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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쁘띠의 노래

슬픈 쁘띠의 노래

: 유홍종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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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27쪽 | 262g | 100*175*30mm
ISBN13 9788995747759
ISBN10 8995747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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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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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연어들의 추억에 바친다

내가 오래 전 네덜란드에 갔을 때 튤립과 풍차의 나라 국민들이 한국에 관해서 알고 있는 지식이라고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소녀합창단 리틀엔젤스, 그리고 입양고아의 나라 세 단어밖에는 없었다. 그때 나는 네덜란드와 벨기에 두 나라에만 무려 6천여 명의 한국 입양고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었다. 그것은 훗날 한국 입양아 출신의 레이든대학 교수를 만나‘서울에서의 외로운 몽상’이라는 소설을 쓴 계기가 되었다. 부모를 찾기 위해 서울에 온 소설의 주인공 레오는 안개 자욱한 서울을 내려다보며 T.S. 엘리엇의 시‘황무지’의 첫 구절처럼 잔인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살린다.‘4월은 가장 잔인한 달/라일락꽃을 죽은 땅에서 피우며/추억과 욕망을 뒤섞고/봄비로 활기 없는 뿌리를 일깨운다…’오랜 망각의 겨울잠에 빠졌던 레오에게 모국이라는 현실은 잔인한 슬픔의 황무지를 연상시킬 뿐이었다.
그 후 30여 년이 흐른 지난 해 나는 뉴욕에서 네덜란드의 레오와 똑같은 해외입양아의 운명과 만났다. 그날 우리는 교포청년들과 함께 맨해튼의 코리아타운 한 바에서 TV중계로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월드컵 예선전을 보면서 응원전을 펼쳤는데, 우리와 함께‘오! 필승 코리아’‘대∼한민국!’을 외친 한 여자의 고백은 오랜 가수면 상태에 빠져있던 나의 창작 욕구에 불을 질렀다. 세계적인 무역 강국이자 한류문화대국을 자처하고 있는 한국은 지금도 해마다 1천여 명의 어린이들을 해외에 입양시키고 있다. 내가 그 당시 네덜란드에서 목격했던 비극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현실에 나는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그것이 뉴욕에서 내가 이 소설을 쓰게 된 모티브이다.
우랄 알타이어계의 몽고반점을 가진, 미국에서 콧대 높은 조선왕조의 공주처럼 자란 이 소설의 주인공 지니. 그녀는 기적적으로 친엄마와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만난다. 엄마는 지니에게‘진희야, 내가 엄마여서 너무너무 미안해!’라고 말한다. 이산과 입양의 이중 고통을 모질게 견뎌내는 이들 모녀의 슬픈 사랑 이야기는 그녀가 끝내 은빛연어처럼 귀향의 꿈을 이루고, 떳떳한 한국인 이진희의 이름으로 복원되면서 끝난다. 나는 이 소설을 통해 한반도의 분단으로 빚어진 이산가족의 고통과 해외 입양고아의 깊은 슬픔을 함께 성찰해보고 싶었다. 아울러 지니의 기나긴 사랑과 미움의 세월을 함께하고 싶었다.
이제 나는 내 소설들의 모티브가 되었던 암스테르담의 레오, 브뤼셀의 베르띠에, 비엔나의 장 루불리에, 그리고 뉴욕의 지니를 비롯한 전 세계의 입양아들을 우리가 꼬옥 끌어안고 눈물을 닦아주고 위로해 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저들이 진심으로 모국을 사랑할 수 있게 되기를 진정으로 바란다.
끝으로 이 소설을 쓰는데 큰 영감과 모티브를 준 미국의 앤 까뜨린느 여사와 그녀의 쁘띠, 그리고 어려운 소설의 시대에 이 책을 기꺼이 펴내주신 출판사 소이연에 특별히 감사드린다.
---저자의 말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뉴욕의 한국 출신 입양고아 쁘띠 지니는 산란기에 모태의 강으로 회귀하는 은빛연어가 되기를 꿈꾼다. 그녀는 언젠가는 부모를 찾고 또 한국남자와 결혼해서 떳떳하게 한국여자로 귀화하고 싶은 욕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그런 그녀 앞에 운명처럼 한 남자가 나타나고 둘은 깊은 사랑에 빠진다.

뉴요커인 지니는 본래 27년 전 한국의 유명 여성법조인이자 인권운동가인 정 박사의 집 대문 앞에 버려진 업둥이였다. 그녀의 이름은 이진희. 평생을 독신으로 지내온 정 박사는 혹시 아기의 생모가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몇 달간 데리고 있었지만 아무런 소식이 없자 아기를 수녀복지원에 맡긴다.

우랄알타이어계의 몽고반점을 가진 진희는 미국에서 콧대 높은 조선왕조의 공주처럼 자랐고, 여고시절에 해외입양아 모국방문단에 끼어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그때 지니(진희의 미국발음)는 수녀복지원 원장의 소개로 한때 업둥이를 맡아주었던 은인인 정 박사를 만나 인연을 맺는다.

북한의 개성 출신으로 월남한 실향민인 정 박사는 젊은 시절 서울에서 유학하던 중 결혼하여 딸을 낳았지만 난산으로 목숨이 위험해지자 남편이 갓난아기를 개성의 친정에 맡기러 간 사이 한국전쟁이 터져 이산가족이 되었다. 정 박사의 딸 홍순이는 개성의 이모를 엄마로 여기며 자랐고, 훗날 북한 비밀공작원으로 남파되어 서울에서 활약하게 된다. 그녀의 임무는 한국의 신무기 개발 계획의 탈취와 파괴였다. 그러나 홍순이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한국의 과학자와 이루어질 수 없는, 그러나 진실한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업무수행과정에서 북한의 첩보망이 차단되면서 홍순이는 서울에서 고립무원이 되고 만다. 이때 임신중이었던 홍순이는 은둔생활을 하면서 딸 진희를 낳는다. 진실한 사랑의 결실이다. 하지만 차단됐던 첩보망이 되살아나면서 북한으로의 귀대명령이 떨어지자 홍순이는 마침내 딸 진희를 서울에 사는 친모인 정 박사의 집 대문에 업둥이로 남겨두고 북한으로 귀대한다.

그 후 정 박사는 남북이산가족상봉단에 뽑혀 북한의 여동생을 만나 27년 전 대문 앞에 버려진 진희가 정 박사의 딸 홍순이가 낳은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정 박사에게 진희는 외손녀인 것이다. 이 만남에서 정 박사는 개성의 여동생으로부터 친딸 홍순이가 전해준 USB메모리칩을 은밀하게 건네받게 된다.
이 USB메모리칩에는 딸 홍순이가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었다. 뉴욕의 쁘띠 지니도 서울의 외할머니인 정 박사로부터 그 기록을 건네받아 읽어보게 되고, 모녀 3대에 걸친 비극적 가족사를 깨닫게 된다. 이윽고 지니는 중국인 북한 브로커를 통해 북한의 무산 인민학교 교원으로 있는 친엄마를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극적으로 만난다.

“내가 엄마여서 너무너무 미안하다. 우리 다음 세상에서는 모녀로 꼭 다시 만나자.”
친엄마의 이 한 마디는 분단의 비극과 상처가 지니만의 비극이 아니라 오늘날의 슬픈 한국인의 자화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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