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강력추천
인재시교

인재시교

: 전 세계 학부모를 열광시킨 동양식 자녀교육법

리뷰 총점9.3 리뷰 42건
베스트
국내도서 top100 3주
정가
18,800
판매가
16,92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5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492쪽 | 959g | 170*225*30mm
ISBN13 9788963705521
ISBN10 896370552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위엔위엔이 주사를 잘 맞는 모습은 실로 대견했다. 위엔위엔이 채 세 살이 되기 전에 유아원에 입학하기 위해서 신체검사를 받으러 갔었다. 보건소는 같은 유아원에 지원한 아이들이 한날한시에 신체검사를 받느라 북새통을 이뤘다.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난 위엔위엔에게 혈액검사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고 아이는 긴장하며 아프냐고 물었다. 조금 아프지만 주사를 맞는 것과 비슷해서 바늘을 찌를 때만 조금 아프고 피를 뽑을 땐 아프지 않다는 말에 이미 몇 차례 주사를 맞은 경험이 있던 위엔위엔은 마음을 놓았다.
그날 검사를 받는 어린이 중에 10여 명은 피를 뽑을 때 난리를 쳤다. 이미 피를 뽑은 아이, 지금 뽑는 아이, 앞으로 뽑을 아이 할 것 없이 대성통곡을 했고, 특히 한 번에 주사바늘을 꽂지 못해 두 번 꽂으면 아이는 울고 부모는 초조해했다. 나중에는 간호사도 짜증이 나는지 인상을 쓰고 퉁명스럽게 굴었다.
위엔위엔은 내게 기대 차례를 기다리며 호기심 어린 눈으로 엉엉 우는 친구들을 쳐다봤다. 그러더니 돌연 내게 “울면 아픈데”라고 말했다. 난 위엔위엔에게 주사 맞을 때 울어도 아픈 게 줄어들지 않는다고 친구들에게 말해주고 싶으냐고 물었다. 위엔위엔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난 칭찬하고 뽀뽀해주며 말했다.
“네 말이 맞아. 울어도 아픈 건 줄어들지 않아. 외려 안 우느니만 못하지.”

난 위엔위엔에게 반드시 울면 안 된다는 다짐을 받아내지 않았다. 울어도 고통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또 괜히 압력을 줬다가 만에 하나 위엔위엔이 울면 스스로 약속을 어겼다고 생각해서 부끄러워할 수도 있다. 그 나이에 우는 것은 정상이다. 자기 차례가 되자 위엔위엔은 내 무릎에 앉아 팔을 내밀었다. 조금 긴장한 것 같았지만 차분했다. 간호사는 신기하게 쳐다봤다. 위엔위엔은 간호사에게 위로하듯 말했다.
“저 안 울어요.”
“정말? 넌 왜 안 울어?”
“울어도 똑같이 아프잖아요.”
간호사는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해 잠시 동작을 멈추고 위엔위엔을 멀뚱히 쳐다보다가 깜짝 놀라며 말했다.
“어머, 꼬마 아가씨가 아주 의젓하구나. 이모는 지금껏 너처럼 의젓한 아이를 본 적이 없어.”
간호사는 팔에서 혈관을 찾다가 잠시 망설이더니 이내 주사기를 내려놓고 서랍에서 새 주사를 꺼내며 말했다.
“이렇게 의젓한 꼬마 숙녀를 아프게 할 수 없지. 이건 바늘이 가늘어서 덜 아플 거야. 이모가 말 잘 듣는 아이에게 쓰려고 하나 남겨놨지.”
간호사는 위엔위엔의 혈관을 찾다가 찾기가 쉽지 않다는 걸 발견하고 선배 간호사를 데려왔다. 그러곤 위엔위엔에게 새 간호사가 한 번에 주사를 제대로 꽂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과연 새 간호사는 한 번에 바늘을 제대로 꽂았다. 사실 아이에게 “주사 맞으면 조금 아플 거야”라고 말하는 것은 어려움이 닥쳤을 때 일단 침착함과 여유를 찾고, 스스로 고통을 줄이고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가르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주사 맞으면 조금 아플 거야」중에서

아이가 뛰어놀거나 걷다가 부딪혀 아파서 ‘엉엉’ 우는 일은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면 부모는 아이를 달래는 한편, 아프게 한 물체를 손으로 때리며 왜 우리 아이를 아프게 하냐며 혼내는 일종의 ‘복수’의 제스처를 취한다. 그러곤 엄마가 다시는 널 못 때리게 대신 ‘뗐지’ 해줬다고 말하며 아이를 위로하고 아이가 안정을 되찾고 미소를 보이면 그걸로 만족한다. 이것은 일종의 ‘보복행위’로 나쁜 육아법이다. 또한 불쾌한 일이 생겼을 때 남 탓을 하고 옹졸하게 굴고 보복을 하게 가르치는 것과 마찬가지라서 아이의 심리건강에 좋지 않다. 어떤 부모는 아이에게 다른 사람을 때리라고 가르친 것도 아닌데 아픔을 못 느끼는 탁자 좀 때린 게 뭐가 대수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이의 눈에는 모든 것이 똑같은 생물체로 보인다. 그래서 풀과 대화하는 것이나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 똑같고, 탁자를 대하는 태도나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똑같다. 때때로 어린 여자아이가 인형을 좋아하는 감정은 친언니를 좋아하는 감정에 뒤지지 않는다. 백지장처럼 순수한 아이에게 모든 일은 새롭고 모든 경험이 체험이 되고 학습이 된다.
통해 아이가 어릴 때 경미한 찰과상을 입는 일은 흔히 일어난다. 우리 딸도 예외가 아니라서 우리 부부는 위엔위엔의 안전에 신경 쓰기는 했지만, 아이가 넘어졌을 때 유난스럽게 크게 놀라지 않았다. 최대한 여유로운 표정을 지어 넘어지는 일이 평범하고 재미있는 일이라는 인상을 줬다. 부모가 놀라고 당황한 기색을 보이는 것은 아이에게 위로를 주기는커녕 외려 놀라게 해 가뜩이나 살이 까져서 아픈데다가 공포심까지 심어주는 결과를 낳는다. 우리 부부는 위엔위엔에게 ‘상대’를 잘 대하는 법을 가르쳤다. 만약에 아이가 의자에 부딪혀 아파해도 결코 의자를 때리지 않았다. 얼른 아이가 아파하는 곳에 뽀뽀하고(엄마의 뽀뽀는 통증에 효과적이다) “좀 있으면 안 아파질 거야. 울지 마”라고 위로했다. 아이가 진정하면 아이를 데리고 의자 앞에 가 아이를 쓰다듬을 때처럼 의자의 부딪힌 곳을 쓰다듬으며 의자에게 “이제 안 아파질 거야”라고 말했다. 이렇게 하면 아이는 의자를 나와 대립하고 ‘상해’를 입힌 가해자로 보지 않고 고통을 분담하는 친구로 생각한다. 또한 나만 부딪힌 것이 아니라 상대방도 부딪혔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상대방을 이해한다. 위엔위엔은 의자의 부딪힌 곳을 쓰다듬으며 자신의 통증을 잊고 금세 기분이 좋아졌다.
---「의자 아프지 않게 쓰다듬기」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4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