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갈이 그러했듯, 예수님께 부르짖는 모든 사람은 어떤 형편에 있든지 응답을 받는다. 자기 가능성의 한계에 이르렀던 여인에게 기꺼이 자신을 나타내셨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지금도 그분을 찾는 모든 사람에게 그렇게 해주신다.
--- p.30, 하갈
“내게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창 30:1). 이처럼 냉혹한 말은 라헬이 야곱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드러낸다. 그녀는 수치를 당하느니 죽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 야곱은 그녀에게 그다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 않는 것이 분명했다. 또한 그녀의 그러한 외침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이었다. 야곱은 라헬이 엉뚱한 사람에게 불평한다는 사실(자녀의 복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것이다)을 지적했지만, 라헬을 회개시킬 수는 없었다.
--- p.47, 라헬
질투는 마음속에서 시작된다. 만약 질투를 억제하지 못하고 하나님과 대적한다면(고후 10:5) 결국 당신의 사고방식이 파괴되고 대인 관계도 망가질 것이다. 그것은 미묘하게도 질투를 받는 대상보다 질투를 품고 있는 사람에게 훨씬 더 위험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마치 던지면 날아갔다가 되돌아오는 부메랑처럼 질투하는 사람에게로 돌아온다.
--- p.82, 브닌나
나무뿌리가 폭풍우로 그 힘을 시험받는 것처럼, 슬픔과 설명할 수 없는 경험의 폭풍우가 삶의 기초를 드러낸다. 욥은 든든한 기초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아내는 그러지 못했다. 그녀의 슬픔이 극도에 이른 것은 당연하다. 그러한 손실을 인정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녀가 만일 자기 남편처럼 단단한 기초 위에 자기의 삶을 세웠다면 견딜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두 사람의 반응이 달랐던 것은 그들이 슬픔을 경험하는 방법이 달랐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 삶의 기초 때문이었다(마 7:24-27).
--- p.90, 욥의 아내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가난한 사람들에게만 관심이 있지 않았다. 한편으로 그들은 그들 스스로를 위한 명예와 칭찬을 바랐다. 그들의 목표에는 영적이지 못한 면이 있었다. 그들은 원래의 자신들보다 겉으로 더 낫게 보이기 원했다. 아마도 그들이 재산을 드리기로 결정한 후부터 조금씩 두려움이 스며들었을 것이다. 그들이 나이를 더 먹게 되면 관심도 덜 받게 되고 미래도 불확실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 p.142, 삽비라
미리암은 강한 여인이었다. 그녀에게는 지도력이 매우 쉽게 발휘되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바로 그 강점이 약점이 되었다. 사람들은 환경이 내적 인격을 드러낸다고 말한다. 미리암의 내적 인격을 드러낸 환경은 모세가 구스 여인과 두 번째 결혼을 했을 때였다.
--- p.149, 미리암
드보라는 자기의 탁월하고 뛰어나고 다재다능한 능력이 자신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님을 알고 있었다. 그 모든 힘과 능력이 하나님으로부터 위임된 것을 알았다. 그녀가 한 모든 일과 성취는 하나님에게서 나왔다. 때문에 이사야서에 등장하는 사람들은(사 40:31) 여러 가지 일에 진력함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힘이 솟아난다.
--- p.166, 드보라
아비가일의 행동에서 가장 감동적인 것은 가식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그녀는 실제로 자기의 있는 그대로를 보였다. 그녀가 사태에 대해 철저하게 숙고할 만한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힘이나 용기나 지혜를 모을 시간이 없었다. 지적, 영적인 허세를 부릴 시간이 없었다. 그녀는 자신의 본래 모습과 다른 모습을 꾸밀 수 없었다. 인생의 폭풍우는 한 사람의 내면을 제외한 모든 뚜껑을 날려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군가의 즉각적인 반응이 사실상 그의 본래의 모습이다.
--- p.175, 아비가일
에스더는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그리스도께서 오실 길을 예비했다. 그녀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따르는 자들이 무언가를 결정할 땐 반드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보이셨다. 그러한 결정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야 하고(눅 11:28), 기도로 시험해보아야 하며(약 1:5), 다른 사람들과 의논해야 하고(잠 15:22), 내적 확신과(요일 3:21) 하나님께서 열어놓으신 문에 의존해야 한다(계 3:7-8).
--- p.221, 에스더
하나님 나라의 법칙에 따라, 그리스도인들은 거저 줄 때 풍성하게 받는다. 남을 섬기는 데 인색하지 않은 사람, 기쁘게, 그리고 자발적으로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자는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할 것이다. 바울은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고후 9:7). 그런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좋은 선물을 쌓아주실 것이다. 그런 사람은 언제나, 모든 면에서 충분히 갖게 된다. 그는 모든 선한 일에 차고 넘칠 것이다.
--- p.270, 뵈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