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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년 중국사 속의 사랑과 욕망

오천년 중국사 속의 사랑과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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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76g | 153*224*20mm
ISBN13 9788961091695
ISBN10 8961091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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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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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가 체질화되지 않았던 일본인이나 철저한 유교문화 속에서 살아온 한민족은 유교의 본가인 중국의 성문화는 으레 금욕주의적이려니 하고 착각하고 있다. 주자학을 필두로 형성된 한국인의 유교적 성도덕의 시점에서 보면 이러한 착각은 극히 당연한 것이겠지만, 실상을 살펴보면 이는 매우 큰 오해임을 알 수 있다.
중국인이 성을 의도적으로 금기시해온 것은 아니다. ‘성 담론을 압제한 것’이라는 시점은 후세 유교학자들의 왜곡에 지나지 않는다. 오히려 호색이야말로 중국 성문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공자와 맹자를 비롯한 초창기 유학 사상에서 호색은 지극히 인간적인 본능, 혹은 욕구로서 유교가 제창하는 덕이나 예와 대립하는 일 없이 동일 선상에 있다.---p.13

일부다처제는 춘추시대 초기에 이미 정착되었을 뿐 아니라 귀족계층에서는 잉첩?妾제도까지 생겨나 있었다. ‘잉?’은 보낸다는 의미로, 신부가 시집올 때에 함께 데리고 오는 여자, 즉 하녀를 ‘잉’이라고 부른 것인데, 그가 후에 첩이 되었다. 잉혼의 범주에는 신부의 여동생이나 친척까지 포함된다. 본처가 죽거나 이혼하면 그중에서 처를 물색했다.
『시경』에는 신부가 시집갈 때 여동생이나 하녀가 잉첩으로 따라가지 못한 것에 대한 애달픔을 탄식한 시가 수록되어 있다.---p.39

고대 중국인은 성생활을 지극히 본능적인 것으로 인식했기에 타인이 보지는 않을까 하고 부끄러워한다거나 고상하지 못하다고 비하하지 않았다. 맹자는 ‘남녀거실 인지대륜야男女居室 人之大倫也’라는 명언을 남겼다. 유교의 고전인『예기 내측禮記 內側』에는 이러한 진지한 구절까지 있다.
‘첩이 연로하다 해도 50세 미만이라면 5일에 한 번씩은 성 결합을 해야만 한다.’---p.46

주나라 시대에는 후궁의 질서유지를 위해 황제와 동침하는 순서를 미리 정해두고 있었다. 당시는 천제天帝와 비빈의 동침도 음력의 변화주기에 맞춰 이루어졌다. 즉 월초부터 15일까지는 지위가 낮은 비첩부터, 16일부터 월말까지는 역으로 지위가 높은 황후부터 비첩의 순으로 행해졌다. 황후와 4부인에게 최우선권을 주었고 9빈 이하는 황제가 하루에 아홉 명씩 상대했다고 한다.---p.83

1980년대 후반, 중국대륙에서는 ‘황색바람’이라 불린 섹스산업의 바람이 한바탕 거칠게 불어닥쳤다. 이 황색바람은 남방에서 북방으로 퍼지며 더욱 빠르고 급격하게 맹위를 떨쳤다.
중국에서는 창부를 ‘샤오치에小姐’ ‘후위옌服務員’이라는 호칭으로 부른다. 신문 등의 매스컴에서는‘산페이三倍’라고 부르는데, 산페이란 세 종류의 서비스, 즉 함께 먹고 마시고, 함께 춤을 추고, 함께 잔다는 뜻이다. 뒷골목에서는 이런 여성, 즉 매춘부를 ‘예치野妓’ 혹은 그것을 비꼬아 같은 발음의 ‘예치野鷄’라 부르기도 한다.---p.248

성은 지극히 개인적이며 비밀스러운 것이나, 동시에 그 개인 한 사람 두 사람이 모여 성문화가 형성된다. 따라서 성은 다분히 개인적이면서도 사회적, 민족적 특성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중국인에게 성이란 과연 무엇일까?
비교문화를 연구하는 나는 늘 성문화에 대해, 특히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국 남녀의 에로스에 대해 큰 관심을 가져왔다. 평소 틈틈이 신경 쓰며 수집해온 자료를 읽기 쉽게 정리해본 것이 바로 본서이다. 중국인의 성에 대해 이해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자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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