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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라 반점의 형제들

도무라 반점의 형제들

카르페디엠-2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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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4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74g | 145*210*20mm
ISBN13 9788963720388
ISBN10 896372038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세오 마이코
1974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오타니 여자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중학교 국어 교사로 근무하던 중 발표한 「생명의 끈」이 2001년 제7회 봇짱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작가라는 타이틀보다 중학교 교사라는 정체성을 더 우선시한다는 저자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을 발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의 작품은 누구라도 편안하고 쉽게 읽을 수 있으며, 읽고 난 뒤 삶에 희망을 품게 만드는 힘을 지녔다. 일본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뽑힌 세오 마이코에 대한 독자들의 응원이 이처럼 열성적인 이유는 세련된 기법이나 트릭을 구사하지 않더라도 하나하나의 작품에서 작가의 진심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세오 마이코는 2005년 「행복한 식탁」으로 제26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하였고 『도서관의 신』, 『천국은 아직 멀리』, 『부드러운 음악』, 『럭키걸』 등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역자 : 고향옥
1965년 군산에서 태어나 동덕여대와 대학원에서 일본 문학을 공부하고, 일본 나고야대학에서 일본 문화와 일본어를 공부했다. 지금은 한일아동문학연구회에서 어린이문학을 공부하며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그림책의 심리학』, 『우주의 고아』, 『처음 자전거를 훔친 날』, 『리듬』, 『골드피시』, 『졸업』, 『하모니 브라더스』, 『추억을 파는 편의점』, 『반칙 선생님』, 『마이 스위트 대디』, 『우리집은 발도로프 유치원』, 『에이, 바보』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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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진학 상담이 있었다. 벌써 추천으로 대학에 합격한 애들도 있었고, 거의 모두의 진로가 이미 결정되었기 때문에 이번에 호출 당한 건 나를 포함한 취직 희망자 몇 명뿐이다.
나도 마침내 진로를 확정해야 한다. 옛날부터 도무라 반점을 이을 거라고 생각했고, 형이 집을 나간 뒤로 가게를 잇는 것은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각오는 되어 있다. 실제로 가게 일을 거들다 보니 괜찮은 일이라는 생각도 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지금까지 분명하게 대답할 수가 없었다. 진로 희망 조사서에도 ‘취직 희망’이라고밖에 쓰지 않았고, 희망 직종은 ‘미결정’이라고 응답했다. 내 안에 남겨진 아주 작은 조각 하나가 기다려 달라고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침내 결론을 내려야 할 때가 왔다. 마지막 순간까지 버텨 봤지만 결국 내 안의 선택지는 가게를 잇는 것 말고는 없었다.
--- p.236

“헤이스케, 넌 왜?”
“어?”
“넌 왜 소설가가 되려고 했는데?”
“그야, 나는…… 그러니까. 맞아, 집을 나오고 싶었어.”
“뭐? 집을 나오고 싶어서 소설가가 되다니, 너야말로 말이 안 된다.”
“하긴, 그렇긴 해.”
나는 소설가가 되고 싶은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었다는 것, 도무라 반점에 대해서, 아버지에 대해서, 오사카에 대해서, 고스케에 대해서, 그 밖의 여러 가지에 대해서 쉴 새 없이 주저리주저리 이야기했다. 후루바토는 내가 한 가지 한 가지 이야기할 때마다 눈을 반짝이며 연신 감탄했다.
“그러니까 초등학생 때부터 집이 불편해서 오로지 집을 나올 생각뿐이었어. 정말 나는 딱 그 정도밖에 안 되는 인간이야.”
“그렇구나. 너는 남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강해.”
후루바토가 나에 대한 느낌을 말했다.
--- p.236

“옛날부터 형은 나보다 더 똑똑하고 성적도 좋고 착했어. 그런데 형은 대학에 안 가고 내가 간다는 게, 왠지 뒤바뀐 것 같다고 해야 하나……. 형이 대학에 가지 않았다고 바보라는 말은 아니고.”
“성적은 너보다 좋았을지 몰라도, 착하다는 소리는 못 들었어.”
“무슨 말이야? 모두들, 헤이스케는 너하고 달리 똑똑해, 라고 말했는데.”
도무라 반점에 모이는 사람들이 그렇게 말한 것은 나를 칭찬한 것도, 고스케를 비하한 것도 아니다. 단순하고 밝은 고스케에게 ‘이 바보!’라며 애착을 갖고 있었던 거다.
“나는 요령만 좋을 뿐이야. 사실은 네가 더 똑똑해. 너 같은 사람이 진짜 더 똑똑한 거야.”
나는 아마도, 하고 마음속으로 덧붙였다.
“어디가 그렇다는 거야. 나 되게 바보잖아. 하긴, 바보니까 대학에 가는 거지만.”
“대학생이라……. 대학생 고스케는 상상이 안 되는데.”
“그치? 아르바이트하고, 공부하고, 혼자 살고. 나도 조금은 어른이 되려나.”
--- p.250

“역시, 도무라 군, 일 년 동안 큰 것 같아.”한다.
“요즘 키를 안 재 봐서 잘 몰라. 하지만 전문학교 학생이 어느새 니트족(학생도 아니고 직장인도 아니면서 직업 훈련을 받지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청년 : 옮긴이)이 돼 버렸어.”
“니트족은 아니지. 어쨌거나 아르바이트하고 있으니까 프리터족(특정한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는 사람 : 옮긴이) 아냐?”
“그런가? 아슬아슬하게 세이프네.”
나도 살짝 웃어 보았다. 그런 나에게 ‘할 수 없지 뭐’라고 말하는 듯이 아리 씨가 또 웃는다. 우리는 수없이 많은 시간을 이렇게 보내 왔다.
“난 일 년 동안이나 너무 헛되게 보냈어.”
“평생을 살아가다 보면 그런 일 년은 꼭 있는 법이야. 나도 스물다섯 살 때 그 전에 하던 일 그만두고 반년 정도 계속 여행만 다녔어
--- p.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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