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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 송 2

스완 송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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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5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716쪽 | 822g | 148*210*40mm
ISBN13 9788952761798
ISBN10 8952761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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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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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서계인
본명은 서 현. 명지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경기대 대학원 국문과를 수료했다. 1986년 계간 《시와 의식》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데뷔한 후 번역 활동을 하며 명지대 객원교수 및 성균관대 사회교육원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온라인교육업체를 운영하며 번역관련 활동을 겸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잃어버린 얼굴》 《패트리어트 게임》 《복수》 《적과 동지》 《거기에 강이 있었네》 《소설 붓다》 《얼음과 불의 노래》 《끝없는 여정》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실전 영어번역의 기술》 《EBS 영한번역 방송교재 시리즈 (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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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스완과 남자 사이에서 시간이 멎었다. 스완은 알고 있었다. 자신의 운명은 자신이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아무도 도와주지 못할 테니까.
스완은 남자가 덮어쓴 가면의 눈 속에 뭔가 다른 것이 있음을 알아차렸다. 악마의 도마뱀 비늘처럼 싸늘한 광채 속에 뭔가 좀 더 깊은 것……. 어쩌면 인간적으로 느껴지기조차 한 것이. 7년 전 캔자스의 트레일러 구역에서 그녀의 꽃밭을 짓밟던 토미 아저씨의 눈 속에도 똑같은 것을 본 기억을 떠올렸다. 빛을 영원히 빼앗기고 애타는 마음으로 방황하면서 어두운 우리 속의 맹수처럼 광포해진 그 무엇. 헛된 오만함, 너절한 자존심, 원자폭탄에 불을 댕긴 어리석음과 분노. 하지만 그것은 또한 길을 잃고 울부짖는 어린 소년 같은 그 무엇이기도 했다.
스완은 그를 이해했다. 그가 무엇을 해왔는지, 이제부터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스완은 이해했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스완은 팔을 들고 손을 내밀었다. 그에게 사과를 내밀었다.
스완이 말했다.
“당신을 용서하겠어요.”
남자의 웃는 얼굴이 일그러졌다. 마치 거울이 깨지면서 거울에 비친 얼굴이 산산이 부서지는 것처럼. (중략)---pp.353-354,제2부 제12장 ‘진짜 얼굴’ 중에서

(중략) 스완은 숨을 크게 내쉬었다. 그의 관심은 일단 다른 곳으로 쏠려 있었지만, 그래도 아직 푸줏간에 들어온 미친개처럼 위험했다. 스완은 노인을 도와 일으켰다. 노인은 코를 부러뜨린 일격 때문에 아직 정신이 없었지만, 주위를 둘러보고 매클린과 롤런드의 기형적인 얼굴에 눈길을 멈췄다.
“최후의 시각이 온 건가?”
노인은 스완에게 말을 이었다.
“악이 이겼군. 마지막 기도를 올릴 때가 온 거야, 그렇지?”
스완은 대답할 수가 없었다. 그는 부자유스러운 손가락으로 스완의 뺨을 쓰다듬었다.
“아가씨? 이름이 뭐지?”
“스완이에요.”
노인은 그 이름을 중얼거렸다.
“아주 젊군.”
노인은 슬프게 말을 이었다.
“죽기에는 너무 젊어.” (중략)
---p.637 제2부 제14장 ‘최후의 기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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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 최후의 기도

흙으로 덮인 지하 창고를 뚫고 나온 조시와 스완 역시 앞으로 나아가기로 결심한다. 세기말 광신도들의 습격을 가까스로 벗어난 그들은 러스티라는 광대를 만나, 함께 덧없는 유랑을 시작한다. 그러던 중 메리스레스트라는 마을에 도착한 그들에게 어떤 기적이 펼쳐진다.

핵겨울과 방사능으 여파로 생존자들의 얼굴은 흉측하게 변화한다. 얼굴에만 나타나는 기형 종양을 사람들은 ‘욥의 가면’이라 부른다.

숱한 죽음을 건너고 또 붉은 눈을 가진 남자의 추격을 힘겹게 뿌리친 시스터와 그 일행. 그들은 유리 고리가 이끄는 대로 메리스레스트에 도착해 마침내 조시와 스완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기적을 보여준 스완은 욥의 가면 증상으로 혼수상태에 빠진다.

한편, 붉은 눈을 가진 남자는 모든 희망을 부숴버리기 위한 사악한 계략을 준비한다. 거기에 이끌린 매클린 대령과 롤런드 크로닝거의 최정예 부대는 세기말의 혼란 속에 만들어진 각종 세력들을 차례차례 격파하고, 메리스레스트로 최후 진격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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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두려움 속으로의 질주, 웅장하면서도 떨리는 모험담
딘 R. 쿤츠
소름끼치는 장면에 매료된 당신은 충격적인 결말을 향해 정신없이 책장을 넘길 것이다.
존 사울
로버트 매캐먼 만큼 언어로 생생한 그림을 그려내는 작가는 없다.
샌드라 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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