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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건축 하

내 마음의 건축 하

: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공간들이 손짓하며 부른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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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3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196쪽 | 740g | 190*265*20mm
ISBN13 9788990985743
ISBN10 899098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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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텔베키오 미술관은 부드러운 S 자 곡선을 그리며 베로나를 가로지르는 아디제Adige 강 근처에 있습니다. 처음 이 미술관을 방문했을 때 마음 깊이 깨달은 사실이 있습니다. 실제 공간에 몸을 담고, 두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고, 귀를 기울여본 다음에야 비로소 건축이란 것의 진가를 알 수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리고 이 미술관에서는 어딘가 모르게 ‘체온’이라고 부르고 싶어지는 온기 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고요함 속에 침묵의 음악이 흘러나오는 듯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때부터 카스텔베키오는 ‘내 마음속의 건축’이 되었고, 카를로 스카르파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인물, 본받고 싶은 건축가가 되었습니다. --- p.4 중에서

그곳은 스카르파가 혼을 바쳐 만들어낸 주옥같은 건축 공간이며, 정적과 함께 즐거움과 기쁨이 공존하는 하나의 작은 우주입니다. 그곳에 감도는 농밀한 분위기나 동굴과도 같은 기운을 말로는 좀처럼 전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질이 좋은 벨벳으로 온몸을 부드럽게 감싼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맞습니다. 카스텔베키오 미술관의 내부 공간에서는 피부에 와 닿는 어떤 특별한 감촉이 느껴집니다. --pp. 47-50 중에서

유사 체험과 몸소 경험해보는 것과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언젠가 빈의 하수도에 실제로 들어가 몸소 체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음 한구석에서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그리고 결국 2003년 5월, ‘꿈에 그리던 하수도’ 속에 들어가 내부를 마음껏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 몸을 숙여야만 겨우 지나갈 수 있는 통로를 지나 둥근 천장으로 둘러쳐진 거대한 하수도 쪽으로 나왔습니다. ‘제3의 사나이를 쫓아 마침내 여기까지 오게 되었구나!’ 싶어 감개무량한 마음이 솟아올랐습니다. 터널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제 오른쪽 뒤편으로 점점 멀어져갔고, 불현듯 검은 롱코트를 펄럭이며 그 속으로 달려가는 오손 웰스의 환영을 본 듯했습니다. --pp. 79-80 중에서

“제일 처음 지은 집(나의 집) 바닥에는 돌을 깔았는데, 이게 정원까지 연결되어 있었어요. 신발을 신은 채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방 하나뿐인 집이었지요. 근데 불편한 점도 있었어요. 낙엽 같은 것들이나 먼지는 물론 이런저런 벌레들, 어쩌다보니 개도 집 안으로 막 들어와요. 그러니까 이게 진정한 ‘원룸’이었던 거지.” --pp. 87-89 중에서

길 왼쪽 편으로는 일직선의 낮고 흰 돌담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화장터를 향해 천천히 걸어가는 우리 일행과 함께하며 길을 인도해주는 듯합니다. 그리고 일행은 커다란 파석을 불규칙적으로 깔아 만든 아름다운 돌길을 따라 오르막길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돌길이 언덕 정상에 도달해 사라질 때쯤, 화장터의 주랑이 일행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화장장으로 향하는 조문객들은 이런 풍경을 바라보며 돌길 위로 슬픈 발걸음을 옮기게 될 터입니다. 그러나 이곳의 길은 남겨진 자들의 슬픔을 부드럽게 감싸고 비탄에 젖은 마음을 깊은 곳에서부터 치료해주는 포용력과 치유력을 가지고 있는 듯 느껴집니다. (…) 이렇듯 건축적인 디자인의 장점을 살리면서 동시에 지형과 풍경을 최대한 자연의 모습에 가깝게 연출하는 것을 ‘랜드스케이프 디자인landscape design’이라 부릅니다. [숲의 화장터]는 가슴에 와 닿는 랜드스케이프 디자인의 성공 사례이며, 최고의 수준을 보여주는 랜드스케이프 디자인의 걸작입니다. 아스플룬드와 레베렌츠라는 두 건축가의 기도와 정진이 땅의 정령이 되어 이곳에 스며든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이른바 랜드스케이프 디자인의 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번이라도 이곳에 발을 딛고 서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기적이라는 말이 과장된 표현이 아님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pp.103-104 중에서

생물학계의 권위자 조너스 솔크 박사와 건축계의 카리스마 루이스 칸이 만난 순간, ‘가장 아름다운 미국 건축’의 탄생과 프로젝트의 성공은 이미 약속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계획에서 완성까지 6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린 솔크 생물학 연구소는 건축 의뢰인과 건축가 사이의 강한 신뢰 관계가 바탕이 되어, 이인삼각 경기를 하듯 서로의 협동 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건축물입니다.
--- p.176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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