다. ---p.68 이곳 런던의 하늘에서는 항상 비행기를 볼 수 있다. 비행기를 볼 때마다 나는 히드로 공항 근처로 시선을 돌리곤 한다. 언젠가 나도 저 비행기를 타야 하기 때문이다. 런던에서 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그들 대부분은 자신이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간다. 물론 새로 오는 사람들도 많다. 나도 누군가에게는 새로 오는 사람이면서, 또한 돌아가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 될 것이다. ---p.77 |
“요즘 어떻게 지내나요?”
“당신의 청춘은 안녕한가요?” “속은 괜찮아요?” “어떻게 지내느냐”는 질문이 사치처럼 느껴질 청춘에게 묻습니다. 사랑도 낭만도 사라진 캠퍼스에서 ‘스펙’의 압박에 몸서리 치고 있을 당신에게 묻습니다. 청춘이 다 무어냐, 만성 소화불량에 까스명수와 겔포스를 달고 살 당신에게 묻습니다. “‘스펙’이 뭐야?” 불과 몇 년 전이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이런 질문이 가능한 때가 있었다. 어쩌면 편집자가 또래에 비해 현실감각이 무뎌서 가능했는지 모른다. 그때 편집자는 20대였다. 지금의 20대에게 이렇게 묻는다면 어떨까. 이제 이 질문은 지금의 20대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질문이 되었다. 그 몇 년이 지난 지금, 다시 편집자는 묻는다. “(대체) ‘스펙’이 뭐야?” ‘스펙’이라는 단어 하나면, 이 시대 20대 어느 누구의 삶이라도 설명할 수 있는 이상한 세상이다. 그러나 우리의 청춘이란, 대개 스펙 아래 붙는 몇 가지 항목으로 그렇게 간단히 설명될 수 없다. 진짜 스펙은 마음스펙이다 이 책의 저자 박희정은 소위 ‘스펙이 좋은’ 축에 속한다. 그런 그가 새삼 ‘마음’을 이야기한다는 데에 조금 삐딱한 시선을 보낼 당신도 있을 것이다. 편집자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의 진심이 느껴진 것은 이 한 마디로 충분했다. “나는 실패를 많이 해 봤다. 머리가 나쁘고 실력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도전이 많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_본문 중 이 책은 그 과정에서 저자가 느낀 ‘스펙보다 더 중요한 것’에 관한 이야기이다. 시간이 지나도 ‘스펙’의 효용성은 없어지지 않겠지만, 스펙이라는 이름 아래 점점 다양한 항목들이 자리할 수 있는 날을 꿈꾼다. 그날까지 당신, 20대, 그리고 청춘, 화이팅. 당신의 모든 장점이 스펙으로 인정될 수 있는 그때를 위한 마음의 준비. 박희정의, '마음스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