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믿는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란다. 하나님과 데이트하는 멋진 시간이기도 하고. 하지만 기도하지 않는다면, 선물을 받고도 풀어보지 않는 거나 마찬가지야. 당연히 하나님이 베푸시는 멋진 삶을 살 수도 없겠지.
기도하면 행복해진단다. 나는 오랫동안 목회를 하면서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났고, 기도할수록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깨달았어. 그래서 나는 어려움을 만날 때도, 행복할 때도, 건강할 때도, 아플 때도 언제나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했지.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멋진 삶을 살도록 함께하시고, 이끌어 주셨단다. 그런데 기도해야만 멋진 선물들을 받을 수 있는 거야. 하나님께서는 네게도 좋은 선물을 많이 준비해 두셨어. --- pp.5-6
하나님에게도 휴대폰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저런 고민이 있을 때 하나님께 털어놓을 수도 있
고, 어떤 어려움이 있을 때 지혜와 힘을 달라고 부탁할 수도 있고, 하나님께 사랑한다고 문자를 보낼 수도 있을 테니 말이야.
그런데 기도가 바로 하나님의 휴대폰이라는 거 몰랐지? 단축번호 1번을 누르는 대신, “하나님!” 하고 부르기만 하면 자동 연결되잖아. 심지어 아무도 못 듣게 마음속으로 부르기만 해도 말이야. 어때? 요즘 새로 나온 스마트폰보다 더 편리하고 신기한 휴대폰이지? --- pp.26-27
한밤중에 어떤 사람이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누군가 문을 똑똑 두드렸어. 못 들은 척하고 잠을 청하는데 계속 문을 두드리는 게 아니겠어? 그 사람은 귀찮아서 나가 보지도 않고 자리에 누운 채 물었지.
“누구시오?”
“이보게 친구! 나야. 떡 세 덩이만 꿔 주지 않겠나? 여행하던 친구가 나한테 들렀는데 먹일 게 없어서 말이야. 다음에 꼭 갚겠네.”
“아니, 지금 몇 신가? 문단속 다 하고 아이들도 잠이 들었는데, 이 시간에 내가 일어나 음식을 찾아줘야겠나? 난 자야 하니까 귀찮게 하지 말라고!”
친구가 어려운데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 아니, 속으로는 그랬을지 몰라도 그 사람은 별수 없이 일어나서 떡을 건네주었어. 안 그랬다가 더 깊은 잠이 들려고 할 때 또 찾아오면 어쩌겠어? 이처럼 친구의 부탁도 들어주는데, 하나님은 오죽하시겠어?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옛말이 있지? 이 이야기는 ‘열 번 부탁해 못 받는 떡 없다’, 아니 ‘계속 기도하면 응답 못 받는 기도 없다’는 걸 보여주는 거야. --- pp.41-43
지금, 네가 어쩔 수 없는 걱정거리에 눌려 있다면 하나님 앞에 모두 털어놓으렴. 슬프고 억울하고 두려운 마음을 모두 털어놓고 주님의 도우심과 은혜를 구하렴. 하나님은 틀림없이 응답해 주실 거야.
‘고난은 가면을 쓰고 찾아온 축복’이라는 말이 있어. 그러니까 고통을 주는 일들이 일그러진 가면을 쓰고 찾아오더라도 그것이 곧 축복으로 연결되는 것을 알고 꿋꿋이 견디면서 기도해야 해.
수학 공식은 아니지만 기도 공식을 하나 알려 줄게.
걱정거리가 있을 때 = 기도할 때 = 더 행복한 일들이 일어날 때
알겠지? 이제부터 걱정거리가 생기면 기도제목이 생긴 거라고 생각하렴. 그리고 기도의 열매가 맺힐 것도 기대하는 거 알지? --- pp.87-88
이렇게 뭔가를 기다리는 건 힘들어. 그게 더 큰 즐거움을 준다고 해도 말이야. 시험기간까지 놀지 않고 공부하는 것도, 아니 달콤한 마시멜로를 15분만 참았다가 먹는 것도 힘든데, 얼마 동안인지도 모른 채 마냥 기다리는 건 정말 힘든 일이야.
특히 그것이 간절히 바라는 기도 응답일 경우엔 더욱 그렇지. 15분이 아니라 15일, 아니면 15년, 어쩌면 그 이상 걸릴지도 모르니까 말이야. 하지만 믿음으로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해. 너의 시간표에 하나님이 맞춰 달라고 떼쓸 게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표에 맞춰 네가 기다리는 거야. 하나님의 시간표, 하나님의 계획은 네가 세운 계획보다 더 빈틈없으니까. 게다가 그렇게 기도하며 기다리면 더 큰
기쁨을 주신다고 했거든. 마시멜로를 하나 더 먹는 것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엄청난 기쁨을. --- pp.151-152
하나님, 저 오늘 친구랑 싸웠어요.
별 일도 아니었는데 제가 먼저 화를 내니까 친구도 화가 나서 막 덤볐어요.
하지만 집으로 올 때는 후회했어요. 제가 친구 생각은 하지 않고 너무 제 욕심만 부렸다고 말이에요.
앞으로는 무조건 화를 내기보다는 먼저 친구의 말을 잘 들어주고 친구를 이해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주세요.
하나님, 제가 친구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을 용서해 주세요.
지금 친구가 상처 때문에 아파한다면 하나님께서 친구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면 닦아 주세요.
하나님,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제가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 수 있게 말이에요.
제가 사과하면 친구도 금방 웃을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나님, 앞으로는 이런 친구가 되게 해 주세요.
어려울 땐 도와주고 잘못해도 용서해 주? 슬플 때 위로해 주고 즐거울 때는 기쁨을 같이 나누는 친구 말이에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pp.162-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