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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섯 개의 도로가 말하는 길의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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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7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520쪽 | 728g | 152*225*35mm
ISBN13 9788950931629
ISBN10 895093162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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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길은 사력을 다한 싸움의 이야기다. 이윤을 위한, 전쟁 승리를 위한, 발견과 모험을 위한, 생존과 성장을 위한, 혹은 단순히 거주를 위한 분투의 역사를 담고 있다. 각각의 길과 도로는 이동하고 연결을 맺으려는 인간의 욕구를 반영한다. --- p.8

이 책에서 나는 세계의 모양과 구조를 개조하고 있는 여섯 개의 길들을 제시한다. 이 길들을 보여주기 위해 나는 그 길 위의 사람들, 즉 그 길에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중요성을 부여하는 여행자들과 함께했다. 이 길들은 대략 복잡성이 증가하고 있는 순서대로 나열됐는데, 이는 지난 수년 동안 내가 의도적으로 정하여 여행한 순서이기도 하다. 길에는 저마다 테마가 있다. 개발 대 환경과 고립 대 진보, 군사 점령, 질병의 전파, 사회적 변화, 그리고 도시의 미래가 그것이다. --- p.9

조니 미첼의 말을 빌자면, 우리는 언제까지 “천국을 포장하고 주차장을 세울 수” 있을까? --- p.19

마호가니는 한정된 국제 공급량이 더 줄어들면서 극도로 귀해졌다. 다른 희소 천연자원들, 즉 다이아몬드와 금 그리고 석유처럼, 마호가니 역시 길이라고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인구가 희박한 지역에서 인구가 밀집되고 포장도로가 넘쳐나는 지역으로, 그리고 부가 집중된 지역으로 마치 자석에 이끌리듯 끌려간다. --- p.23-24

그들은 모두 마호가니 사업에 우려를 표했다. 마호가니 사업은 공원의 경계를 존중하지 않을뿐더러 벌목꾼들과 원주민들을 갈등으로 몰아간다고 했다. 목재가 가장 밀집한 곳은 멀리 떨어진 강 상류 지역으로, ‘문명과 교류가 없는 미접촉 원시 부족’이 사는 곳이었다. 그곳에서 그토록 값어치 았는 자원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먼 거리’라는 요소가 원주민들을 보호했다. 하지만 지금은 벌목꾼들이 옮긴 질병들, 즉 신세계로 건너온 정복자들과 함께 찾아든 역병들의 마지막 반향 때문에 한 부족이 전멸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 p.71

나는 아침식사를 하면서 힘들게 강을 헤쳐 나가는 사람들을 뿌듯한 마음으로 내려다봤다. 이 강이 남아메리카 횡단 고속도로까지 남은 마지막 큰 장애물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강이 너무 빨리 길을 내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p.85

잔스카르 사람들은, 아마도 수백 년 동안 그랬을 테지만 지금도 바깥세상을 드나드는 데 전통적인 얼음길을 이용한다. ‘얼음 담요’라는 뜻의 이 얼어붙은 40마일의 수면 위 길을 ‘차다르Chaddar'라고 한다. --- p.120

“지금 여기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에게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 생각하지 않아요. 남자들은 군대에서 일자리를 얻으면 만족해하고, 여자들은 군대에 있는 사람과 결혼하는 걸 행복이라고 여기죠!”
이번에는 열여섯 살의 스탄진 로투스가 사는, 다 허물어져 가는 집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금 이곳을 떠나는 십대들은 외부와의 접촉을 통해 유익을 얻을 테지만 당장 성공을 하지는 못할 것이다.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 때로는 한 두 세대라는 기간이 필요하기도 하다. 그도 이렇게 말했다.
“시간이 걸리죠. 그 아이들의 아이들은 많은 걸 배울 거예요.” --- p.181

오바디아와 처음 만나 함께 길을 떠났을 당시에는 매춘부를 만나는 일이 많았다. 화물차 운전자들은 몇 주 동안 아내도 없이 긴 여행을 해야 했다. 사창가에 들르는 일은 거의 없었다. 대개는 도로변 여관 같은 곳이었다. 이 작은 호텔의 투숙객들 대다수는 남자였고, 그곳에서 일하며 음식이나 술을 나르는 여자들은 성관계에 응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여자들은 서양의 창녀처럼 달라붙는 치마나 미니스커트를 입거나 하이힐을 신지 않았다. 주점이나 로비에 서 있는 여자들의 존재 자체가 남자들에게 다가와서 성매매를 해도 좋다는 신호였다. --- p.240-241

검문소는 잔혹한 곳이기도 하다. 내가 방문했을 당시, 이스라엘 군대는 수많은 팔레스타인 주민을 구타하고 열 대의 팔레스타인 택시 유리창을 박살낸 혐의로, 나블루스 바로 남쪽 밑에 위치한 하와라 검문소의 지휘관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아기를 안고 있던 팔레스타인 남자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는 지휘관의 모습은 군 촬영기사에 의해 촬영됐다. --- p.289-290

중국의 자동차를 둘러싼 분위기는 패기만만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를 구매하면서, 그 열기는 지금도 지속되고 있고, 더 고조되는 중이다. 그런 열기는 자동차에 대한 강한 애정과 자동차를 소유했다는 전율처럼 지금은 희미해진 미국 생활의 낭만을 연상케 했다. --- p.419

나는 몇 시간 동안 구역아이들을 지켜봤다. 그들이 일하는 방법은 화물차 위에 올라타는 것만이 아니었다. 아이들은 끊임없이 망보는 곳에 서서 화물차들이 흘리고 가는 게 없는지 살펴봤는데, 정말 놀랄 만큼 많은 물품들이 도로 위로 떨어졌다. 구?아이들 몇 명이 한꺼번에 나타나 차량들 사이를 잽싸게 누비고 다니다 같은 장소에 모여들면, 손에 무언가가 들려 있었다. 아이들이 수확한 물건은 밀가루 봉지나 무언가가 든 상자, 나무 조각 같은 것들이었다. 아이들은 그런 것들을 어깨에 짊어지고 슬리퍼를 신은 발로 차량들 사이를 가로질러 다리 아래로 사라졌다. 마치 은행에 맡겨둔 돈을 찾아가는 것 같았다.
--- p.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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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노버는 우리 세대의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하나이며, 이 책은 어쩌면 그의 최고의 작품이 될지 모른다. 콘래드와 케루악의 목소리가 공명하는 이 책은 용기와 연민을 품고 한때 제약 없는 가능성의 상징이었던 도로가 어떻게 전멸을 향한 경로가 되었는지 탐험한다. 나는 코노버가 이룬 성취에 지대한 탄사를 보낸다.
'에릭 슐로서Eric Schlosser(『패스트푸드 왕국Fast Food Nation』저자)'
안데스 산맥을 넘는 화물차 이동 경로에서 나이지리아 라고스의 구급차 승차까지, 먼 나라의 여섯 개 도로를 거친 코노버의 탐험은 그것이 유쾌한 경험임을 증명해 보이지만, 동시에 세계 많은 지역들에서 여행이라는 행동은 오만과 욕망, 부패, 그리고 유혈 사태의 흔적을 남긴다는 점을 상기시켜 주기도 한다.
'에릭 라슨Erik Larson(『화이트시티The Devil in the White City』 저자)'
많은 사람들처럼 나도 길 위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냈고, 내 자신이 도로에 대해 조금은 안다고 믿었다. 테드 코노버의 『로드』는 이런 믿음의 꽤 많은 부분을 무너뜨렸다. 과도하리만큼 매력적인 형식과 아름답고도 공감되게 그려진 인물들이 버무려진 이 책은 모든 위대한 책들이 지닌 특징을 공유한다. 즉, 개념적으로 익숙한 것을 새롭고 더 나아진 눈으로 관찰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톰 비셀Tom Bissell(『만물의 아버지The Father of All Things』 저자)'
『로드』에서 따라간 길들은 모두 같은 목적지를 갖고 있다. 아무도 직접 상상해보지 않았지만, 들을 수 있기를 기다려온 이야기이자, 비범한 지성과 공감을 통해 전해지는 이야기라는 목적지 말이다.
'마크 싱어Mark Singer(『미국 어딘가에Somewhere in America』, 저자)'
인간은 길 위에서 진화했고, 그 진화는 영토와 생존과 부와 심지어 지식까지 추구하며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오딧세이The Odyssey』와 『돈키호테Don Quixote』, 『길 위에서On the Road』, 『절대를 찾아서Arabian Sands』, 『실크로드 위의 마르코 폴로Marco Polo』, 캘리포니아를 향하는 마차 행렬, 그리고 미국과 멕시코 사이의 울타리에 서 있는 라틴계 남자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선명한 꿈을 향해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 이 책을 구매하여 안락의자에 앉아 방랑하는 즐거움을 맛보길 바란다(여행을 떠나는 두 번째로 좋은 방법).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그것이다.
'윌리엄 키트리지William Kittredge(『하늘에 난 구멍Hole in the Sky』,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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