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1492년, 타자의 은폐

1492년, 타자의 은폐

: '근대성 신화'의 기원을 찾아서

트랜스라틴(TransLatin) 총서-05이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24
베스트
서양사/서양문화 top100 16주
정가
18,000
판매가
16,2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71쪽 | 406g | 148*210*20mm
ISBN13 9788976827531
ISBN10 897682753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엔리케 두셀(Enrique Dussel)
해방철학의 창시자 두셀은 1934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멘도사 주의 쿠요 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이후 스페인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프랑스 소르본 대학교에서 종교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아르헨티나 극우파의 살해 위협을 피해 1975년 멕시코로 망명한 후, 멕시코 국립대학교(UNAM)에서 윤리학과 정치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두셀의 철학적 사유는 유럽중심적인 근대성이 억압한 타자의 해방을 추구하며, 지배와 폭력으로 얼룩진 근대성을 넘어서는 통근대성(transmodernity)을 지향한다. 저서로는 『해방철학』, 『아펠, 리쾨t정치로티와 해방철학』, 『배제와 지구철학시대의 해방 윤리학』, 『해방배와 치학』 등이 있으며, 현재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를 넘나들며 저술, 토론, 강연, 세미나 등 다양한 학문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역자 : 박병규
고려대학교를 거쳐 멕시코 국립대학교(UNAM)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역서로는 『불의 기억』, 『파블로 네루다 자서전: 사랑하고 노래하고 투쟁하다』 등이 있으며, 현재는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1492년은 근대성이 ‘탄생한’ 해이다. 이것이 우리의 핵심 명제이다. …(중략)… 근대성이 ‘탄생한’ 때는 유럽이 타자를 마주하고, 타자를 통제하고, 타자를 굴복시키고, 타자에게 폭력을 행사할 때였다. 또 근대성을 구성하는 타자성을 발견하고, 정복하고, 식민화하는 자아로 자신을 정의할 수 있던 때였다. 어쨌거나 저 타자는 타자로 ‘발견’된 것이 아니라 ‘동일자’(항상 유럽이다)로 ‘은폐’되었다. 따라서 1492년은 개념으로서 근대성이 탄생한 순간이자 특유의 희생 ‘신화’, 폭력 ‘신화’가 ‘기원’한 순간이며, 동시에 비유럽적인 것을 ‘은폐’한 과정이다. --- p.5

인디오들은 고유의 권리, 고유의 문명, 고유의 문화, 고유의 세계, 고유의 신이 ‘낯선 신’의 이름으로, 또 정복자들에게 정복의 정당성을 부여한 근대적 이성의 이름으로 부정되는 것을 보았다. 이것이 근대성 고유의 합리화 과정이다. 즉, 근대성은 미덕이라는 신화(‘문명화 신화’)를 만들어 내고, 이로써 폭력을 정당화하고, 타자 살해를 무죄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 p.73-74

이제 방법론적으로 원주민의 피부, 아프리카 노예의 피부, 비천한 메스티소의 피부, 가난한 농부의 피부, 착취당하는 노동자의 피부, 현대 라틴아메리카 도시에서 비참하게 우글거리는 수백만의 소외된 사람의 피부를 갖자. 억압받는 민중의 눈을 우리 눈으로 삼자. 마리아노 아수엘라의 유명한 소설 제목처럼 ‘하층민’의 시각에서 보자. --- p.113

서유럽은 ‘중심’이 아니었다. 서유럽 역사는 한 번도 역사의 ‘중심’인 적이 없었다. 1492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중심성을 경험하고 다른 문명을 ‘주변’으로 구성할 수 있었다. 우리의 견해로는, 이처럼 이슬람세계의 압박으로 협소한 테두리 안에 갇혀 있던 서유럽의 ‘탈출’이 ‘근대성의 탄생’이다. 1492년이 서유럽 근대성의 출생일이며, 유럽의 자아가 다른 주체와 사람들을 대상으로, 도구로 구성하는 ‘경험’을 한 최초의 날짜이다. 이로써 유럽인들은 다른 사람들을 유럽적인, 문명적인, 근대적인 목적을 위해 지배하고, 이용할 수 있었다. --- p.141-142

근대성의 이성적 핵심은 인류를 문화적·문명적 미숙함의 상태에서 해방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신화로서 근대성은 세계적 지평에서 피착취 희생자로서 주변부 세계, 식민세계(아메리카 인디오가 첫 대상이다)의 남성과 여성을 제물로 바치며, 이들의 희생을 근대화에 수반되는 불가피한 희생, 비용이라는 논리로 은폐한다. 이러한 비합리적인 신화는 해방 행위를 통해 극복해야 할 지평이다(신화를 파괴한다는 점에서는 합리적인 해방이며, 생태학적 문명, 대중 민주주의, 경제 정의와 같은 일종의 통근대성으로 자본주의와 근대성을 극복한다는 점에서는 실천적·정치적 해방이다.
--- p.20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