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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남은 마지막 책

우주에 남은 마지막 책

우리같이 청소년문고-006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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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4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96g | 148*210*20mm
ISBN13 9788996189077
ISBN10 899618907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1장
사람들은 나를 스파즈라고 부른다
이 글을 누군가 읽고 있다면 아마 수천 년 이후 미래의 일이겠지. 요즘은 아무도 글을 읽지 않으니까. 사실 프로브(probe, 여기선 길고 가느다란 바늘 같은 기구를 머리에 꽂아서 가상현실 게임을 하는 걸 말함: 옮긴이)를 하면 되는데 굳이 글을 읽으려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프로브로 온갖 영상과 오락물을 뇌에 직접 복제하면 되는 것을. 종류도 가지가지 나와 있다. 트렌드, 슈터, 섹스 숍 등등. 슈터는 폭력적인 내용, 트렌드는 에덴에서 사는 내용, 뭐 섹스 숍은 무슨 내용인지 말하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을 테고. 사람들은 프로브를 하는 것보다 더 좋은 건 없다고 한다. 말들은 그렇게 하는데 내가 직접 확인할 길은 없다. 나는 전극 바늘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체질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프로브용 바늘을 뇌에 가까이라도 가져가는 날에는 엄청난 발작을 일으키고 구제 불능으로 뇌 기능에 손상을 입게 된다. 말하자면 불 끄고 무대에서 영원히 퇴장하는 격이다.
사람들은 나를 스파즈라고 부른다.
스파즈(Spaz, ‘경련’ 혹은 ‘발작’의 의미를 가진 spasm이라는 단어를 줄인 말로 보임: 옮긴이), 좀 울적한 이름이기는 하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 적어도 이제는. 지금 나는 오래된 목소리 타자기에 대고 말을 하고 있다. 목소리 타자기는 내가 하는 말을 글로 찍어 내는 신기한 놈이다. 사실 내가 이런 짓을 하게 된 까닭은 다 라이터에 있다. 강펀치파가 라이터를 바퀴에 매달고 소위 그가 지은 죗값을 치르게 했을 때, 볼 것 못 볼 것 다 보고, 들을 것 못 들을 것까지 죄다 들었기 때문이다. 그 일 때문에 내 머리가 좀 뒤집혔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강펀치파는 내가 살고 있는 쪽 도시 지역(Urb, 전원과 대비되는 도시라는 단어인 urban, urb를 대문자로 써서 ‘도시 지역’이라는 특별한 성격의 거주 지역을 일컫는 말로 사용하고 있음: 옮긴이)을 꽉 쥐고 있는 놈들이다. 이 말은 이스티 지역에서 파이프 지역 사이에 있는 건 사람이든 물건이든 모두 강펀치파 손아귀에 들어 있다는 뜻이다. 이 지역 인구가 한 백만쯤 되나? 정확한 수는 아무도 모른다. 숫자를 그렇게 많이 셀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어차피 상관도 없다. 알아 봤자 아무 소용 없으니까.
여기서는 강펀치파한테 붙어살든지 아니면 죽든지 둘 중 하나라는 것만 알면 된다. 달리 도망갈 구멍도 없다. 여기를 빠져나가 봐야 도시 지역에서 이런저런 깡패 집단 손에 들어 있지 않은 곳이라곤 한 군데도 없기 때문이다. 유일한 탈출구가 있다면 에덴뿐이다. 하지만 거기는 유전적으로 향상된 사람들이 아니면 갈 수도 없는 곳이다. 어차피 그런 사람이라면 에덴을 떠날 생각도 하지 않을 테니 에덴 이야기는 해 봤자 입만 아프다. 아예 말을 말자.
나도 예전에는 가족 단위(family unit)라는 것의 일부였다. 양어머니, 양아버지, 그리고 내 여동생 빈으로 구성된 단위. 하지만 그 시절은 이미 끝이 났다. 그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게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일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입도 뻥긋하기 싫다. 아직은. 그 문제는 짧게 언급할수록 좋다. 라이터한테서 한 가지 배운 것이 있다면 너무 뒤만 돌아보고 살면 뒤통수를 맞을 수도 있다는 진리이다.
라이터는 내 인생을 바꾼 영감탱이다. 누군가 이 글을 읽고 있다면 그 영감탱이 덕에 세상도 바뀐 것이 분명하다. 영감탱이란 우리가 늙은이들을 부를 때 쓰는 말이다. 라이터는 영감탱이 중에서도 극 영감탱이였다. 너무 나이가 들어서 이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은데다가 턱에 난 수염은 공룡 뼈처럼 하얀색이었다. 피부마저도 너무 오래돼서 낡고 얇아 보였다. 그 영감을 들어 올려 불빛에 비치면 그대로 빛이 통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내가 라이터를 만나게 된 경위는 다음과 같다. 어느 날 강펀치파가 나를 보내 라이터를 털게 했다. 그때만 해도 라이터는 이 세상에서 삭제되기 직전까지 간 늙은이에 불과해 보였다. 그러니 그 늙은이의 물건을 털지 않으면 낭비라는 생각이 드는 게 당연했다.
바로 그게 내가 한 짓이다.

2장
터는 것이 내 직업

라이터가 사는 상자 동네는 파이프 지역 변두리에 있다. 파이프 지역은 지금은 다 부서진 상태지만 백타임(backtimes)에는 도시 지역으로 수십 억 톤의 물을 운반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신선하고 깨끗해서 마시기 전에 걸러서 끓이지 않아도 된다는 물. 너무나 순수해서 그 속에 들어가서 헤엄을 쳐도 피부가 벗겨지지 않는다는 물. 난 물론 이 이야기도 백타임에 관한 다른 이야기들처럼 다 지어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혹시 모를까 봐 알려 주는데 백타임이라는 것은 대지진 이전 시대로, 모든 것이 완벽하고 모든 사람이 다 잘살았었다는 때를 말한다.
내 생각으로는 그 백타임이라는 것 자체가 진짜가 아닌 것 같다. 사람들이 ?저 마음을 위로하려고 하는 이야기일 뿐이라는 생각이다. 그러니까 우리 엄마는 부자 프루브(proov, improved를 줄여서 만든 단어로 유전적으로 향상된 인간을 말함: 옮긴이)고 아빠는 구역의 보스인데 언젠가 나를 구하러 와서 다 같이 에덴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산다는 그런 이야기와 다를 것이 없다는 말이다. 그렇다. 그런 이야기는 트렌드 가상현실 게임에나 있는 일이다. 실제로는 아무도 날 구하러 오지 않는다.
내 말을 믿어도 좋다. 난 당해 본 사람이라 잘 안다.
그건 그렇고, 상자 동네가 뭐냐고? 상자 동네란 누구의 소유도 아니지만 거기 들어가서 오래 버티다가 그걸 자기 집이라고 부르게 된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위로 열 개, 옆으로 수백 개 늘어선 콘크리트 상자 중의 하나를 집이라 부를 마음이 있다면 말이다. 백타임에는 사람들이 물건을 보관하는 곳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 상자에 보관된 것은 비렁뱅이들뿐이다. 거지, 각종 중독자, 그리고 라이터 같은 영감탱이들.
상자 동네는 그 꼴이 보이기도 전에 냄새부터 난다. 하수 시설이 없어 거기 사는 사람들이 짐승처럼 땅에다 일을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상한 건 처음엔 거기에 아무도 살고 있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는 사실이다. 근처에 있는 오래된 창고 건물이 무너지면서 나온 녹슨 철골 기둥이랑 콘크리트 파편들이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어서 넘어지지 않고 똑바로 걷기도 힘들다. 쥐들이 서둘러 숨는 소리가 들린다. 쥐가 있으면 사람이 있을 법도 한데 모두 어디 있는 걸까?
알고 보니 숨어 있다. 가까이 다가가니 더럽고 작은 얼굴 하나가 벽돌 더미 뒤에 숨어 있는 것이 보인다. 뒤미처 휘파람 소리가 난다. 그것이 경고음인지 사람들이 황급히 숨는 소리가 들린다. 마치 뭔가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처럼.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이 나일까? 아마 그럴 거다. 내가 자기들을 털러 왔거나 아니면 그보다 더한 짓을 하러 온 줄 알겠지.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저 사람들 추측이 맞다. 내가 강펀치파하고 정식으로 한패가 된 건 아니지만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거기 보스가 날 좋아한다. 그래서 내가 가족 단위를 잃었다는 것을 듣고는 부하들한테 “저놈 좀 잘 봐줘.” 하고 일렀다. 물론 두목의 말을 어길 똘마니는 없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 내가 여기 온 것은 털기 위해서다. 터는 것이 내 직업이다. 그것이 내가 사는 수단이다. 내 손에 들어온 물건의 절반은 강펀치파한테 바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강펀치파에서 내가 더 이상 살아 있을 이유가 없다고 결정한다.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가끔 나보다 더 못사는 사람들을 털면서 꺼림칙한 마음이 들더라도 내가 살려면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털기 아니면 죽기.’ 결국 모든 게 이 말 한마디로 요약된다고 할 수 있다. ‘강펀치파에 붙지 않으려면 죽는 게 낫다.’라는 말하고 같은 맥락이라고 봐도 된다.
그건 그렇고, 아까 벽돌 뒤로 보인 그 작은 얼굴이 다시 쏙 나오더니 커다랗고 겁에 질린 눈으로 나를 살핀다.
“야! 꼼짝 마!”
내 말 한마디에 녀석이 그 자리에 얼어붙어 버린다.
아주 어린애다. 한 다섯 살이나 될까? 볼에 낀 때는 한 백만 년쯤 묵어 보이긴 하지만. 내가 허리를 굽혀 녀석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는데, 갑자기 더러운 볼에 눈물 한 줄기가 하얀 자국을 내며 흐른다. 기분이 찜찜하다. 녀석을 다치게 하거나 털거나 하지도 않았는데. 적어도 아직은.
“야! 너 말할 줄 알아?”
작은 얼굴이 끄덕인다. 더러운 얼굴로 흘러내리는 눈물이 이제 두 줄기다.
목소리를 한껏 낮게 그리고 부드럽게 하려고 애쓰면서 묻는다.
“촉스바 먹고 싶니? 라이터가 사는 상자가 어딘지 알려 주기만 하면 되는데. 어디 사는지 알지?”
내가 촉스바를 주머니에서 꺼내 녀석이 볼 수 있도록 껍질을 벗기니까 더 겁이 난 표정을 짓는다. 촉스바를 반 떼어서 녀석에게 건네주며 말을 걸어 본다.
“먹어. 자, 먹어도 안 죽어.”
녀석은 몸만 더 움츠린다. 그제야 나는 녀석이 한 번도 촉스바를 먹어 본 적이 없어서 이게 독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는 짐작이 간다. 그래서 촉스바를 조금 잘라 내 입에 넣은 다음 “으음, 맛있다.” 하고 말한다. 녀석도 한 조각을 입에 넣고 우물거린다. 부드러운 초콜릿 맛이 느껴지기 시작하는지 녀석의 작은 얼굴에서 눈물이 멈춘다.
“맛있다고 했잖아. 자, 라이터라는 노인네 알지? 어디로 가야 찾을 수 있지?”
작은 얼굴이 줄줄이 늘어서 있는 상자들 사이로 나를 데려간다. 아무런 말도 없이. 촉스바 맛을 보느라 바쁘든지 아니면 아직도 내가 무섭든지 둘 중 하나겠지. 아무래도 상관없다. 계속 똑같아 보이는 콘크리트 상자들로 이루어진 줄 사이를 걸어가던 녀석이 한곳에 우뚝 멈춰 서서 움직이지 않는다.
“여기야?”
대답 대신 녀석은 훌쩍 도망쳐 버린다.
아래쪽에 있는 상자들 중 하나가 열려 있다. 보통은 문을 부서뜨리고 들어?야 한다. 그래서 이런 작업을 ‘부서뜨리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런데 이 상자는 활짝 열려 있다. 마치 거기 사는 비렁뱅이가 ‘자, 내 거 다 가져가.’라고 말하고 있는 것처럼. 혹시 안에서 놈이 내 목을 따려고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이 태도를 잊어서는 안 된다. 부서뜨리기를 할 때는 진짜로 편집증 환자처럼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대부분의 비렁뱅이들은 조직이 내릴 후환이 두려워 감히 저항할 생각도 못하지만 가끔 너 죽고 나 죽자 식으로 덤비는 놈들도 있다. 그런 놈들을 만나면 끝장이다.
이 비렁뱅이가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싸우려고 기다린 것은 아니다. 놈은 머리가 새하얗게 세고 반짝이는 눈을 가진 늙은이다. 처음부터 내 주의를 끈 것이 바로 그것이다. 머리 안쪽에서부터 빛을 발하는 것 같은 눈. 늙은이는 헐렁하고 낡은 누더기를 걸치고 있다. 그것도 다 낡은 천을 조각조각 꿰매서 만든 옷이다. 길에 나앉은 거지들보다 더 가난하다는 말이다.
“안녕하신가, 젊은이.”
늙은이가 말한다.
“누추한 내 거처에 오신 것을 환영하오.”
그는 책상으로 쓰는 더럽고 오래된 나무 상자 뒤에 앉아서 손으로 턱을 괸 채 그 반짝이는 늙은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다.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물건을 빼앗기는 것에는 관심도 없다는 듯이.
‘누추한 내 거처’란 말은 백타임 시절의 말로, ‘상자’나 ‘판잣집’을 말하는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도 다 빠진 늙은이랑 수다나 떨자고 여기 온 것이 아니다. 그냥 들어가서 놈이 가지고 있는 고물을 몽땅 쓸어 가지고 나오면 된다.
그의 물건이 가져가기 좋게 문 옆에 나란히 정돈되어 있는 것을 눈치챈 것은 바로 그때다.
“올 줄 알고 있었네.”
그가 설명한다.
“상자 동네에서는 소문이 금방 돌지. 강펀치파들을 대표해서 나온 것이라는 게 내 추측인데 맞나?”
난 고개만 끄덕인다.
“들어오게나. 편하게 앉아요.”
나는 “허?” 하는 소리만 낸다. 뭐야? 돌았어? 털리길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거야?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 하는 뜻이지만 내 입 밖으로 나온 소리는 ‘허?’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그 ‘허’라는 한 단어에 (나중에 라이터한테 배운 말을 쓰자면) ‘함축’되어 있다.
“강펀치파들이 날 포기한다는 소문을 들었지.”
그게 전혀 대수로운 일이 아니라는 듯 말한다.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었지. 조만간엔. 마음대로 가져가게나. 좀 쓸 만한 것은 모두 문 옆에다 챙겨 놨다네.”
그가 더러운 물건 몇 개가 든 손가방을 가리킨다. 오래된 디지털 알람 시계, 플라스틱으로 된 엄청나게 오래된 거리 야구 장갑 한 켤레, 전기 코드를 꼭꼭 감아 챙겨 놓은 미니 난로가 전부다. 하지만 전당포에 가져가면 몇 푼은 건질 만한 물건들이다. 보통 상자 동네에서 건지는 물건들보다 더 낫다.
그가 나를 독려한다.
“어서 가져가게나.”
보통 때 같으면 망설이지도 않을 나지만, 이건 뭔가 보통 때와는 다르다. 이를테면 미니 난로의 전기 코드를 단정하게 잘 감아 놓은 것 말이다. 뺏으러 올 것을 미리 알고 저렇게 준비를 한다? 장난하는 거야? 아니면 함정이야?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기나 한 것처럼 그가 말한다.
“이게 내가 처음 당하는 부서뜨리기가 아니거든. 이렇게 하면 자네나 나나 일이 한결 쉬워지지. 자, 어서 가져가게. 다 가져가.”
“그래요? 다른 건 뭐 더 없수?”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그 괴상한 늙은이에게 다가간다. 뭔가 숨기고 있는 게 분명하다. 누구나 숨기고 싶어 하는 무언가가 있기 마련이다.
그가 나를 보고 미소를 짓는다. 주름진 그의 얼굴이 이상하게 빛이 나는 것 같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은 그게 뭐가 됐든 다 미소를 지을 만한 일이라는 듯 웃으면서 그가 묻는다.
“왜 내가 더 가진 게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그때 나무 상자 밑에 뭔가 쌓여 있는 것이 내 눈에 들어온다. 이 늙은이는 그것들을 내가 눈치채지 못하기를 기도하면서 바로 그 앞에 앉아 있었던 것이 틀림없다.
“이건 뭐요?”
“돈 되는 건 전혀 아니고.”
하품을 하는 척하면서 그가 말을 잇는다.
“책밖에 없소.”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아챈 것은 바로 그때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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