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가면의 시대

가면의 시대

[ 양장 ] illusionist 세계의 작가-22이동
리뷰 총점9.4 리뷰 7건
정가
14,800
판매가
13,32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4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496쪽 | 564g | 148*210*30mm
ISBN13 9788975276200
ISBN10 897527620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굴베르의 눈은 얼음처럼 차가웠다. 늑대 눈 같았다. 게다가 말하는 상대를 쏘아볼 때는 눈을 깜빡이는 법이 없었다. 덴마크 혁명을 격파하기 전에 사람들은 그를 “도마뱀”이라고 불렀다. 물론 나중에는 그런 별명이 사라졌다. ‘옛날 옛날에 굴베르라는 사람이 살았는데, 외모는 보잘것없지만 내면의 강인함은 참으로 남달랐다.’ 이런 정도가 그가 원하는 톤으로 적당하겠다. 굴베르 본인은 “덴마크 혁명”이란 표현을 한 번도 쓴 적이 없다. 당시의 초상화들은 하나같이 눈을 극도로 크게 묘사했다. 눈을 영혼의 창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눈을 어찌나 크게 그렸던지 얼굴에서 툭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안광은 강렬하고 명민한 기운이 넘친다. 대단히, 거의 그로테스크하다고 할 정도로 단호한 느낌을 준다. 한 인간의 가장 내밀한 자아는 눈 속에 기록된다. 그러나 그 눈에 대한 해석은 보는 사람 몫이다. --- 굴베르 - 포도주 틀을 밟는 자 중에서

그는 자신이 받은 소명은 고통이라고 줄곧 생각했다.
시간이 가면서 크리스티안은 나면서 누군가와 바뀌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자신이 실제로는 농부의 아이라는 것이다. 이런 생각은 하나의 고정관념으로 굳어졌다. 신의 선택을 받았다는 것은 고통이었다. “집중 신문”은 고통이었다. 만약 그가 뒤바뀐 아이라면 그런 고통에서 해방되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는가?
평범한 사람이 신의 선택을 받는 법은 없다. 따라서 그는 자신이 평범한 인간이라는 증거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됐다. 징표가 필요했다! “징표”라는 말이 수없이 튀어나왔다. 그는 “징표”를 찾고 있었다. 자신이 평범한 인간이라는, 선택된 존재가 아니라는 증거를 찾을 수 있다면 국왕이라는 역할을 면할 수 있고, 따라서 그 고통과 불안과 집중 신문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반면에 남이 도저히 해치지 못할 정도로 강해진다면, 저 이탈리아 배우들처럼 될 수 있다면, 신이 선택했다는 사실조차 견뎌낼 만할 것이다. (…) 크리스티안은 스승에게 자신은 궁정을 하나의 극장이라고 본다고, 자신은 맡은 대사를 외워야 하며, 제대로 외우지 못하면 벌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설명은 어떻게 해서든 자신이 처한 상황을 나름대로 소화해 적응하려는 시도였다. --- 크리스티안 - 강건한 자 중에서

을 것이다. 그는 이제 경계를 극도로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머리는 잘라냈지만 사상은 아직 남아 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남아서 지켜보고 싶어 하지 않았다. 왜 그들은 떠났을까?
위험신호였다. 내가 뭘 잘못했나? 저 피폐하고 슬픈 얼굴들에서 무엇을 읽을 수 있었을까? 그것은 체념이었을까? 그렇다, 아마 그럴 것이다. 그렇다면 그냥 놔둬라. 굴베르는 마차 안에 앉아 있었고, 거대한 행렬이 강물처럼 그를 에워쌌다. 그는 강 언덕에 올라가 있는 게 아니었다! 강 한가운데에 있었다! 그리고 이런 사태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몰랐다. 군중들은 강물처럼 그가 탄 마차를 중심으로 나뉘었다. 그는 거기 앉아 있었지만 강 언덕에 해석자로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강물의 흐름 한 가운데에 앉아 있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강물의 소용돌이는 해석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 강물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7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