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돌아오지 않는 다리

돌아오지 않는 다리

리뷰 총점7.8 리뷰 21건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96쪽 | 524g | 139*197*30mm
ISBN13 9788996289166
ISBN10 899628916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함교에 석상처럼 서 있던 함장 한호진 대령의 물음에 부함장 장웅진과 작전관 정명섭이 흠칫 몸을 떨었다. 장웅진이 자꾸 떨리는 입술을 겨우 억누르며 간신히 대답했다. 국방부에서 서북해역사령부로 하달한 명령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이순신함을 기함으로 하는 임시 편성의 함대가 서해5도를 일주하고 국토의 최북단인 백령도까지 북상한 다음 영해를 따라 귀환하라는 임무는 일상적인 초계에 가까웠다. 그리 어렵지 않은 임무였지만 날짜가 문제였다. 북한이 최고의 명절로 여기는 김정일의 생일에 한국 해군이 북한 영해 근처를 지나치는 것은 계획적인 도발로 받아들일 소지가 컸다. 실제로 북한이 강하게 경고했다. 한국 해군이 포격 훈련을 한다고 연평도를 포격하던 북한이 감히 김정일의 생일
에 도발하는 것을 그냥 넘기지 않을 것 같았지만, 국방부는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강경하게 진행시켰다.
---1부 '아스팔트의 들불' 중에서---p.84

다시 출격한 북한의 고속정과 어뢰정, 경비정이 바다를 새카맣게 뒤덮었고 생존자를 구출하려는 함정들로 아우성이었다. 급히 출동한 아군 함정들도 포신을 겨누었고 하늘에서도 양측의 전투기들이 굉음을 내며 살벌하게 대치했다. 특히 연평도에 이어 다시 한 번 피해를 당한 해병대는 상륙정까지 동원하여 당장이라도 쳐들어갈 기세였다. 등산곶의 해안포대와 후방의 로켓부대는 조준을 마쳤고, 아군의 백령도 자주포 부대는 물론, 다연장 미사일과 스파이크 미사일도 방아쇠를 당기라는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을 터였다. 북한의 장사정포가 서울을 강타하고 전면전이 발발한 가능성이 급격하게 높아졌다. 모든 부대가 실탄을 장전하고 진지에 투입되었으며 주한미군이 보유한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출격에 들어갔다.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 공군은 물론, 산둥반도에 기지를 두고 있던 중국 공군기들까지 모습을 드러냈다. 누구라도 약간만 삐끗했다가는 전면전이 벌어지고도 남을 판이었다. 대치의 강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긴장의 두께는 그것에 정비례했다. 북한이 핵미사일을 발사하려 한다는 소문에 한국은 물론 일본의 시민들까지 방공호로 대피했다. 한반도 상공은 몰려든 첩보위성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세계의 유수한 정보기관들이 언제 최초의 한 방이 터질 것인지 숨죽이며 주시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이곳은 콜로세움 같았다.
---1부 '아스팔트의 들불' 중---p.101

인공위성이 전송한 화면을 바라보던 콘돌리자가 피식 웃었다. 일본의 원숭이들이 오늘도 치열하게 연구하고 있겠지만 화성에 사람을 보내는 것이 백배 현실적일 것이었다. 활성에너지가 존재하지도 않는 마당에 천문학적 자금을 쏟아 붓는 연구에 전력해서 대체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가? 하기야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나을지도 몰랐다. 특히 처음 겪는 위력의 쓰나미와 지진에 혼쭐이 난 일본이 아무런 연구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면 그게 오히려 이상할 것이었다. 다시 한 번 냉소한 콘돌리자가 기분 좋게 와인을 음미했다.
---2부 '제네시스 프로젝트' 중---p.227

독도함을 위시한 모든 함선들이 독도 인근에 머물고 있었다. 안용복 작전이 일본에게 직접적으로 경고할 용도라고 하지만, 독도에 잠깐 머무르기 위해 거의 모든 해군과 공군을 동원하지는 않았을 것이었다. 게다가 당장이라도 전쟁을 치르기에 충분한 무장과 장비를 갖춘 것 또한 예사로 넘길 일이 아니었다.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지 바다는 이상하게 푸르렀고 얼굴을 스치는 바람도 소름끼칠 정도로 싸늘했다.
---3부 '돌아오지 않는 다리' 중---p.369

“타임터널을 연 다음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건너 과거로 돌아가서 무엇을 하려고 했나요? 지금의 과학을 과거로 가져가서 미리 활성에너지를 제어하는 방법을 알아내어 영원한 동력원으로 삼은 다음, 한국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역사를 건설하겠다는 허무맹랑한 일이 가능할 줄 알았던 모양이죠? 호호호!” 콘돌리자가 배꼽을 잡고 웃어댔다. 거의 20초 동안을 허리가 끊어질 정도로 웃어대던 그녀가 얼음처럼 차갑게 굳어졌다.
---3부 '돌아오지 않는 다리' 중---p.375

박정도는 망하기 직전의 나라를 기적처럼 소생시켰다. 극단적인 공포가 앞세워진 것이기는 했지만 뇌사상태에 가깝던 한국을 마술이라도 부리는 것처럼 소생시키는 데에는 그저 입이 벌어질 뿐이었다. 게다가 미국의 전폭적인 협조를 이끌어낸 실력에 대해 서는 아예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였다. 세계의 모든 언론이 운집한 가운데 미국 대통령에게 무릎을 꿇고 제발 한국을 살려달라고 호소한 박정도의 모습은 조금도 비굴하지 않았다. 오히려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모든 고통을 홀로 감당하겠다는 각오와 진정성에 일본의 정객(政客)들이 찬뫅을 발했다. 특히 막후에서 일본을 조종하던 늙은 괴물들이 저런 인재가 일본에 없는 것을 탄식할 지 경에까지 이르렀다. 그 이후부터 한국을 삼키려던 일본의 야심은 깨끗이 폐기되어야 했다.
---3부 '돌아오지 않는 다리' 중---p.46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