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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사회와 그 적들

불량 사회와 그 적들

: 좋은 시민들이 들려주는 우리 사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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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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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558g | 153*224*30mm
ISBN13 9788996517122
ISBN10 8996517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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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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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프레시안
‘관점이 있는 뉴스’, 즉 뷰스(views)라는 모토로 2001년 출범한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은 기존 언론의 중견 기자들이 뜻을 모아 만든 국내 유일의 인터넷 고급 정론지다. 《프레시안》은 한국 사회의 위기에 관해 진단과 대안을 제시하는, 특정 정파와 권력에 오염되지 않는 시민 지향적 독립 언론을 구축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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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불안, 불신, 불통의 ‘불량 사회’를 극복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하지만 하나같이 쉽지 않은 질문에 열세 명의 시민이 먼저 자신의 답을 내놓았다. 이들의 말 중에는 지금 한국 사회의 상식에 비춰보면 ‘이단’으로 취급당할 게 부지기수다. 그러나 “200년 전에 노예 해방을 외치면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았고, 100년 전에 여자에게 투표권을 달라고 하면 감옥에 집어넣었다. 또 50년 전에 식민지에서 독립 운동을 하면 테러리스트로 수배를 당했다.”
‘불량 사회’의 적을 자처하는 ‘좋은’ 시민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세상은 바뀔 수 있다. 이제 세상의 운명은 이들의 질문과 대답을 읽고 함께 행동을 할, 바로 이 책을 든 당신에게 달렸다. 불량 사회에 안주할 것인가, 그 적이 될 것인가?

장하준
사람들은 항상 묻습니다. “대안이 뭡니까?” 물론 주어진 틀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면 대안이 없습니다. 힘 있는 이들이 규칙을 만들어 놓고 다른 가능성을 봉쇄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슨 대안을 말할 수 있겠습니까? 시간이 걸리더라도 노력을 하면서 자꾸 다른 가능성을 타진하는 과정 속에서 새로운 대안이 비로소 등장하는 것이지요. 세상은 바로 그런 식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저는 장기적인 전망을 가지고 낙관적으로 살려고 노력합니다. 2005년에 제기했던 복지 국가가 불과 5년 만에 한국 사회의 화두가 되는 걸 보면서 다시 한 번 이런 삶의 자세가 맞다고 확신했습니다.

도정일
민주주의라는 간판만으로는 일이 안 됩니다. 문제적 사회 현실이 있을 때 그것을 지적하고 비판하고 바꾸어낼 것을 요구하는 시민이 있어야 변화가 가능합니다. 시민의 민주적 역량, 우리가 민주주의 문화라고 부른 것이 그래서 결정적으로 중요하지요. 변화의 가능성이 희망인데, 이 희망은 산타클로스의 선물이 아닙니다. 시민이, 시민 자신이 만들어 내야 하는 것, 그가 열어야 하는 것이 희망입니다. 말하자면 깨어 있는 시민이 희망의 동력이지요. 저는 우리에게 이 동력이 있다고 믿습니다.

조국
퇴임 이후에 노 대통령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를 밟고 가라. 나는 노동, 복지에서 실패했다.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대응을 잘못했다. 복지 정책도 좀 더 밀어붙여야 했다. 자유무역협정(FTA) 역시 잘못된 선택이었다!” 이게 바로 투신하기 전에 노무현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자에게 남긴 유언입니다. 자신의 지지자에게 메시지를 던진 것입니다. 친노 세력이 민주노동당, 진보신당과 같은 진보 정당이 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이런 노무현 대통령의 유언에는 책임 있는 답을 해야 합니다. 추상적으로 얘기하자면 신자유주의에 대한 반성이 필요합니다. 바로 유시민 씨가 그런 유언을 받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유시민 씨가 안 하면 결코 정리가 안 될 테니까요. 친노 세력이 노무현 대통령의 유언에 책임 있게 답한다면, 야권 연대에도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것입니다.

김두식
우리 딸도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데, 가끔 저한테 이런 질문을 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귀신이 들어오면 어떻게 해?” 어려서부터 교회에서 자라다 보면 누구나 그런 두려움이 생깁니다. 그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저는 이렇게 답하죠. “지금 우리 사회에서 네가 기도하는데 귀신이 갑자기 들어올 일은 없다. 지금 귀신, 사탄이 주로 하는 역할이 있다면, 특정한 개인의 마음속에 들어가고 말고 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은 계속 고통을 받으며 죽어나가는데 누구도 그것을 멈출 수 없는 시스템을 움직이는 것이다. 그래서 그 안에서 계속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만드는 게 바로 사탄이 하는 일이다. 우리가 정작 무서워해야 할 것은 공포영화 속의 괴물이나 귀신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을 학살의 손발로 만드는 진짜 괴물 바로 ‘사탄의 시스템’이다.”

엄기호
사람은 약합니다. 한 사람이 ‘정치화’하려면 수많은 장치가 필요합니다. 486 세대는 한 번 자신의 20대의 경험을 돌이켜보아야 합니다. 학회, 동아리, 교지, 신문, 유인물, 현수막 등……. 이 모든 정치화의 장치의 수혜를 486 세대는 듬뿍 받았죠. 그리고 이런 장치를 계기로 수많은 관계가 만들어졌고요. 그런데 이런 장치의 절대 숫자가 줄었는데 20대 보고 “너희는 왜?” 하고 말하는 것은 부당한 질타죠.

최태욱
오늘의 얘기를 종합하면 이렇게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도가 미래다.’ 시간이 없다고 미루지 말고 당장 지금부터 시작해서 제도와 그것에 기반을 둔 구조를 바꿔가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아까 정태인 원장이 지적했듯이 아무리 진보·개혁 세력의 정책이 좋아도 그것이 지속될 수 없다면 말짱 헛일 아닌가요.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도 두 대통령을 포함해서 많은 진보·개혁 세력이 좋은 뜻을 가지고 권력을 잡았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그렇게 실패한 근본에는 제도와의 부조화가 있습니다. 복지 국가, 조정 시장, 평화 체제……. 다 좋은 얘기지요. 하지만 현재의 정치 제도와 그것에 기반을 둔 구조 속에서는 설사 집권하더라도 제대로 추진할 수도, 또 연속성을 보장할 수도 없습니다. 이런 제도 개혁의 핵심에 바로 여러 차례 거론됐던 비례대표제와 같은 선거 제도의 개혁이 있습니다. 비례대표제가 전면적으로 도입될 때,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이해를 대변하는 정당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또 이들 정당이 정책을 매개로 연대를 한다면 장기적으로 한국에서도 ‘포괄의 정치’, ‘합의의 정치’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요?

강신준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이후 새로운 사회의 구체적 상(긍정의 미래)이나 혹은 그런 사회로 이행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이행 수단)을 쓰지 못한 대신에, 『자본』의 곳곳에 그런 ‘긍정의 미래’의 모습과 ‘이행 수단’의 내용을 때로는 직접적으로 때로는 간접적으로 남겨놓았습니다. 노무현, 김대중 정부를 거치면서 진보 진영에 절실히 필요한 게 바로 ‘대안’ 아니었나요? 바로 그 대안의 단초가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을 파헤친 『자본』의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 한국 사회는 『자본』의 제대로 된 번역도 가지지 못한 채 어둠 속을 헤매고 있었던 것입니다. 진보, 보수를 막론하고 한국 사회에서 『자본』 1, 2, 3권을 제대로 읽은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나요? 특히 『자본』에서 가장 대안의 단초가 많이 들어 있는 부분은 3권인데, 그것까지 읽은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요? 단언하건대, 한 다섯 명 정도일 것입니다. 대안에 대한 가장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을 안 읽었으니 진보의 수준이 낮을 수밖에요……. 2008년 미국발 금융 위기로 촉발된 대공황으로 자본주의의 모순이 극적으로 드러난 상황에서 『자본』은 자본주의 이후의 새로운 사회를 준비하는 대안 논의의 출발점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자본주의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본』을 읽어야 합니다. 바로 지금이 『자본』의 시대입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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