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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초고왕을 고백하다

근초고왕을 고백하다

: 백제를 이끌어간 지도자들의 재발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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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56g | 153*224*20mm
ISBN13 9788984353053
ISBN10 898435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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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희진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사학과와 서강대학교 대학원 사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사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으로 다양한 논문을 발표하고 다수의 저서를 발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논문 및 저서로는 「한반도 분할 배경에 대한 연구-소련의 대일전 참전 과정을 중심으로」(《청계사학》), 「미국의 한반도 진주준비와 38선 획정과정에 대한 검토」(《근현대사연구》), 「미국의 대한군사원조정책과 한국전쟁」(《한국민족운동사연구》), 「중국의 한국전쟁 개입과 맥아더의 북진의도」(《한국민족운동사연구41》), 《식민사학과 고대사》, 《중화사상과 동아시아》, 《625미스터리》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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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초고왕은 바로 이러한 정세 속에서 등장했다. 이 상황에서 근초고왕이 해내야 할 첫 번째 과업은 일단 고구려의 위협을 막으며 백제의 기반을 다져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고구려의 위협을 극복해야 한다는 과업은 외부요인 덕분에 일단 쉽게 해결되었다.
근초고왕의 재위기간에 즈음하여, 고구려는 연나라 모용씨와의 분쟁에 시달려야 했다. 수도까지 함락 당하는 등 수세에 몰리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다른 곳에 신경 쓸 여유가 별로 없었다. 백제는 이 덕분에 상당 기간 고구려의 예봉(銳鋒)을 피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근초고왕은 이런 상황 속에 안주하려 하지 않았다. 당장 상황이 좋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속에 편안하게 안주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지만 적어도 국가를 경영하는 지도자까지 이런 경향이 휩쓸리면 뒤끝이 좋지 않다.---p.41

백제가 근초고왕 때에 남쪽으로 눈을 돌린 이유는 고구려가 연에 타격을 받은 사이 한반도 남부의 정세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짜놓으려는 것이었다고 했다. 그렇다면 임나를 만들어야 했던 필요성도 결국 이 연장선상에서 나오게 된다.
즉 근초고왕 때 백제가 남쪽에 눈길을 돌린 근본적인 이유는 한반도 남부에서 일본 열도에 걸쳐 있던 나라들을 백제의 정책에 협조하도록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나라들을 하나의 조직에 묶어놓아야 할 필요가 생겼고, 그 필요에 따라 10여 개 국으로 갈라진 가야의 소국을 묶는 조직이 임나였다.---p.85

성왕이 등장하기 이전 국제관계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 일시적으로 고구려-신라와 백제-가야-왜를 잇는 두 동맹이 형성되어 충돌한 이후, 점차 신라와 가야까지 고구려에 대항하는 방향으로 뭉쳐 나아갔다. 그러다가 5세기 후반부터 백제가 그동안 우호적으로 지내던 가야와 분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백제의 재기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개로왕 때 고구려에 타격을 받았던 백제는 일단 그 타격을 수습하는 것이 선결과제였다. 그 때문에 국제관계에 있어서도 고구려에 대항하기 위하여 다른 세력들과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나아가는 것이 국가정책의 기본 구도라고 할 수 있었다.---p.156

성왕은 광개토왕의 임나가라 정벌 때 받은 타격 때문에 이런 체제를 가질 수 없었다. 백제 요원이 현지에서 임나의 요인들을 통제·감독할 수단이 없어진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임나의 대표자들을 백제의 수도 사비로 소집하여 성왕이 이들을 상대로 직접 현안을 논의하는 형태를 갖출 수밖에 없었다.
근초고왕 때와는 달리, 자발적으로 협조해주지도 않는 임나의 대표자들을 자기나라 근처도 아닌 사비까지 소집하는 데에는 당연히 무리가 따른다. ‘임나재건’을 위해 임나한기들을 소집하는 과정에서 자국의 사소한 사정을 내세워 소집에 응하지 않는 수법도 임나 측이 이런 점을 이용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이었다.---p.182

관산성 지역에 도착하여 매복하고 있다가, 밤중에 지나가던 성왕을 급습·생포해버린 부대가 바로 이 고간도도의 부대였다. 이 공로를 김무력도 같이 누렸던 걸로 보아 고간도도의 부대가 김무력 부대의 일부였던 건 분명하다.
어쨌든 막강한 백제군이 혁혁한 전과를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성왕은 어이없게도 신라군의 소규모 부대에 생포되어버린 것이다. 국가의 운명을 달리한 전쟁에서 이토록 허무한 역전극이 연출된 원인은 성왕이 갑작스럽게 관산성 지역으로 왔기 때문이다.
---p.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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