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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길의 희망

김정길의 희망

: 김정길 자전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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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6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30g | 153*224*30mm
ISBN13 9788989571728
ISBN10 898957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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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정길
1945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를 졸업했다. 두 번의 국회의원과 민주당 원내총무, 최고위원, 부총재를 역임했다. 원칙과 정치적 소신을 지키기 위해 3당 합당을 거부한 후 지역주의를 깨기 위해 줄곧 부산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했으나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계속 낙선했다. 그리고 국민의 정부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 대통령 정무수석 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장관 시절 공직사회의 개혁을 주도했으며,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장관과의 대화방」을 개설하여 ‘국민과의 소통’을 최초로 시도한 장관이기도 하다.
공직에서 물러난 후 경희대 행정대학원, 미시간 주립대학교, U.C. 센디에이고 국제관계대학원 객원교수로도 있었다. 이후 대한체육회 회장,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문화체육 행정가로 활동했다.

2010년 6·2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 44.57%의 득표를 하며 “지역주의의 벽을 무너뜨린 선거혁명”이란 평가를 받았다.

현재 북경대학교 동북아 연구소 객좌 연구원, 민주평화복지포럼 공동대표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 『우리의 가을은 끝나지 않았다』, 『공무원은 상전이 아니다』, 『3인행-사람의 숲을 거닐다』 등이 있으며 2009년 『공무원은 상전이 아니다』 중국어판이 중국 세계지식출판사에서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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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란 국민의 눈에서 눈물을 닦아주는 일이다. 그런데 부산 시장 선거에 나갔던 김정길, 짧게는 20년에서 길게는 40년을 넘는 세월, 지역주의와 맞서 싸운 김정길은 부산의 당감동 독거노인 한 사람의 눈물도 제대로 닦아주지 못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오로지 그 노인을 위해 울어주는 일 뿐이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후 나는 그를 위해 눈물 흘리는 수백만의 사람들을 보았다. 그래서 그는 행복한 사람이었다. 그는 비록 아프게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를 위해 흘리는 수백만의 눈물 속에서 나는 희망을 보았다. 내일을 보았다.
그런데 지금 이 노인을 위해 눈물 흘리는 사람은 지상에 단 한 사람, 나 한 사람뿐이었다. 지금은 나라도 이 노인을 위해 울어주어야 했다. ---p.19

민주당에 남은 의원은 결국 노무현과 나 김정길, 둘 뿐이었다. 무소속인 이철, 박찬종 의원과 장기욱 전 의원만이 우리와 함께 했다.
모두가 떠난 한겨울 허허벌판에 노무현과 나 두 사람만 펑펑 쏟아지는 눈을 맞으며 서 있었다. 우리는 서로를 지켜주는 버팀목이었다. 만일 노무현마저도 없었다면 3당 합당 이후의 그 모진 세월들을 어떻게 견뎠을까 싶다. 가장 힘든 순간, 우리는 서로의 어깨를 기댈 수 있는 유일한 동지였다.
노 의원이 농담처럼 말했다.
“저야 국회의원 안 해도 변호사 해서 먹고 살 수야 있습니다만, 김 의원님은 앞으로 뭐해서 먹고 살려고 안 따라갔습니까?”
창밖에 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다. 말없이 창밖을 바라보았다. 내 눈에서도 눈물이 흘러내렸다.---p.131

사람과 사람이 모여 숲이 되고 있었다. 슬픈 누군가에게 다른 누군가는 그늘이 되고, 지친 누군가에겐 그 곁의 누군가는 언덕이 되고 있었다.
나는 슬픔과 분노가 흘러 강이 되고 바다가 되는 것을 보았다. 예전엔 분노했으나 무기력했던 사람들, 그 전엔 좌절하고 포기했던 사람들이 서로를 기대어 희망을 찾는 것을 보았다.
사람들의 가슴마다 매단 검은 리본과,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귀, 서울시청 광장을 가득 메운 노란 풍선들 속에서 나는 수많은 ‘노무현들’을 보았다.
사람들 속에 그가 있었다.
그래, 우리가 노무현이다. 노무현이 꿈꾸던 ‘사람 사는 세상’을 가슴에 품은 우리가 바로 희망이다. 사람이 희망이다. 나는 생각하였다.---p.282

친구여, 당신은 그래도 참 행복한 사람이오. 누군가 말하기를 “세상에 올 때는 홀로 울고 오지만, 세상을 떠날 때는 모든 사람이 울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했다는데, 당신을 위해 울어주는 수십만 수백만의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당신이 참 행복한 사람임을 확인할 수 있었소.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위대하였던 평민, 거듭된 실패를 통해 가장 큰 성공을 이루었던 비주류였던 당신, 가장 높은 곳에 올랐지만 늘 가장 낮은 곳으로 눈높이를 맞추었던 친구 같은 대통령이었던 당신. 당신이 꿈꾸었던 그 꿈들이 사람들의 가슴속에서 눈물을 머금고, 환한 웃음과 함께, 촛불과 함께 피어나는 것을 요 며칠 사이 나는 지켜보았소. 그래서 비로소 나도 내 오랜 친구를 편히 보내주기로 마음먹게 되었소.
편히 가시오, 내 친구여. 이제 모든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훌훌 털고 떠나소서, 내 평생의 동지여.
당신이 꿈꾸던 ‘사람 사는 세상’, 원칙이 반칙보다 우선하는 세상, 살 맛 나는 세상을 만드는 일은 당신의 오랜 친구들, 그리고 이제 막 당신의 새로운 친구가 되기 시작한 우리 모두에게 남겨진 몫일 터이니….---p.285

‘정치’란 원래, ‘버림으로써 얻는 것’이다.
당선이라는 결과보다는, 낙선을 했지만 그 과정에서 추구했던 것이 국민들에게 인정을 받음으로써 얻는 것이 더 많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런 버림과 희생을 통해 노무현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마침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나는 아직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고 이룬 것이 없다. 적어도 외관상으로는.
그러나 20년 세월을 부산을 포기하지 않고 여섯 번이나 떨어지면서 온 몸으로 지역주의에 부딪쳐온 결과, 드디어 44.57%라는 의미 있는 균열을 만들었다. 기적의 시작을 만들었다. 이제는 할 수 있겠구나, 이제는 넘을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부산 시민들과 국민들에게 심어주었다.
그것이 지난 선거에서 내게 맡겨진 역할이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것이 노무현이 부엉이바위 위에서 남겨진 동지들에게 바랐던 마지막 바람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적어도 20년을 지역주의와 맞서 싸워온 나는 절대로 민주당 간판을 포기할 수가 없다.
지금 다시 선택을 하라고 해도 나는 민주당 간판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김정길의 길이다.---p.318

내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더 이상 눈물이 없는 대한민국이다. 부자에게는 명예가 돌아가고, 가난한 사람에게는 존엄이 지켜지는 그런 나라다. 병든 노인이 병원비가 무서워 병원에 가지 못하고, 아이들이 가난한 부모를 만난 죄로 눈칫밥을 먹지 않아도 되는 나라. 애 키울 돈이 없어 젊은 부부가 아이를 낳지 못한는 일이 없도록, 애를 봐줄 데가 없어 출산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아기를 낳고 키우는 문제는 국가에서 책임져 주는 나라. 부자에게는 명예를, 빈자에게는 존엄을 지켜주는 나라.---p.340

나는 우리 국민이 그런 신명과 그런 열정을 다시 찾았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 제1항의 당연한 권리를 제대로 누렸으면 좋겠다.
더 이상 대한민국의 권력이 검찰이나 언론, 대기업에서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검찰 위에 국민, 언론 위에 국민, 기업 위에 국민, 대통령 위에 국민…. 모든 권력의 가장 꼭대기에는 언제나 국민이 있는 그런 세상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
다시금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을 즐기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희망을 찾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희망을 찾는 일에 내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
---p.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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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는 세월 지켜보아온 후배 정치인이지만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대화를 통해 타협을 이끌어내는 일에 탁월하면서도, 정치적 소신을 위해서는 평생을 싸워오기도 했습니다. 열린 귀로 대화하고 타협할 줄 아는 자세, 소신을 위해서는 자기희생을 무릅쓰는 김정길의 이런 성품이 한국 정치를 위해 귀하게 쓰이는 날을 기대합니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
김정길 전 장관은 대화를 통해 합의를 이끌어내는 협상과 소통의 달인이고, 화합의 정치인입니다. ‘김정길 장관이 김대중 대통령의 정무수석이었을 때 김 장관이 하자는 대로 했었더라면 우리 정치가 지금하고는 다른 모습이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김정길의 희망’처럼 보수와 진보가 어우러져 국민들을 위해 신명나게 일하는 내일을 꿈꾸어 봅니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우리에게는 또 한 사람의 노무현이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평생의 동지이자 친구였던 김정길 전 장관입니다. 3당 합당을 거부하고 평생을 지역주의와 싸워온 소신, 당과 동지들을 위해 끊임없이 희생해온 헌신이 그렇습니다. 지역주의 극복에 정치 인생 전부를 걸었던 김정길 전 장관의 올곧은 정치적 소신이 귀한 열매 맺기를 소망합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제는 정말로 하나가 되라는 국민의 명령에 귀 기울일 정치인이 필요합니다. 오랜 지역주의가 남긴 상처 위에 사회양극화는 점점 심화됩니다.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정당들은 분열되어 있습니다. 통합의 리더십, 경청하고 대화하는 리더십이 절실합니다. 언제나 대화의 사람, 화합의 사람, 그러나 원칙 앞에 타협 없는 사람. 그 사람 김정길이 백만송이 민란 가운데 한 송이 꽃이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문성근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 대표)
책을 펴든 순간 들어온 한 줄의 문구, “부자에게 명예를, 빈자에게 존엄을.” 한참 들여다봅니다. 가난한 자의 존엄을 지켜주면 부자에게 명예가 생긴다는 설명을 다시 들여다봅니다. 화해와 공존, 연대, 분배, 복지… 이 모든 말들을 모아담은 이 한 줄의 문구. 이 꿈을 함께 꾸어봅니다. ‘김정길의 희망’이란 제목이 크게 울리는 이유입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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