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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행복해 고마워!

사랑해 행복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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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4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290g | 128*188*20mm
ISBN13 9788904159444
ISBN10 89041594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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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엄계숙
구미 작은 시골 마을에서 남편 김석태 목사와 함께 큰딸 빛나부터 막내 온새미까지 사랑스러운 5남 8녀와 빨간지붕집에서 살고 있는 엄계숙 사모. 많은 아이들을 먹이고 입히고 키우면서도 손수 지은 꽃무늬 원피스로 단장하는 그녀는 들장미 소녀 캔디처럼, 초원의 집 로라처럼 예쁜 엄마다. 5남 8녀가 함께 사는 이 집에서는 ‘열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이 없다’는 속담이 무색하다. 서로 사랑하고 돕고 아끼는 모습이 너무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며 사랑의 온기가 울타리를 넘어 이웃으로도 흘러넘친다. 천국의 모습을 닮아있는 아름다운 이 가정은 2010년 ‘출산장력국민운동본부’로부터 국내 최다둥이 상을 받기도 했다. 갈수록 아이 낳아 기르기를 두려워하는 젊은 부부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자녀의 복이 얼마나 소중하고 어여쁜지, 앞서 예비해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얼마나 놀라운지 이 책을 통해 보여주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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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감사, 그래서 감사

“3,640일”

내 몸에 다른 생명을 넣고 살았던 날들이다.
열 달 내내 입덧을 했던 나는 입덧이 뭔지도 몰랐다는 엄마들이 제일 부러웠다.
거기다 진통은 왜 낳아도 낳아도 익숙해지지 않는지...
낳을수록 힘들어지더니 급기야 열셋 째는 제왕절개 수술을 하고 낳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감사하다.
나에게 건강을 허락하시고 열세 명의 아이들을 맡겨주셔서.
이제 3,640일의 몇 배의 시간을 이 아이들과 세상에서 살아가야 한다.
입덧만큼이나 어려운 시간도 있을 것이고, 진통만큼 큰 고난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 몸에 새 생명을 주셨을 때의 감사와, 열 달의 괴로움 속에서도 기다렸던 출산의 기쁨들. 때때로 울고, 웃고, 감동받고, 아파하다 위로 받고, 다투다 감싸주고, 사랑하며 사랑받게 될 것이다. 이런 가족을 선물로 주셨다.
그래서 감사하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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