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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더밴드 5

브라더밴드 5

: 사냥꾼들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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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9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82g | 148*210*19mm
ISBN13 9788969940094
ISBN10 896994009X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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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몇 차례씩 온몸을 휩쓸고 가는 고열과 싸우는 동안 그의 몸은 약해질 대로 약해져 있었다. 이렇게 기력이 갈수록 소진되니 병과 싸워 이길 힘이 남아 있지 않았다. 그야말로 악순환이었다. 할이 슬픈 눈빛으로 쏜을 보았다.
“지금도 아무 도움이 안 되는걸요. 희망이 없어요. 이러다가 잉바르를 잃겠어요.”
“희망 없는 상황이란 결코 없다.”
쏜이 단호하게 말했다.
“그리고 잉바르가 아직 어떻게 된 것도 아니잖아. 우린 잘하고 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어. 브라더밴드가 된다는 건 바로 그런 거지. 우린 절대 동료를 포기하지 않아. 동료를 위해 할 수 있다면 뭐든 할 거야.”
_「4. 희망 없는 상황」, p.49

“혼찌검을 내줘.”
두트로가 말했다.
할은 몸을 굽혀 주먹을 피하려 했지만, 뒤쪽의 병사가 그를 꼼짝 못하게 잡고 있었다. 병사의 커다란 주먹이 할의 광대뼈에 작렬했다. 할은 고통으로 끙 하는 소리를 냈다. 병사가 다시 팔을 뒤로 젖히는 것을 보고, 할은 최대한 몸을 구부려 주먹을 피해 보려 했지만 허사였다. 이번에는, 엄청난 힘이 실린 주먹이 코에 명중했고 윗입술로 더운 피가 흘러내렸다. 코를 정통으로 맞은 데 대한 반사작용으로 눈물이 나서 시야가 흐려졌다. 할은 다음 주먹이 다가오는 것을 희미하게 보았고, 곧이어 눈썹 뼈가 으스러지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 할은 그제야 상대가 반지를 끼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그 반지 때문에 눈썹 위가 찢어진 것이었고, 덕분에 출혈이 더 심했다. 그 이후로 할은 무방비 상태의 얼굴에 계속해서 주먹이 꽂히는 것을 희미하게 의식했지만, 나중에는 타격 하나하나가 구분되지 않고 그냥 한 덩어리의 고통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할은 의식을 잃었다.
_「19. 할의 착각」, p.219

“문제는, 어떻게 너희를 꺼내 줄 것인가 하는 거야. 너희가 지금 있는 곳이 어디야? 여기서는 잘 보이질 않아. 창문이 너무 조그만 데다가 땅바닥과 완전 같은 높이에 있어서.”
“여긴 커다란 지하실이야. 바닥과 벽은 다 돌로 되어 있고, 이 창문, 그리고 창살로 막아 놓은 문 하나가 전부야. 물론 그 문에는 자물쇠가 채워져 있고.”
“열쇠는 어디 있는데? 내가 손에 넣을 수 있을까?”
“그럴 수는 없을 거야. 간수가 허리에 차고 있는 데다가 보초를 항상 서너 명씩 데리고 다니더라고.”
리디아는 한동안 말없이, 스티그에게 들은 정보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리디아가 다시 입을 열었을 때는 아까보다 한층 낙담한 목소리였다. 그 많은 일들을 겪고, 그 위험을 무릅쓰고 여기까지 왔는데, 동료들을 여기서 빼내 줄 방법이 없어 보였기 때문이었다.
“네가 만약 저들한테 들키지 않고 우리 배에 숨어 들어갈 수 있다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뭔가를 내게 갖다 줄 수 있을 텐데.”
_「21. 헤론 대원들의 감옥 탈출 시도」, p.219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해적과 스캔디안의 일대일 결투의 시간. 자, 한번 해봐, 헤론 브라더밴드!
첫 백병전에서의 승리도 잠시, 헤론 대원들은 피에 굶주린 해적두목 자바크와 레이븐호를 추격해 가까스로 놓친 앤더멀을 되찾아야 한다. 생포된 포로 리카드와 함께, 그들의 먹이 사냥을 위해 멀고도 위험한 원정길에 다시 올라야 하는 헤론 브라더밴드. 그들의 끈질긴 추격은 라구사의 무법지에서 거센 물살의 협곡으로 이어지며, 마침내 마지막 도전으로 해적과 일대일 결투를 신청하는데… 전투의 승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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