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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리더의 10가지 원칙

성공하는 리더의 10가지 원칙

: 월스트리트 최고 앵커가 만난 CEO들의 성공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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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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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250g | 128*188*20mm
ISBN13 9788996276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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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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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캐서린 휘트니
뉴욕에서 활동하는 작가로 정치와 비즈니스 분야에 여러 권의 저서가 있다.
역자 : 이기동
경북대 철학과와 서울대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신문에서 모스크바특파원과 국제부장,논설위원을 지냈고,지금은 대학강의와 번역,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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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제로로 변한 월스트리트에서
진정한 성공이란 무엇인가?

나는 1967년 9월 11일생이다. 나는 내 생일이 911이라는 사실이 주는 극적인 요소를 재미있게 써먹었다. 이런 식으로 전화를 걸어 친구들을 웃겼던 것이다. “긴급상황 발생, 내 생일파티에 참석하기 바람.” 그런데 진짜 9/11이 터지며 사정이 바뀌고 말았다. 전 세계가 잊지 못할 그 사건은 나의 34번째 생일에 일어났다.
그날 아침 일찍 나는 뉴욕증권거래소로 출근했다. 그곳에서 나는 CNBC방송에 매 시간 시장 상황을 보도한다. 사무실에 도착해서 보니 책상 위에 생일카드와 함께 커다란 꽃다발이 하나 놓여 있었다. 보도국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가 보낸 것이었다. 창문 없이 사방이 꽉 막힌 증권거래소 내부에서는 뉴욕시의 화창한 하늘이 보이지 않기는 하지만, 그래도 흠잡을 데 없이 멋진 아침이었다. 2층에 있는 작은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 긴급뉴스가 텔레비전 화면에 떴다. 세계무역센터 건물에 비행기 한 대가 부딪쳤다는 소식이었다. 불과 두 블록 떨어진 곳이었다. 뉴저지 주의 CNBC 본사에서 국장이 전화를 걸어와 “즉시 바깥으로 나가 상황을 보도하라” 고 했다. 나는 번개같이 일어나 달리기 시작했다. 브로드웨이 모퉁이를 지나 월스트리트쪽으로 향했다. 쌍둥이 빌딩은 두 블록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한쪽 타워에서 짙은 연기구름이 자욱하게 지상으로 내려앉고 있는 것이 보였다. 사람들은 모두 놀라 멈춰선 채 입을 딱 벌리고 위를 쳐다보고 있었다. 모여선 사람들 틈에서 눈앞에 벌어지는 광경을 보도하기 시작했다. 섬뜩한 기운이 온몸을 휘감는 게 느껴졌다.
현장을 지켜보며 휴대전화로 방송을 하는데 또 한 대의 비행기가 바로 머리 위를 지나는 게 보인다 싶더니 곧이어 세계무역센터의 두번째 타워에 가서 부딪쳤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눈앞에서 벌어지는 광경이 도저히 믿겨지지가 않았다. 사람들 사이에서 요란한 비명이 터져 나왔다. 내 옆에 서 있던 어떤 남자가 낮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세상이 바뀌는 겁니다.” 나는 고개를 돌려 그 남자를 보며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라고 물었다. 하지만 나 역시 그의 입에서 무슨 답이 나올지 알았다. “이건 사고가 아니라 테러입니다.”
두 건물에서 먼지 구름이 쏟아져 내리는 가운데 길거리에 서서 휴대전화기로 계속 현장을 중계했다. 나는 첫번째 건물이 무너질 때 서 있던 브로드웨이와 월스트리트 모퉁이에 그대로 머물러 있었는데, 사방이 일시에 시커멓게 변했다. 연기에 목이 막히고 파편이 폭풍우처럼 밀어닥치는 바람에 나는 두 눈을 가린 채 필사적으로 도망쳤다. 다음 목표가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증권거래소로는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길 건너 보이는 어떤 건물 입구로 들어서서 몇 걸음 안쪽으로 들어가니 사람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한 여성이 히스테리컬하게 울음을 터뜨렸다. 지금은 겁에 질리거나 눈물을 흘릴 때가 아니라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그 여자를 보면서 단호한 어조로 소리쳤다. “진정하세요. 지금은 진정하는 게 제일 중요해요.” 내 말에 그 여자는 진정을 했고, 두번째 타워가 무너져 내리면서 그 바람에 우리가 웅크리고 있는 건물까지 흔들리기 시작했다. 34년 평생에 처음으로 내가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으며, 어쩌면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는 20분가량 그렇게 있었는데, 몇 시간은 족히 흐른 것 같은 기분이었다. 천둥 같은 소리가 멎고 사방에 기이한 정적이 찾아들었다. 새까맣게 검댕을 뒤집어쓴 채 거리 위쪽으로 천천히 걸어 올라갔다. 검정색 구두가 먼지 때문에 흰 구두가 되어 있었다. 무너진 건물들에서 쏟아져 내린 잔해들이 길바닥에 흩어져 있고, 타다 만 종이들이 무수히 공중에 휘날리고 있었다. 비틀거리며 길 건너 증권거래소쪽으로 갔다. 출입문은 모두 굳게 닫혀 있었고, 보안요원인 에릭이 창문으로 나를 보고는 얼른 문 하나를 열어 주었다. 그는 마치 유령이라도 보는 듯한 시선으로 나를 쳐다보더니 울부짖듯이 이렇게 소리쳤다. “마리아, 지금 거기서 뭐하는 거예요?” 그는 얼른 내 한쪽 손을 낚아채고는 문 안으로 끌어들였다.
거래소 안에는 사람들이 꽉 들어차 있었다. 어떤 이들은 건물 안에 그대로 꼼짝 않고 가만히 있었고, 또 어떤 이들은 바깥으로 나가 맨해튼 동쪽 끝에서 비극의 현장이 있는 업타운 쪽으로 이어진 사람들 무리에 끼어들어 발걸음을 옮겼다. 나는 옷매무새를 얼른 고친 다음 그때부터 증권거래소 안에서 하루 종일 방송을 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증권거래소는 언제 다시 문을 열 게 될지 누구도 알지 못했다. 하지만 모두들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말짱한 ?신으로 그라운드 제로로 변해 버린 세계의 비즈니스 수도에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우리를 받쳐 주고 있던 토대가 모조리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불과 두 블록 떨어진 곳에서 벌어진 그 끔찍한 살육의 현장은 상상조차 하기 싫었다.
9월 17일에 증권거래소가 다시 개장하자 우리는 완전히 달라진 새로운 일상을 맞이했다. 월스트리트는 엉망이 되어 있었다. 썩는 냄새가 옷에 달라붙어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였다. 며칠 동안 사무실 바깥으로 나갈 때는 경찰에서 그 일대 근무자들에게 나누어 준 흰색 마스크를 반드시 썼다. 많은 이들이 뉴욕시를 벗어나고 싶다는 말을 했다. 그렇지만 그날 아침 증권거래소가 다시 문을 여는 것을 보며 사람들은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가슴 뿌듯한 감격을 맛보았다. 조지 파타키 주지사와 줄리아니 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 최고경영자CEO인 딕 그라소를 비롯해 소방관들이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 벨을 함께 울리자 객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은 환호성을 터뜨렸다. 우리가 재앙을 딛고 당당하게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전 세계가 지켜보았다. 우리는 그렇게 살아남은 것이었다.
갖가지 분야에서 일하던 수많은 사람이 9월 11일에 목숨을 잃었다. 비즈니스와 금융문제를 보도하는 게 내 일이기 때문에 그날 테러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앞날이 창창하던 젊은 주식중개인들의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 젊은 남녀들은 매사를 훌륭하게 처리하며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었다. 훌륭한 직장과 멋진 집이 있었고 사랑스러운 가족이 있었다. 그들은 캔터 피츠제럴드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떠오르는 스타들이었고, 이 회사는 그날 658명의 직원을 잃었다. 모두들 성공했기 때문에 세계무역센터에서 근무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삶을 마감했다. 아무리 흠잡을 데 없이 훌륭한 삶을 살더라도 어떤 일이 일어나 그야말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앗아가 버릴 수 있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그날 이후 온국민이 진실의 순간 같은 것을 경험했다. 우리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게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 것이다. 삶은 우리를 속일 뿐만 아니라 무차별적인 테러와 파괴행위의 피해자로 만들 수도 있다. 어떻게 하면 그러한 운명에서 비켜나 살아남을 수 있을까? 실로 우리에게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중요하지 않은 일인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 볼 시점이었다. 나 자신을 포함해 많은 이들이 힘든 시기를 어떻게 이겨낼 것인지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나는 출발점으로 돌아와 자신을 되돌아보기로 했다. 나는 운 좋게도 깊고 튼튼한 뿌리 같은 것을 타고났다. 생각할 수 있는 최상의 토양에서 자란 것이다.
나의 아버지 빈센트 바르티로모는 이민 1세대 미국인이고 어머니 조세핀은 이민 2세대이셨다. 그래서 나는 이민자들의 몸에 밴 근면함을 보고 배우며 자랐다. 우리는 노동자들이 모여 사는 브루클린의 베이 리지에 살았는데 이탈리아 사람들이 많았고, 대부분이 이민자들의 자녀, 아니면 손자손녀들이었다. 아버지는 렉스 매너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을 운영하셨는데, 할아버지 카르민 바르티로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이었다. 식당 이름은 1919년에 할아버지가 미국으로 건너오실 때 타고온 이탈리아 대양 여객선 렉스호에서 따온 것이었다. 나는 최근에 그 배의 사진을 찾아냈는데, 배에 탄 승객 명단과 할아버지가 발급받은 입국증명서였던 그린 카드도 함께 찾아냈다. 당시 할아버지를 비롯한 동료 이민자들이 느꼈을 기분을 생각하니 너무 뿌듯했다. 그분들은 사랑하는 가족과 집을 남겨놓고 꿈을 찾아 미국으로 건너왔다. 자유와 기회에 대한 약속은 그만큼 강하게 그들을 끌어당겼다. 미국으로 건너온 뒤부터 그분들은 한시도 멈추지 않고 노력했다. 할아버지가 일생 동안 보이신 용기를 생각하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처음에는 제1차세계대전 때 조국 이탈리아를 위해 싸우셨고, 그 다음에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조국을 떠나 여객선에 몸을 싣고 엘리스섬으로 향하신 것이었다. 할아버지가 자기 소유의 식당을 열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초를 감내하셨을지는 그저 상상만 할 수 있을 뿐이다. 할아버지는 자기를 이곳으로 데려다 주고, 나를 포함해 자신의 가족들에게 지금과 같은 기회를 누리도록 해준 그 배의 이름을 따서 식당 이름을 지으셨다. 아버지는 할아버지의 근면한 정신을 물려받으셨다. 일이 곧 그분의 삶이었다. 아주 어릴 적부터 나는 세상에 지름길이란 없다고 배우며 자랐다.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해선 그에 걸맞은 일을 해야 한다고 배웠다.
유년시절 기억 속의 아버지는 언제나 렉스 매너 식당 주방 한편에 서 목에 수건을 감은 채 땀을 뻘뻘 흘리며 요리에 열중하는 모습이셨다. 렉스 매너는 규모가 크고 항상 사람들로 북적거렸는데, 한쪽은 식당이고 한쪽은 연회장이었다. 주말에는 결혼식 피로연과 각종 축하연, 세례식, 성년식을 치르는 손님들로 붐볐다. 주 연회장은 400석, 작은 홀은 200석 규모였다. 아버지는 항상 일을 하셨다. 할 말이 있거나 학비를 타기 위해 찾아갈라치면 아버지는 뜨거운 스토브 앞, 항상 똑같은 그 자리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일하고 계셨다.
엄마에 대한 추억도 항상 일하는 모습이다. 엄마는 경마 도박장 OTB에 풀타임으로 다니셨는데, 나이 든 남자들이 가득 모여 경마 베팅을 하는 담배연기가 자욱한 방에서 쉴 새 없이 움직이며 일하셨다. 그러면서 시간을 쪼개 틈틈이 가족을 돌보셨다. 내가 열심히 일하는 노력의 가치와 용기의 소중함을 배우고 지금처럼 성공할 수 있게 된 것은 엄마가 흘리신 땀과 눈물 덕분이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장을 봐서 장바구니 일곱 개를 용케도 손에 들고 거리를 걸어내려 오는 엄마의 모습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 엄마는 한번도 멈추신 적이 없다. 엄마는 영원한 나의 영웅이다.
우리 가족의 근면함은 여러 대에 걸쳐 내려오는 가문의 소중한 유산 같은 것이다. 십대 때 나는 방과 후와 주말이면 아버지의 식당에 가서 손님들의 코트를 보관하는 일을 했다. 재미도 있었지만 거기 가면 가족들과 함께 있을 수 있어서 나는 그 일이 좋았다. 팁도 꽤 짭짤했는데 결혼식이 있는 날은 특히 더 그랬다. 옷 보관료는 50센트였지만 대부분의 손님들이 내게 1달러를 주었다. 나는 내 힘으로 돈을 번다는 게 좋았다. 나중에 대학에 들어가서 나는 매주 토요일 경마도박장에서 일했는데, 담배연기가 자욱한 방에서 일해야 한다는 점만 빼면 꽤 벌이가 괜찮은 일자리였다.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것보다는 한결 수입이 나았다. 자기 힘으로 돈을 벌어 보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불가피하게 겪게 될 곤경에 대한 아주 좋은 대비책이다.
부모님은 일이 많다고 불평하시는 법이 없었다. 다른 사람보다 사는 게 고달프다고 생각하시지도 않았고, 노력에 비해 얻는 게 너무 적다는 생각도 하지 않으셨다. 지금도 내가 일이 많다고 불평하는 것을 보면 엄마는 눈을 부릅뜨시며 이렇게 말한다. “무슨 말이니 얘야, 그렇다고 네가 나무 베러 다니는 것도 아니잖니.” 그러면 나는 웃을 수밖에 없다. 내 불평에 눈곱만큼도 동조하지 않으시는 것이다! “맞아요, 엄마 말이 맞아요. 내가 나무 베는 일을 하는 건 아니죠.”
그건 맞는 말이다. 나는 세상에서 제일 멋진 곳에서, 그리고 역사상 가장 흥미진진한 시기에,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 월스트리트는 세상의 중심이다. 수백만 명의 희망과 꿈이 좁은 거리를 따라 몰려드는 곳이다. 건국 초기의 모습이 이랬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바로 이런 곳의 앞자리에 앉아서 자본주의의 토대가 도전받은 바로 그 위기의 순간을 생생하게 지켜본 증인이다. 내가 월스트리트에서 일한 20년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심한 기복으로 점철된 세월이다. 1987년의 경제위기에 이어 찾아온 전례 없는 상승장, 1990~ 1991년의 경기후퇴, 닷컴 붐과 붕괴, 지구화, 주택붐과 거품 붕괴, 오일 위기와 붐, 2008 년의 금융시장 붕괴, 그리고 우리 세대 최악의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이 호된 현실의 깊은 바닥 속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중요한 교훈들을 얻을 수가 있다. 내가 이 책을 쓰는 목적은 그러한 교훈들을 어떻게 하면 더 깊이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개인적으로 그리고 전문적인 차원에서 현실에 적용할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월스트리트에 근무했던 한 친구가 있는데, 자신의 직장과 꿈이 눈앞에서 연기처럼 사라지는 것을 지켜본 사람이다. 그는 내가 쓸 책의 주제에 대해 듣더니 놀란 표정을 지어 보이며 이렇게 말했다. “성공에 대해 쓰기에는 최악의 시기 아니야?” 퉁명스러운 말투였다. “모두들 죽겠다고 아우성인데!” 하지만 내 생각은 달랐다. 나는 ‘지금보다 더 나은 때’라는 것은 세상에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도 그 친구가 말한 의도가 무엇인지는 안다. 실패했다고 느끼는 사람 앞에서 성공에 대해 이야기하기란 쉽지 않다. 내 친구 같은 이들도 낙관적인 상승장일 때는 자신있게 상승 흐름을 탄다. 그런 때는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확실한 증거들이 있다. 직장에서, 은행 계좌에서, 가정에서, 주택에서, 부러워하는 친구들의 눈초리에서 그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성공이란 한번 왔다고 해서 그대로 머물러 있지만은 않는다. 2008년의 금융위기도 성공의 덧없음을 경고해 주는 하나의 사례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신화적인 성공을 거둔 기업들이 최정상에서 하루아침에 갑자기 자취를 감추었다. 절대로 쓰러질 것 같지 않아 보이던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번 돈을 모두 날려 버렸다. 우리 시대 가장 막강한 이윤 창출 기관 역할을 해왔던 금융서비스업은 바람이 빠지듯 몰락의 길을 걸었다. 모두가 두려움에 떨었고 자포자기의 분위기에 휩싸였다. 리먼 브러더스 파산 하나만 해도 도저히 믿기 어려운 사건이었다. 그런데 베어 스턴스, 패쾴 메이, 프레디 맥, 노던 록, 시티그룹, 메릴 린치, AIG, 제너럴 모터스, 크라이슬러, 워초비아가 줄줄이 파산하거나 파산 직전으로 내몰렸다. 정말 끔찍한 한 해였다!
그런데 이렇게 줄줄이 무너져내리는 와중에 정말 웃기는 일이 하나 일어났다. 애간장을 녹일 듯한 현실을 마주하자 많은 사람들이 성공의 의미를 보다 구체적이고 절실한 방향에서 재음미하기 시작한 것이다. 사람들은 스스로를 향해 오랫동안 제기해 보지 않았던 어려운 질문들을 던졌다. 자신들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자신들이 이룬 개인적인 성취의 근본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 묻기 시작한 것이다.
나 역시 CNBC의 클로징 벨Closing Bell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뉴욕증권거래소 앞자리에서 금융위기의 드라마를 지켜보면서 성공의 의미를 되짚어 보기 시작했다. 일시적인 성공이 아니라 일생 동안 지속될 성공에 대해 생각한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난관과 직장, 은행 잔고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성공이란 어떤 것일까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눈앞에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경제상황을 볼 때 이 같은 물음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것이다. 자로 잴 수 없고, 셀 수도 없고, 눈에 보이지 않는 성공이라는 게 있을까? 우리가 갖고 있는 직위나 명함에 새길 수 없는 성공의 요소이라는 게 있을까? 좀 더 현실적으로 말해, 최악의 상황에 놓이게 되더라도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삶이라는 게 있을까? 실패 위에 성공을 세우는 게 가능할까?
금융위기는 우리의 국가적 자존심에 큰 타격을 입혔다. 기존에 있던 이정표는 모조리 사라지고 말았다. ‘성공의 아버지는 수천 명이지만, 실패는 고아다’ 라는 말이 실감났다. 바닥으로 내려앉으면 고독하다. 블랙베리 소리는 멎고, 당신 없이도 세계는 굴러간다. 모두들 성공에 가까이 가고 싶고, 성공을 거머쥐고 싶어 한다. 하지만 도대체 성공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고, 어떻게 해야 그 성공을 유지할 수 있을까?
스스로 살아온 길을 되돌아보니 나 역시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절박하게 필요했다. 만약 내일 아침 눈을 떴을 때 (나를 포함해서) 세상 사람들이 나를 성공한 사람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여러 외적인 요소들이 모두 사라지고 없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런데도 불구하고 거울에 비친 내 자신의 모습을 보며 “마리아, 너 성공한 거 맞지?”라고 말할 수 있을까?
지금부터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 길을 나선다.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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